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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금융

페이코 간편결제앱이란?


2019년 금융업계의 핵심 키워드는 '간편결제' 인 것 같습니다. 현금을 들고 다니던 사람들이 신용카드를 들고 다니게 된지 불과 몇십년인데, 이제는 지갑도 귀찮아지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우리가 늘상 휴대하는 '스마트폰' 만 있으면, 모든 결제가 가능한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페이코에 대해서 설명드릴텐데요. 간편결제시스템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 나서, 페이코의 사용법 및 장점 등 여타 간편결제 서비스와 비교해서 장점을 설명드려보겠습니다.


간편결제 서비스와 최강국은?


간편결제(Simple Payment)란 신용카드나 계좌 정보를 스마트폰 앱 등에 미리 등록해  별도의 카드나 현금없이 지문인식이나 비밀번호 입력, QR코드 스캔만으로 돈을 지불하는 서비스입니다. 


간편결제 시장의 최강자는 '중국'입니다. 중국은 포장마차에서도, 간편결제가 가능하며, 거지도 간편결제로 구걸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간편결제 시장이 확대되고 완벽히 자리잡은 이유는 기술의 발전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중국 시장이 신용카드 결제가 자리잡지 못햇기 때문입니다.


간편결제로 구걸하는 중국


중국은 신용카드를 믿지 못합니다. 외상문화가 뿌리깊게 박혀있는 중국에서 신용기반의 시스템이 자리를 잡지 못한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윈' 이 알리바바를 창업하며, 중국인들에게 '신용'이란 개념을 주입했고,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애초에 신용카드 사용자가 없으니, 간편결제 서비스가 매우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 


반면, 미국 유럽 등 첨단 산업의 메카 국가들의 간편결제 서비스 보급은 오히려 느린편입니다. 현금을 중요시 하고, 팁 문화 등이 있어 간편결제 보급이 더딘 편입니다. 


그럼에도 확실한 것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MP3가 사라졌고,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90%가까이 줄어들었듯이 지갑과 실물 신용카드를 곧 완전히 대체할 날이 머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미 중국은 그러한 단계에 접어들었구요.



한국의 간편결제 서비스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주도권 싸움이 엄청나게 치열합니다. 최강자 삼성페이는 여전히 누적결제액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네이버페이'는 스마트스토어를 앞세워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가맹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삼성페이와 여타 간편결제앱의 사용방식에는 차이점이 있는데, 페이코를 설명하기 위해 이 차이부터 간단히 짚고 넘어가보겠습니다. 


간편결제 시장은, 금융권이 아닌 IT업계에 의해 주도되는 형국이며 금융권이 부랴부랴 따라가는 형국입니다. 신한금융그룹등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IT 자회사를 만들어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위해 노력중입니다.


삼성페이와 여타 간편결제 서비스의 차이점



삼성의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면 삼성페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삼성페이의 장점은 바로 '마그네틱 보안전송' 방식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개발해 탑재한 이 전송방식은, 무선으로 마그네틱의 신용카드 정보를 전송시켜 결제를 하는 방식입니다. 즉, 삼성페이를 지원하는 삼성휴대폰에, 사용자 본인의 카드를 등록해놓은 뒤 위 사진처럼 카드리더기에 갖다만 대면 결제가 이뤄집니다. 


이점이 핵심입니다. 일반 영업장에서 따로 시스템 가입을 하지 않아도, 카드리더기만 있으면 사용이 가능하니 압도적인 비율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삼성 휴대폰을 사용해야만 가능하다는 것이죠.


파란색은 2017년, 노란색은 2018년의 사용자수, 단위는 만명


바로 이점이 점유율의 차이를 만들어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타 간편결제 서비스도 사용이 매우 간단합니다. 다만, 삼성페이 사용은 별도의 가입없이 기존의 카드리더기만 있어도 사용이 되는 반면, 여타 서비스들은 '마그네틱 보안전송' 방식이 불가합니다. 카카오페이가 카카오폰을 만들지 않는 이상, 페이코가 페이코폰을 만들지 않는 이상 불가한 것입니다. 



