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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자동차

스토닉 장기렌트 비용


현재 타고 있는 차를 처분할 시기가 되면서 신차와 장기렌트중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생각중인 차종은 스토닉입니다. 스토닉 장기렌트 견적을 내본 결과를 바탕으로 신차를 사는것이 나을지, 장기렌트를 하는 것이 나을지 고민한 결과를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자 후기를 남깁니다.


스토닉 장기렌트 견적 결과 


장기렌트 회사중 메이저 업체 2곳인 롯데렌터카와 현대캐피탈을 통해 견적을 내봤습니다. 조건은 48개월, 연 주행거리는 2만km로 설정을 해봤습니다. 먼저 롯데렌터카 견적결과입니다.  



선납금 497만원에 월 대여료 261,459원입니다. 제휴카드 할인가는 특정 카드를 원 100만원 이상 사용했을때 효과가 있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선납금 : 497만원

4년 대여료 : 12,550,032원

총 비용: 17,520,032원


4년후 인수가 : 7,447,501원 (선택 자유)


이번에는 현대캐피탈입니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저렴한 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선수금 : 500만원

4년간 대여료 : 12,000,000원

총 비용 : 17,000,000원 


두 업체의 견적 결과가 거의 비슷합니다. 약 1700만원정도가 발생합니다. 차량가보다 비싼 금액이지만, 보험과 각종 세금 비용이 전부 포함된 가격입니다. 신차를 구매했을때의 4년간 발생하는 비용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스토닉 신차 구매시



신차를 구매할때도 전액현금일때와 할부로 할때 비용이 다릅니다. 할부는 이자가 붙기 때문인데요. 일단 전액 현금을 기준으로 파악해 보겠습니다. 


차량가격 : 9,102,490 (신차가격 - 4년후 예상 중고가) 

취득세 + 등록세 : 1,324,000원

자동차세 : 약 100만원

보험료 : 400만원 ( +, - 가능)


총 비용  : 15,429,490원


차량가격은 신차가격인 16,550,000원에서 예상 중고가인 7,447,501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예상 중고가는 장기렌트후 인수가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중고차 가격은 차량상태에 따라 올라갈수도 내려갈수도 있고, 보험료 역시 개인에 따라 달라질수 있습니다. 평균값으로 산출했습니다)



최종 결과, 신차를 구매해서 타다가 4년후 처분하는 것이 4년간 장기렌트를 진행하는것보다 약 150만원정도 저렴한데요. 만약 할부를 이용하게 되면 할부금에 매달 이자가 발생하니 장기렌트와 신차를 구매했을때 비용이 거의 비슷하게 됩니다. 


단순 금액적으로만 봤을때 장기렌트를 이용해야할 매리트가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장기렌트가 훨씬 유리한 경우가 분명히 있는데요. 그 사례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장기렌트가 유리한 경우  


1. 법인 


법인은 장기렌트 비용을 전부 소득공제 받을수 있습니다. 법인 = 장기렌트가 공식처럼 여겨지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2. 사회초년생이 업무상 차가 꼭 필요한 경우 (초보운전자)


초보운전자의 경우 기본 보험료가 매우 높게 책정이 됩니다. 만으로 20대나 30대초반이라면 더욱 높죠. 앞서 4년간 보험료를 400만원으로 책정했지만, 20~30대 첫 보험가입자들은 자차포함시 보험료가 연 100만원을  훌쩍 넘어갑니다. 보험료가 높은 이유는 사고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운전을 잘 하시는 분들도 더러 있지만 대부분 초보운전자들은 크고 작은 사고 몇번씩은 경험하게 됩니다. 사고는 보험료 할증으로 이어지고, 내차는 사고차가 되니 중고가는 더더욱 하락합니다.


운전에 적응할 여유도 없이 업무로 인해 하루종일 차를 타야되는경우, 사고 확률은 더더욱 올라갑니다. 주행거리가 길어지니 중고가도 당연히 떨어지죠.  


"사회초년생 + 첫 보험가입 + 주행거리 연 3만이상" 이 예상된다면, 무조건 장기렌트가 유리합니다. 


3. 초기비용 없는 경우


나이와 별개로 수천만원을 바로 융통하실수 있는 분들은 드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할부를 이용하게 되는데 할부(캐피탈)를 이용하게 되면, 신용이 하락합니다. 빚을 내서 차를 사는 것이니 당연하지요. 신용이 하락하면 정작 내가 돈이 필요할때 높은 이자를 감당해야 합니다. 집을 살때나 전세자금이 필요할때 불리하죠. 



하지만 장기렌트를 진행하면 신용하락이 전혀 없습니다. 장기렌트는 빚을 내는 것이 아니라, 차를 빌려타는 것이고 매달 렌탈료를 납부하기 때문입니다. 


4. 목돈이 있어도, 그돈은 투자하는 것이 낫다. 


그렇다면, 목돈을 모아서 전액 현금으로 사는게 좋다고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그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개념입니다. 자동차는 소유 즉시 가치가 하락합니다. 때문에, 수천만원 이상하는 자동차를 전액 현금으로 사는 것은 투자적 관점에서 최악이기 때문입니다. 



