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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사회

러시아 우크라이나 갈등&전쟁 외신분석

 

제 3차대전이 시작되는것 아니냐고 할만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대치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서는 원래 세계대전은 유럽에서 시작된다면서 이번 갈등이 심상치 않을수 있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죠. 

 

조금 더 세밀히 들어가면 1차,2차 세계대전은 모두 동유럽의 나라 두고 세계 열강의 패권 대결을 한것으로 볼수도 있습니다. 1차세계대전은 보스니아 세르비아 문제로 인해 발발했고, 2차 세계대전은 체코문제로 발발했다고 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재 서구열강들이 이번 상황을 심상치 않다고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주요국들의 시각은 살짝 입장이 다른데요. 그래서 오늘은 현 상황을 바라보는 주요국들의 시각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미국의 시각

2. 러시아의 시각

3. 영국의 시각

4. 프랑스의 시각

5. 독일의 시각

6. 정리

 

 

1. 미국의 시각

 

"바이든 대통령은 이 침략행위가 2차 세계대전 이후로 전쟁과 평화에 관련되어 일어난 일 중 가장 중대한 사건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과 2014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양의 미온적 반응은 푸틴 대통령을 대담하게 만들었다"

-뉴욕타임즈-

 

러시아는 2008년에는조지아를 침공했고, 2014년에는 우크라이나에 침공해 크리미아 반도를 합병했습니다. 당시 서양의 반응은 딱히 별다를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푸틴대통령이 이번 침공에서 더욱 대담하게 행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은 다음과 같이 반응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또다시 침공한다면 이것은 UN시스템 전체에 대한 도전이며, 세계 2차대전 이후로 멤버국들의 주권을 보호해온 지금까지의 국제적 합의를 모두 위협한다" 

 

2차대전 이후의 국제법은 사실상 미국이 세계경찰을 자처해온 것이었는데요. 이번 러시아의 침공에 미국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국제법이 아예 싸그리 무시될 가능성이 생겨납니다. 때문에 미국 역시 물러날수 없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이든은 서방국가가 모두 힙을 합쳐, 권위주의의 확장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입니다. 세계의 민주국가들에게 러시아를 견제하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2. 러시아의 시각

 

푸틴대통령이 기고한 글입니다.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벨라루스인 모두 유럽에서 가장 큰 나라였던 고대 루스의 후예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루스라는 나라는 지금의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 근처에 있던 나라입니다.

 

또한 "키예프의 왕이었던 블라드미어가 내린 영적 선택은 아직까지도 상당부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관계를 정의한다" 고 말했습니다.

 

블라드미어는 그리스 정교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다스린 지역은 오늘날의 러시아제국과 우크라이나지역을 둘다포함합니다. 그러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교적 뿌리는 하나라는 것입니다. 

 

 

19세기 러시아는 서구열강들과 크리미아 전쟁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러시아는 2014년 크림반도에 쳐들어가  우크라이나로부터 해당 지역을 빼앗아 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독립을 정서적, 역사적인 딜레마로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뿌리와 원류가 떨어져나가는 것으로 인식합니다. 레닌 역시 우크라이나의 독립을 두고 "우크라이나를 잃는 것은 러시아의 머리를 잃는 것과 같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의 정치평론가 역시 "우크라이나가 없는 러시아는 더이상 제국이 아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관계가 처음부터 나빴던 것은 아닙니다. 91년 우크라이나의 독립 당시 옐친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게 축하메시지를 보내기도 햇습니다.

 

 

이때 러시아가 그린 그림은 소비에트연방이 너무 부패해 성장을 못하니 모두 독립하고, 새로운 연방을 만들자는 의미였습니다. 소련이 무너지고 러시아가 탄생했을 당시 CIS라는 새로운 연방을 만들고 초기멤버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벨라루스가 속해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우크라이나가 CIS의 정식멤버로 가입하지 않았고 나토에 가입하고 EU와 관계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나토는 원래 소련을 견제하기 위한 단체였으니 러시아의 심기가 불편할수 밖에 없습니다.