현재 오프라인에서 사용한 간편결제는 삼성페이와 카카오페이뿐입니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초로 QR코드를 스캔하면, 결제가 되는 오프라인 시스템을 개발해 사용중입니다. 또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톡의  메신저 기반 서비스로 온라인 오프라인 사용처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네이버페이는 국내최대 가입자수를 기록하고 있는 포털입니다. 네이버의 쇼핑몰인 스마트스토어를 기반으로 온라인 간편결제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했습니다. 현재까지 오프라인에서는 사용이 불가하지만, 곧 미래에셋과 제휴하여 오프라인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페이코는 이러한 빅3에 대항해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자사 사업영역 안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간편결제 서비스와는 달리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미 다른 결제 서비스를 도입한 가맹점 및 다양한 유통 쇼핑몰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특정 플랫폼에 치우치지 않는 전략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차별화 전략으로 오프라인 시장을 공략하며 한게임, 네오위즈 등 주요 온라인 게임업체와 제휴한 적이 있으며 현재 간편결제, 송금, 지문인증 도입, ATM 출금, 충전 포인트제, 지방세 납부 도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의 무한경쟁


2018년 상반기 자료


삼성페이에게 게임이 되지 않냐라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삼성페이의 점유율은  삼성 휴대폰 사용자 이상이 될수는 없습니다. 아이폰 등을 사용하는 사용자에게는 다른 간편결제앱이 필요합니다. 


온라인 시장은 더 해볼만 합니다. 모든 조건이 동일하니, 그야말로 진검 승부를 벌이는 중입니다. 플랫폼을 갖고 있는 온라인 회사들의 약진도 두드러집니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 쿠팡은 쿠페이, 카카오는 카카오페이등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공략중입니다. 



오늘 설명드릴 '페이코' 역시 여러 혜택들을 앞세워 사용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간편결제앱이 제공하는 최대 장점인 편의성 외에, 기타 혜택등은 꼼꼼한 소비자 외에는 체감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기존 신용카드를 사용하실때 있어서도, 혜택을 꼼꼼히 따지고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큰 의미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처럼요. 확실한 것은 페이코는 온라인상 사용가능한 범위가 넓은편입니다.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페이코 사용방법 및 사용처, 여타 간편결제 서비스와 비교한 장점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페이코 소개 


페이코는 NHN이라는 기업이 만든 간편결제 서비스입니다. NHN은 한게임 등의 게임산업과 엔터테인먼트, IT 솔루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한국의 대표적 IT 회사입니다.



페이코는 가맹점에 한해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사용가능하며, 송금도 가능합니다.



모든 간편결제앱의 사용법은 동일합니다. 스마트폰에 어플을 설치해주시고, PC에도 한번만 설치해주시면 됩니다. 즐겨 쓰는 신용카드를 등록해주시면, 간단하게 결제가 가능합니다.


부가적 혜택에 주목할 수 밖에 없습니다. 포인트와 멤버십이 중요할겁니다. 이 부분을 좀 더 깊게 알아보겠습니다.



페이코 포인트는 결제시마다 누적되는 포인트입니다. 누적된 포인트는 페이코 결제를 현금처럼 사용가능합니다.



페이코 포인트의 대표적 사용처 일부만 캡쳐해봤습니다. 이밖에도 다양하며, 오프라인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정리


여러 간편결제 서비스는 각각의 플랫폼에 특화된 혜택들이 제공됩니다. 가령 네이버가 운영하는 네이버페이는 네이버의 쇼핑몰인 스마트스토어에서 사용할 때, 큰 적립혜택이 있습니다. 쿠팡의 쿠페이 역시, 쿠팡에서 적립금을 예치해놓고 쇼핑을 하면 포인트가 적립됩니다. 


페이코는 이러한 특정 모바일 플랫폼을 제외한 여타 쇼핑몰에 보급이 잘 되어 있고, 적립도 가능하니 유리합니다. 각각의 플랫폼에 맞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는 말씀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