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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자동차

레이중고차가격 & 시세


귀여운 박스카 레이는 2011년 기아자동차가 출시했습니다. 실내공안이 승용 경차답지 않게 넓은 것이 특징이지요. 현대의 '아토스'에 이은 두번째로 출시된 국산 박스카입니다. 첫모델인 '레이'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생산되었고, 17년부터는 더 뉴 레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레이의 모델별 중고시세를 알아볼텐데요. 레이의 모델은 2가지 밖에 없으니 ㉠ 모델별, 주행거리별 중고시세까지 세부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중고차 유통과정을 살펴봄으로써 ㉢시세보다 저렴하게 중고차를 구매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리려합니다. 중고차 구입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는 반드시 도움이 될만한 글이니 정독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 순서 


1)레이 중고차 가격과 시세

2)중고차의 유통과정 - 중고차 가격은 어떻게 형성되나?

3) 시세보다 저렴한 중고차 구입하는 방법



레이 중고차 가격과 시세


중고차 가격과 시세는 '엔카'의 시세를 참고했습니다.


■ 모델별 시세



11년부터  17년까지 출시된 레이입니다. 총 1172대가 등록되어 있으며, 최저 290만원부터 최고 1550만원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주행거리 5만이하의 차량은 800~100만원 사이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17년부터 출시되고 있는 더 뉴 레이입니다. 총 283대가 등록이 되어있습니다. 4천키로미터 운행한 올 2월 출시된 차량이 1580만원 최고가에 판매중입니다. 


■ 레이, 주행거리별 중고 시세 


1) 2만km 이하 

- 197대 등록 / 최저가 780만원, 최고가 1580만원 



주행거리 2만이하의 차량입니다. 승용차의 연평균 주행거리가 1만5천키로미터라고 하니, 2년이 넘지 않은 매물이 대부분입니다. 가장 우수한 상태의 차량입니다.


2) 2만km~5만km 

- 427대 등록 / 최저가 350만원, 최고가 1500만원



중고중에서도 상태가 좋은 편에 속합니다. 가격은 천만원이 되지 않는 차량이 대부분입니다. 많은 분들이 선호하시는구간대입니다.


3) 5만km~8만km

- 340대 등록 / 최저가 350만원, 최고가 1299만원



8만 이하의 차량은 관리만 잘되어 있다면 나름대로 새차와 같은 기분도 느낄수 있는 구간입니다. 대표적으로 가성비가 좋은 구간입니다. 


4) 8만km~10만km 

- 217대 등록 / 최저가 330만원 최고가 1070만원



10만km가 되기전에 중고로 판매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본격적으로 차량 노후화가 시작되는 구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5) 10만km~15만km

-  242대 등록 / 최저가 320만원 최고가 930만원



차량 감가 상관없이 3~4년이상은 마음편하게 다닐수 있는 구간입니다. 초보운전자라면 이 구간을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모델별, 주행거리별 중고시세를 알아봤습니다. 시세를 아는 것보다 중요한게 시세보다 싸게 중고차를 구입하는 것이겠죠. 지금부터는 중고차유통과정을 살펴보며 중고차가격이 어떻게 형성이 되는지를 체크해보겠습니다.



중고차 가격 형성 과정은?



중고차의 가격은 사실 파는 사람마음입니다. 하지만 나름대로 일정한 기준에 의해 가격이 형성됩니다. 


중고차 가격 = 출고가 - (주행거리 + 연식 + 사고유무)

위 공식에 의해 가격이 책정되기 때문에, 500만원짜리보다 600만원짜리가 낫고, 600만원짜리보 중고차보단 700만원짜리가 낫습니다. 그래서 나온말이 '싸고 좋은차 없다'는 말이죠. 가격만큼 값어치를 합니다. 



하지만, 주변에 보면 내가산 중고보다 좋은찬데 나보다 저렴한 가격에 중고차를 구입한 분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분들은 어떻게 중고차를 구입한 것일까요? 중고차 유통과정을 살펴보면 답이 나옵니다.