'레버리지'라는 말을 들어보신분들이 있을겁니다. 돈이 한푼도 없는데, 은행에서 천만원을 빌려 부동산이나 주식등에 투자해서 그돈이 이천만원이 되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냥 돈이 천만원 있는 사람보다 일단 부자가 된것입니다. 


반대로 천만원이 있는 사람이 그돈으로 자동차를 사면 자동차의 가치는 빠르게 하락합니다. 내 자산은 천만원이었는데, 차량 가격은 떨어지니 자산이 -가 됩니다. 돈이 한푼도 없었던 사람보다 가난해지는 것이죠. 이걸 디레버리지라고 합니다.


자동차를 소유하는 것은 투자적 관점에서는 좋지 않습니다. 차라리 장기렌트를 진행해, 매달 일정금액을 지불하고 나머지 돈이 있다면 그돈으로 투자하는것이 낫습니다.  



장기렌트카 견적내는 방법과 유의할 점


장기렌트 견적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일까요? 첫째도 둘째도 저렴한 월 대여료입니다. 어느 업체에서 계약을 하건 제공되는 차량은 동일하고, 적용되는 보험의 혜택도 동일합니다. 판매처에 따라 가격만 다르다면 싼게 장땡이겠죠. 때문에, 가능한 많은 업체에서 견적을 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는 업체가 꽤 많다는 것이죠. 더군다나 장기렌트는 어느곳이 제일 싸다고 말할수가 없습니다. 같은 차여도, 계약조건에 따라, 개인의 상황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현대차라고 현대캐피탈이 가장 싸지 않다는 것이죠. 즉, 견적을 최대한 많은 곳에서 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수고를 덜어주는 곳들도 매우 많습니다. 바로 장기렌트카 가격비교 사이트나 어플등이 그것인데요. 이러한 사이트들은 믿을만 한것인지에 대해 문의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장기렌트카 가격비교 사이트, 믿을만 한가?



위와 같은 사이트가 매우 많은데요. 이러한 사이트는 모두 GA라고 불리우는 독립법인대리점입니다. (광고글이 아니니 업체명은 가렸습니다)



정식으로 제휴를 맺은 업체의 상품을 비교해주고 판매까지 하는 채널이라고 보면 됩니다. 휴대폰 대리점과 같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직영점에 가면, 직영점 제품만 살수 있습니다만 대리점에 가면 삼성, 애플, LG폰 중 아무폰이나 선택해서 SK, LG, KT 원하는 통신사로 가입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가격비교업체 역시 정식으로 제휴를 맺고 위탁판매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신뢰할만 합니다. 다만, 모든 GA들은 상품을 팔아야 수익을 낼수 있습니다. 때문에, 어떻게든 고객에게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싶어 합니다. 이점이 우려되시는 분들은 회원가입시에 필수, 선택 사항을 잘 체크만 하셔도 부담을 덜수 있습니다. 


비전속 판매채널이 아니라 전속판매채널을 이용해도 이점은 마찬가지이니, 저는 사용해도 전혀 문제될것이 없다고 봅니다. 안그러면 20곳에 직접 견적을 넣어야 하니까요. 어느 곳을 이용해도 무방합니다. 잘 아는 곳이 없다면 포스팅 중간의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혜택이 좋은 메이저 업체  


싼게 장땡이지만, 앞서 견적 결과처럼 한달 요금이 몇백원차이라면 가격차이는 무의미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각종 혜택이 많은 곳을 고려하시게 될텐데요. 혜택은 메이저 업체가 아무래도 좋다고 할수 있습니다. 



 한국의 렌터카 시장 점유율은 위와 같습니다. 최근에는 경쟁률이 점점 심화되며 월 렌탈료도 싸지는 추세이죠. 이중 롯데와 현대가 타사대비 눈에띄는 혜택이 있습니다. 간단히만 소개해드립니다.



다시한번 강조드리지만, 아무리 혜택이 좋아도 가격보다 우선할수는 없습니다. 저렴한 곳을 찾으시고, 가격차이가 무의미하다면 메이저 업체를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참고. 장기렌트와 리스 차이점은? 



리스 역시 법인카의 경우 렌탈료를 소득공제받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는 신차를 할부로 구매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보험료도 따로 내야하고, 세금도 따로내야합니다. 번호판도 일반 번호판을 사용하죠. 사실상 일반인의 경우 '리스'는 크게 의미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결론 


자동차는 집 다음가는 재산이지만, 가치의 상승을 기대할수 없습니다. 상승이 아니라 오늘사서 내일 팔아도 500만원 가까이 손해를 볼만큼 가치의 하락이 심하죠. 이리보고, 저리봐도 새차를 소유할 이유는 없습니다. 만약 '하허호' 번호판만 아니었다면 장기렌트는 훨씬 많을 거라고 추측합니다.



하지만 새차가 주는 만족감, 내차가 주는 만족감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이건 감성적인 영역이겠죠. 결국 선택은 본인의 몫이고, 어떤 선택이든 그게 최고의 선택이자 현명한 선택입니다. 모든 소비자는 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견적 한번쯤은 내보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견적 내는데 돈 안들어갑니다. 꼭 한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