 

 

3. 영국의 시각

 

영국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특수임무연대 전문화 레인저 30명과 단거리 대전차 미사일 2000여기를 이미 보냈고, 영국 국방부 장관은 더 보낼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이 이렇게 적극적인 이유를 두고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글로벌 브리튼'은 우크라이나에서 국가의 군사적 가치를 증명하려고 한다. 우리가 현재의 영국을 생각하면 섬나라, 축구, 브렉시트 정도가 다일 것입니다. 다소 폐쇄적인 자국중심주의로 글로벌 브리튼의 향수는 아주 옛 이야기로 치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갈등을 두고  영국관료들은 국제사회에서 영국이 아무 역할도 하지 않는다는 편견을 깨고,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기회로 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파이낸션 타임즈는 다음과 같이 보도했습니다.

 

"트루스 영국 외무장관은 2014년 러시아의 크리미아 합병 당시, 국제 무대에서 비춰졌던 영국의 무존재감의 재현만큼은 피하고 싶은 것으로 해석된다"

 

 

4. 프랑스의 시각

 

마크롱 대통령은 만약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유럽국가들은 전부다 반격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미국의 입장과는 조금 다른데요. 프랑스는 EU가 중심이 되어 러시아를 막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마크롱은 러시아에 대항하는 유럽의 새로운 안보질서를 갈망한다"  - 르포앙-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도 군사적인 역할이 필요한 때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마크롱대통령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유럽이 균형과 평화 유지의 힘이 되기 위해서, 특히 러시아와의  협상을 위해서, 우리 대륙의 안보를 위해 유럽의 전략적 재무장은 필수"

 

또한 르몽드에서는 이러한 보도를 냈습니다.

 

"푸틴은 유럽 국가들 사이의 분열을 완벽하게 가지고 논다. 이번 사태에서 그에게 기회를 주는 것은 최악의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 유럽 27개국은 워싱턴에게도 통일되고 정확하고 확고한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유럽 대륙의 미래는 EU없이 협상 될 수 없다" 

 

이러한 보도가 나온 경위는 아무래도 미국,영국,호주의 새로운 안보협력체 오커스를 구축하면서 프랑스를 제외한 이유도 있을 것입니다. 오커스로 인해 프랑스는 호주에 공급하기로 햇던 자국산 잠수함 계약을 파기당하면서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프랑스는 유럽에서 거의 유일하게 육해공 무기를 만들수 있는 국가입니다. 몇해전부터 프랑스는 유럽군의 창설을 주장하고 있는데, 유럽군의 창설되면 결국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마도 프랑스가 될겁니다. 프랑스의 내면에는 이러한 속내도 들어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5. 독일의 시각

 

독일은 EU에서 가장 강한 경제력을 가진 나라입니다. 그리고 나토의 중요한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서독'은 항상 미국의 아주 굳건한 동맹이기도 했구요.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견고한 동맹에 분열이 싹트고 있습니다.

 

워싱턴 타임즈의 보도입니다.

 

"독일은 미국의 믿을만한 동맹국인가? 아니다. 베를린은 푸틴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중국에 자동차를 수출하며 저렴한 천연가스 수입 등을 중요시하며 제 갈길을 간다"

 

독일에는 친러파가 꽤 많은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는 2014년 크림전쟁 당시에도 독일의 반응이 시원찮다고 생각해왔는데요. 

 

독일 7대 연방 총리 : GERHARD SCHRODER

당시 수상이던  GERHARD SCHRODER는 현재 노드스트림의 수장입니다. 슈러더가 수상을 지내다가 노드스트림으로 갔고 이후 러시아의 회사로부터 매년 10억가량의 사례비를 챙기고 있습니다.

 

미국은 독일내의 이런 사람들때문에 반응이 시원찮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천연가스가 독일에서 아주 중요한 자원이기 때문에 강력한 제재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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