우리가 사고파는 중고차의 90% 이상은 중고차딜러를 통해 거래됩니다. 그리고 딜러는 유통과정을 통해 '유통마진'이나 '수수료'를 책정합니다. 


통마진이란?

- 매입딜러가 차량을 매입한후 마진붙여서 판매  

- 최소 매입가격의 5%~10%


→ 중고차 딜러는 보통 자동차경매에 출품된 차량이나, 경매어플을 통해 일반소비자에게 중고차를 매입합니다. 그뒤 상품화 과정을 거쳐 유통마진을 책정해 일반소비자에게 재판매합니다.


수수료란?

- 중개딜러가 차량 중개해준뒤 수수료받음

- 법적으로 수수료 받을수 있게 되어 있으나, 수수료율은 정해진바 없음


→  공인중개사 생각하시면 됩니다. 방을 보여주고, 계약하면 수수료를 받는 것이죠. 

중고차 매물 단지에 가서 여러대의 차를 소개받고,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줘서 계약에 이르면 수수료를 받는것입니다. 


유통마진과 수수료만 없으면 시세보다 100~200까지는 충분히 세이브가 가능합니다. 최악의 경우는 유통마진과 수수료를 둘다 주는 것인데요. 엔카나 kb차차차 등 중고차 사이트에서 내가 직접 차를 골라서 구매를 하는데 딜러가 판매 수수료를 운운한다면 그 딜러에게는 차를 사지 않는게 좋습니다. X아치일 확률이 높습니다.



여하간, 유통마진과 수수료를 주지 않으면 시세보다 저렴하게 중고차 구입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비용낭비를 막을수 있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1) 직거래

2) 엔카에서 노마진 차량 구입

3) 자동차 경매


인데요. 각각의 방법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중고차 시세보다 싸게 사는 방법 3가지


1) 직거래


- 직거래는 심플합니다. 활성화된 커뮤니티나 중고차 직거래앱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보배드림, 띠띠빵빵, 첫차 등)

- 파는사람은 비싸게 팔고싶은게 사람마음이죠. 때문에 드라마틱하게 싸지는 않습니다. 


2) 엔카에서 노마진 차량 구입


- 엔카에는 종종 노마진 차량이 등록되니, 이러한 차량을 구입하면 됩니다.


3) 자동차 경매


- 법원경매, 공매, 대기업자동차경매에 참여해 직접 낙찰을 받으면 유통마진도 수수료도 없습니다. 


직거래의 경우 심플하니 추가설명이 필요없을것 같습니다. 2번과 3번항목은 보다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엔카에서 노마진 차량 구입하는 방법


엔카에 왜 노마진 차량이 등록될까요? 이유는 딜러들의 자금확보 때문입니다. 

중고차 딜러는 매입과 판매가 원활해야만 됩니다. 그래야 현금이 잘 돌고, 현금이 있어야 중고차 매입고 하고 생활도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매입은 많은데 판매가 되지 않으면 현금흐름이 막히게 됩니다. 이럴때에는 대부분 딜러가 갖고 있는 차량을 빠르게 판매해서 현금을 확보하고자합니다. 빨리 팔려면 싸게 파는수밖에 없죠. 이런 경우 본인이 매입한 가격 거의 그대로에 판매를 하는데, 이러한 차량을 딜러급매차량이라고 부릅니다. 부동산도 미분양나거나 돈이 급하거나, 세금을  피하듯 '급매' 하는것처럼 중고차도 급매차량이 있습니다.


급매차량을 구입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원하는 차종과 주행거리 연식등 확정

2) 엔카 사이트에 등록된 차량 모두 확인하면서 중고시세 체크

3) 신규등록된 차량 빠르게 확인

4) 내가 알고있는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다면 바로 구입


실제로 이러한 급매차량은 상당히 많은데, 우리는 발견하기가 힘듭니다. 이유는 조회수 50이하 100이하에 판매가 완료되기 때문이지요. 때문에 이러한 차량을 사기 위해서는 최소 일주일이상은 시간을 투자하셔야합니다. 일주일 이상 대기하면서 30분에 한번씩 (늦어도 1시간에 한번씩)은 신규등록된 차량이 있나 꾸준히 체크를 해주셔야합니다.



