안녕하세요! 오늘은 K3 장기렌트 견적을 내보고, 신차와 비교했을때 어떤것이 유리할지, 일반인 입장에서 꼼꼼히 따져보겠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그리고 열심히 알아봤으니 K3장기렌트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는 도움이 될만한 글이라고 확신합니다.
K3견적 결과
장기렌트 업체는 일단 20곳이 넘습니다. 차종과, 개인의 상황, 계약조건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금액이 달라집니다. 오늘 견적을 내볼 차량은 기아자동차이니, 현대캐피탈에서 견적을 내보도록 하겠습니다.
48개월, 연2만KM의 주행거리를 설정했습니다. 총 비용은 선수금 550만원에, 월 예상금액 23만원입니다. 계산해보면, 16,540,000원이 발생합니다. 4년후 인수할지 말지는 그때 가서 결정하시면 됩니다. 이제 신차를 4년간 운행했을때의 가격을 알오보도록 하겠습니다.
K3 신차가격
신차를 구매할때 할부를 이용하게 되면 이자가 발생하니 차량가보다 더 비싼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데요. 일단 전액 현금으로 구매한다는 가정하에 견적을 내보겠습니다.
K3 차랑가격 : 18,300,000원
취득세, 등록세 : 1,464,000원 (8%)
자동차세 : 1,200,000원 (4년간)
자동차 보험료 : 사람마다 다르나 초보 30대 초반, 4,000,000원 내외
총 비용 : 24,964,000원
위와 같은 금액이 발생합니다. 이제, 4년후 차를 중고로 처분했을때의 가격을 빼주면 4년간 총 발생비용이 나오겠네요. 이 금액 산정이 굉장히 애매한데, 앞서 장기렌트 견적을 낸 조건으로 중고가를 산정해보겠습니다.
연 2만KM씩 4년을 탓으니 8만KM로 주행거리를 설정해놓고, KB차차차에서 4년된 K3 가격이 얼마정도 할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주행거리는 8만KM로 설정했고, 연식은 2016년으로 4년간 운행했다고 가정했습니다. 비슷한 모델로 체크해봤습니다. 중간값으로 대략 산정해보면 내차의 4년후 중고차 가격으로 봐도 될것 같습니다. 약 1000만원정도가 나옵니다.
총 비용 : 24,964,000원
중고차가격: 10,000,000원
4년간 운행비용 : 14,964,000원
☆최종결과
4년간 장기렌트 : 16,540,000원
신차구입 : 14,964,000원
결과적으로 단순 금액 비교시 신차를 구입해서 타다가 4년후 중고로 처분하는게 약 150만원정도 저렴함을 알수 있습니다. k3뿐 아니라, 어떤 차로 견적을 내봐도 신차로 구입을 하는것이 금액은 조금더 저렴한데요. 그렇다면 왜, 대체, 누가 굳이 '하허호' 번호판을 달아야 하는 장기렌트를 선택하는 것일까요?
장기렌트가 유리한 경우
# 법인
법인은 장기렌트 비용 전액을 소득공제 받을수 있습니다. "법인 = 장기렌트" 는 일종의 공식처럼 여겨지니, 긴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 사회초년생, 초보운전, 긴 주행거리
사회초년생이 업무상 차가 꼭 필요하다면, 두말할 필요없이 중고차를 권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중고차가 싫다면, 새차를 사는 것보다 장기렌트가 유리합니다.
일단, 사회초년생이라면 만으로 20대 중반, 후반, 30대 초반이라면 보험료가 굉장히 비쌉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초보운전자는 사고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사고확률도 매우 높습니다. 사고가 나면, 보험료 할증이 될 뿐더러 내차의 가치도 엄청나게 떨어집니다.
또한, 업무상 차가 필요하다면 주행거리도 연 3만KM를 훌쩍 넘게 됩니다. 한국 승용차 평균 주행거리는 대략 1만5천KM입니다. 출퇴근으로만 사용하고, 종종 주말에 장거리 한번만 뛰어도 이정도인데 업무간 차량을 사용하게 되면 연 3만KM는 우습죠.
중고차 가격은 출고가를 기준으로 연식, 주행거리, 사고유무를 통해 감가가 이뤄집니다. 연식이 4년밖에 되지 않았더라도 주행거리가 길고, 사고차량이라면 애초 우리가 책정한 k3중고값 천만원에 훨씬 못미치는 가격을 받을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장기렌트가 훨씬 유리하다는 것이죠.
# 초기비용이 없는 분들, 장기렌트가 낫다.
앞서 견적결과는 전액현금기준이었습니다. 일단, 할부 비중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새차를 할부비중을 높게 사게되면 이자비용때문에 오히려 장기렌트가 가격면에서도 더 유리합니다. 뿐만 아니라, 할부를 이용하면 빚을 내서 차를 사는것이기 때문에 신용이 하락합니다. 카드사돈 땡겨쓰는 것이니 당연한 것이지요.
신용이 하락하면 정작 목돈이 필요할때 불리합니다. 가령 집을 사거나, 전세자금이 필요할때 신용이 낮으면 높은 이자를 지불하고 돈을 빌리게 됩니다. 신용 한등급에 따라, 이자율이 변화하는데 워낙 목돈이다보니 0.1 금리 차이만으로도 금액이 크게 달라집니다.
장기렌트는 신용에 영향이 전혀 없습니다. 매달 렌탈료를 자기돈으로 직접 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목돈이 있어서 차를 살수 있다면 현금주고 새차 사는게 나을까요?
