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사회

거리두기 3단계 찬반논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을 두고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한국과 주요국의 최근 코로나 19 감염 현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그동안 잘 버텨왔던 한국의 확진자는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이나 영국 독일등은 우리보다 훨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전세계와 국내  신규 확진자수 추이입니다. 한국은 2월말 3월초 치솟았던 감염자수를 잡고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었지만 광화문 집회를 계기로 폭발하기 시작해 현재 다시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이나 대만 등 우리보다 성공적으로 코로나19를 잡은 국가들도 있지만 사회주의 국가기 때문에 비교를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찬반


정부가 걱정하는 것은 얼마나 실효가 있을지에 대한 의문입니다. 사실 톡까놓고 얘기하면 중국처아예 몇주간 사회를 폐쇄하고 식료품 살때만 외출을 허용하고, 경찰이 총들고 경비를 서고 있으면 코로나 19잡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그렇게 할수도 없고, 한다고 하면 국가전복사태가 일어나겠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확진자수도 줄이고, 경제 피해도 최대한 덜한 핀셋 정책을 실행해야 하는데요. 지금까지는 성숙한 국민의식으로 잘 해왔는데, 겨울이 되면서 확진자수가 증가하고 있네요.  


<유럽봉쇄로 인한 반발시위>


민주주의 국가는 다양한 생각이 있고,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습니다. 어린아이를 기르고 있는 가정에서는 3단계를 하더라도 확진자수를 줄였으면 하는 바람일테고, 자영업을 하는 분들께서는 지금도 죽을맛인데 3단계하면 아예 무너지는 꼴이 됩니다. 


작년에 수능을 본 학생들을 설레는 대학생활 1년을 통채로 날렸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어 학교에 나가고 싶을 것입니다. 항공사 직원들도 직장을 잃었고, 영화관도 문을닫아서 대기업에 다니던 분들도 직장을 잃고 있습니다. 찬성과 반대가 팽팽하고, 서로의 입장이 전부 다릅니다. 그래서 어렵습니다.



짧게라도 3단계를 시행해서 확진자수를 줄인다.


일부 답답한 시민들은 우리도 중국처럼 걍 2주 3주 사회 전면통제해서 코로나 잡고 가야된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건 아예 불가능합니다.  우리집 문밖에서 총들고 경비서고 있지 않은 이상 말이죠. 지금도 거리두기 완화하라고 피켓들고 시위하는 분들이 많은데 말이죠.



3단계를 실행한다고 해서 확진자를 잡을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지금껏 영국이나 독일 등의 선진국들은 증가하는 사망자로 인해 3단계 조치를 시행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3단계 조치가 해제된 후 시민들이 뛰쳐나와 확진자수가 오히려 전보다 증가하는 결과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만약 3단계로 격상했는데도 확진자 수가 감소하지 않는다면 그 이후에는 정말 대안이 없고 시민들은 3단계 까지 했는데 확진자수가 안잡힌다면 아예 노마스크로 다니는 분들도 생겨날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답은?


백신과 치료제가 전방위적으로 공급할때까지 버티는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처럼 말이죠. 정부는 최대한 핀셋조정으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개인들은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입니다. 솔직히 아직도 인스타 맛집에 가보면 대기손님이 있습니다. 


클럽에 사람이 넘치고, 서울클럽을 닫으면 지방클럽으로 원정을 갑니다. 학원을 폐쇄하면 학원은 왜 PC방은 여냐고 난리입니다. 마트는 안되는데, 백화점은 됩니다. 뷔페는 안되는데 맛집은 되고, 프랜차이즈카페는 안되는데 개인카페는 가능합니다. 


아니 그렇게 하느니 그냥 전부다 한달간 문닫고 집에만 있자! 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애초에 말이 안되는 이야기이고 그렇게 할수가 없습니다. (그걸 원하시는 분들은 북한이나 중국으로 가시면 됩니다)


일반인들이 뇌피셜로 왜 이렇게 안하지? 왜 저렇게 하지? 떠드는 것은 아무 도움이 안됩니다. 그저 나부터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는 길밖에 없어보입니다.



얼마전 주진형님의 페이스북 글이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저 역시도 많은 공감을 하고 있어서 첨부합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정치화 하지 말자


미국은 코로나19가 정치화 되어서 방역에 실패했습니다. 마스크 착용 여부가 트럼프 지지자와 바이든 지지자를 가를 정도로 정치화되었죠. 



한국이 그렇게 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를 논하기 전에 내가 먼저 외부활동을 삼가고 외부활동시 100%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은 극히 낮습니다. 거의 없다고 보셔도 무방할 정도이지요. 


국민 모두가 힘든 시간을보내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마스크를 벗고 생활날 날이 무척이나 기다려집니다. 조금만 버티고 버텨서 백신과 코로나가 나올때까지 버텨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