꿀팁 1. 색깔 차이


네모박스의 색깔은 검은색, 밖의 색깔은 회색입니다. 이미 클릭해서 확인한 차량과 신규등록된 차량의 색상이 다르니 구분이 쉽습니다. 모든 차량을 확인해서 회색으로 만들어주시고, 신규차량을 확인할때 검은색글씨의 차량만 확인해주면 됩니다. 간단합니다.


꿀팁 2. 시세 중요


중고차를 사는데 있어서, 중고시세만큼 중요한것은 없습니다.  싼차가 있어도 싼지 비싼지 알려면 시세에 대해 정확히 아는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중고시세는 최대한 많이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내가 아는곳, 모르는곳 검색을 통해서 전부확인해주시고, 포스팅안의 링크를 통해서도 확인해주세요. 시세확인은 공짜입니다. 이작업만 잘되도 최소 손해보시고 중고사실일은 없습니다.



꿀팁 3. 잠들때까지 확인하자.


바쁘시겠지만 스마트폰 활용해서 아침부터 밤 10시까지는 꾸준히 확인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딜러들은 본인 업무 외 시간에도 차량을 등록하는 경우가 꽤 많기 때문입니다.


별거아닌 이 방법은 상당히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참을성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방법이지요.  그런데 이 방법이 좀 지루하다, 나는 참을성이 없다는 분들께 효과적인 방법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자동차경매'를 통해서 중고차를 직접 낙찰받으시는 겁니다.



자동차 경매


자동차 경매란 단어에 괜히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리 어렵지 않고, 간단합니다. 특히나 오늘 추천드리려는 '대기업자동차경매'는 대행업체가 모든걸 진행하기 때문에 정말 간단합니다.



자동차경매는 관활기관에 따라 ㉠법원경매 ㉡공매 ㉢대기업자동차경매로 나뉩니다. 오늘 추천드릴 경매는 대기업자동차경매인데요. 법원경매와 공매를 설명을 드리면서 그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법원경매 / 공매 특징


법원경매와 공매는 법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진행하는 경매로 관할기관만 다를뿐 시스템은 같습니다. 경매에 출품되는 자동차는 권리문제가 얽혀있습니다. 압류되거나 저당 잡히거나 한 차량이지요. 채무자는 자동차를 경매에 부침으로써 빚을 변제하게 되고, 채권자는 돈을 받게 되고, 낙찰받은사람은 중고차를 싸게 구입하게 됩니다. 1석3조지요.


1) 일반인 참여 가능

2) 한번 유찰시마다 20%씩 최저매각 가격 다운됨

- 천만원짜리 차가 3~4번만유찰되면 500만원이하로 떨어집니다. 4번이상 유찰된차 흔합니다. 

- 고로 대한민국에서 최저가로 중고차 구입할수 있는 방법임에 틀림없습니다.

3) 출품되는 차량이 많지 않고 경매도 자주 있는 편은 아니다.

4) 유찰될때마다 경매기간은 길어진다. 고로 차량이 방치되는 동안 차량의 성능저하가 우려된다.

5) 실차점검이 다소 까다로움

- 차 한대한대가 특정 위치가 아니라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시간이 좀 걸릴수 있겠지요.


→ 간단히만 정리해봤는데요. 누구나 참여가능하고  최저가격에 매입할수 있는 것은 팩트입니다만, 중고차를 빠르게 구입하기에 적합한 방법은 아닙니다. 일단 출품차량수가 제한적이니까요. 


→ 차량에 관심이 많거나, 차량수리등에 관심이 많고 잘 아시는 분들은 충분히 해볼만합니다.   