# 목돈이 있다면 투자하자
레버리지라는 말을 들어보신분도 있고, 생소한 분들도 있을겁니다. 지렛대 효과라는 것인데, 가령 우리가 집을 살때 은행에 돈을 빌려삽니다. 1억을 빌려 집을 샀는데, 4년후 그집이 2억이 되었습니다. 저금으로 1억을 모은 사람보다 한푼도 없던 내가 더 부자가 되었죠. 이런 효과를 바로 레버리지 효과라고 합니다.
사실, 수천만원의 차를 목돈을 주고 사는것은 이러한 레버리지 효과와 가장 반대되는 소위 디버레리지효과를 가져옵니다. 왜냐하면 차는 사는즉시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이죠. 2천만원이 있다면, 어디에건 투자하는게 낫습니다. 차가 꼭 필요하다면 금액차이도 미미한 장기렌트를 해서 매달 돈을 내고, 내 목돈은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하시면 되죠. 자본주의의 기본원리입니다.
렌트카에 '하허호' 번호판이 아니라 일반 번호판을 부착할수 있게 했으면 어땟을까요? 섣부른 추측이지만, 대한민국의 30% 이상의 국민이 장기렌트를 이용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장기렌트 견적 내는 방법
장기렌트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업체가 하도 많으니, 어떤걸 고려하면 될지 좀 헷갈리실 텐데요.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저렴한 월 대여료입니다. 장기렌트는 싼게 비지떡이 아니라 싼게 장땡입니다. 어느 업체건 제공되는 차와 보험의 혜택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업체가 매우 많다는 것이죠. 앞서도 말씀 드렸지만, k3는 a라는 회사가 가장 싸다! 라고 말씀을 드릴수도 없습니다. 개인의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입니다. 즉, 20곳의 업체에 전부다 견적을 내보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게 어려우신 분들은 자연스레 장기렌트카 가격비교 사이트나 어플을 이용을 고려하게 될텐데요. 이러한 사이트들을 신뢰해도 될까요? 제가 조사해봤습니다.
장기렌트카 가격비교 사이트, 어플의 정체는?
광고글이 아니니 업체명은 가렸습니다. 말만 들으면 굉장히 편리합니다. 이러한 사이트들은 왜 존재하는 것일까요?
GA라고 불리우는 이러한 가격비교사이트들은 여러회사와 공식적으로 제휴를 맺고 제품을 위탁판매하는 곳입니다. 한회사의 상품만을 판매하는 전속판매채널은 아니지만, 여러회사의 상품을 판매합니다. 그리고 판매한다면 수수료를 받게 됩니다. 공식적으로 제휴를 맺어서 운영하는 사이트이니 신뢰할만합니다. 이용해도 무방합니다.
다만, 이러한 사이트들의 존재자체도 결국 '영리'입니다. 결국 무언가를 팔아야지만 존재할수밖에 없기에 고객정보를 수집해 마케팅을 펼칩니다. 이러한 점이 우려되시는 분들은 회원가입시 선택사항등을 잘 체크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니 참고바랍니다.
정리를 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장기렌트는 싼게 장땡
2. 업체가 약 20곳 정도
3. 20곳에 직접 견적을 내거나, 장기렌트카 가격비교 사이트 or 어플을 통해 견적을 내보기
여기에 + @ 로 권해드리는 사항이 있다면, 메이저 업체중 2곳 정도는 무조건 다이렉트로 견적을 내보자는 것입니다. 가격차이가 무의미한 수준이라면 메이저 업체 몇몇곳에는 꽤 괜찮은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장기렌트 메이저 업체는?
렌터카는 4강으로 요약됩니다. 현대캐피탈이 2018년경 장기렌트 서비스를 시작해 무섭게 점유율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롯데렌터카와 현대캐피탈은 꼭 한번 견적을 내볼만 합니다. 확인해보니, 롯데렌터카는 현재 k3를 취급하지 않더군요. 그래도 여러면에서 꽤 괜찮은 혜택들이 있으니, 두 회사의 특징을 짚어보겠습니다.
롯데렌터카, 현대캐피탈 특징
가볍게만 읽어보시면 됩니다. 가장 쉽게 계약이 되고, 업계 1위업체이기 때문에 보유차종과 차량수도 가장 많습니다. 렌탈료가 상대적으로 비싸다는 인식이 있지만 오히려 SUV의 경우 저렴합니다.
현대캐피탈은 일바적 조건으로 현대차나 기아차를 렌탈했을때 가격면에서 괜찮습니다. 또한, 여러 혜택도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 조건을 벗어나면 오히려 가격이 비싸져서 불리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어떤 부가적인 혜택도 가격에 우선할수 없습니다. 월 렌탈료가 저렴한 곳이 가장 우선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강조합니다.
리스와 장기렌트의 차이점은?
리스는 사실상 할부로 차를 구매하는것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법인의 경우 리스도 소득공제를 받을수 있기 때문에, 장기렌트의 대안으로 많이 선택합니다. 리스는 일반 번호판을 사용하며, 세금과 보험료 모두 고객이 부담합니다.
결론
장황하게 설명했지만, 어떤 선택을 하건 그 자체로 현명한 판단일 것입니다. 모든 소비자는 현명하다는 말처럼요. 새차를 사는 것도 좋지만, 장기렌트도 그에 못지 않은 이점이 있습니다. 자존감 높으신 분들께서는 '하허호' 번호판이 무슨 대수냐고 느끼실겁니다. 그런분들께는 장기렌트는 매우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견적 내보는 것은 공짜이니 얼마든 내보시고 결정하시면 됩니다. 잘 아는곳이 없다면 사이트 중간의 사이트에 접속하시면 간단히 가능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