대기업 자동차 경매는 법원경매와 비교해 장단점이 확연히 대비됩니다. 



대기업 자동차 경매의 특징



1) 대기업 자동차 경매는 어디서 열리나?


현대글로비스 경매장 시화/ 양산, 롯데오토옥션, AJ셀카옥션, SK엔카옥션 총 5개 경매장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열립니다.



2) 출품되는 차량수와 출처는?


일주일에 3000대에서 많으면 4000대까지 출품됩니다. 차량의 출처는 주로 법인카입니다. 법인카의 계약기간은 보통 3~4년입니다. 계약이 끝나면 렌탈사로 반납되는데 반납된 차량은 경매에 출품됩니다. 이밖에도 개인이 진행한 장기렌트나 리스, 택시나 버스 등이 경매에 출품됩니다. 레이나 경차의 경우에도 중소기업이나 거래처를 방문하는 법인카로 많이 활용하는 차종중에 하나기 때문에 매물이 충분합니다. 


3) 장점은 무엇인가? 

출품차량수가 많고, 자주 열리기때문에 원하는 차량을 빠르게 낙찰받을수 있습니다. 또한 차량의 상태도 훌륭한 편입니다. 출품되는 차량은 출품전 까다로운 성능검사를 실시하며, 낙찰후 최종 인계전에도 2차성능검사를 다시한번 하게됩니다. 문제가 있다면 낙찰을 받은 후에도 반품이가능합니다. 



4) 단점은 무엇인가? 

일반인 참여가 불가능하고, 공식업체만 참여가 가능합니다. 공식업체는 수출업체와 내수업체를 말하는데 30%정도는 해외로 수출되고, 70%정도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 재판매됩니다. 


공식업체만 참여가능하다는 것은 대행업체를 끼고 경매를 해야한단 뜻이고 수수료가 발생한다는겁니다. 법원경매에 비하면 단점입니다.


하지만 이는 곧 장점이 되기도합니다. 일반인 참여가 불가하니 경쟁률은 낮습니다. 낙찰받을 확률이 올라갑니다. 또한, 대행업체가 모든 과정을 위탁해서 진행합니다. 즉, 내가 신경쓸일이 거의 없다는 것이죠. 간편합니다. (참고로 수수료는 30만원이 넘으면 조금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제 개인적 의견입니다)



대기업 자동차 경매 참여하는 방법


대행해주는 업체는 많습니다. 광고글이 아니니 특정 업체를 거론하지는 않겠습니다. 대개 다음과 같은 진행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입찰여부와 금액을 설정하는 단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상한가를 설정하는데 이 금액이 내가 낙찰받을 금액이 됩니다. 때문에 신중히 결정을 하셔야 하는데, 지나치게 높게 가격을 내면 경매를 진행하는 이유가 없습니다.



보통 딜러들은 경매에 참여해 낙찰을 받고 마진을 붙여서 일반 소비자에게 재판매합니다. 낙찰을 받는다면 딜러에게 수수료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그걸 감안해서 총 100만원세이브를 하겠다, 80만원을 세이브하겠다는 방식으로 접근하시면 됩니다. (차량이 비쌀수록 세이브할수 있느 금액도 커집니다. 대형차의 경우 500만원정도 싸게도 낙찰을 받을수 있습니다)


가격을 설정할때 딜러도 도움을 주긴 하는데, 딜러는 빨리 낙찰을 해줘야 수수료를 받기 때문에 적당한 가격선에서 합의하기를 원합니다.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리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시세'입니다. 원하시는 차량의 중고시세만 잘알아도 손해보지 않고 중고차를 구입할수 있습니다. 최대한 많이 확인해주세요. 시세를 바탕으로 제가 소개해드린 방법들을 활용해보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하단부에는 자동차보험, 타이어교체 등 자동차 관련해 큰비용이 드는 항목에서 새는 돈을 막는 방법에 대한 글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