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만 생각한다면, 아무리 생각해도 중고차가 새차보다 낫습니다. 자동차는 부동산 다음가는 재산목록이지만, 집처럼 재산상승을 기대할수 없습니다. 오히려 빛의 속도로 감가가 진행되죠. 중고차가 가장 합리적입니다. 오늘은 QM5 중고 가격을 알아보고, 싸게 사고, 비싸게 팔수 있는 합리적 거래 방법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 글 순서
- QM5 중고 가격
- 중고차 유통 과정
- QM5 싸게 사는법
- QM5 비싸게 파는법
QM5 중고 가격 (구입시 기준) - 엔카, 차차차
# SK 엔카
# KB 차차차
# 종합
16년까지 출시된 르노삼성의 QM5의 모델별 시세를 알아봤습니다. 여기까지만 보셔도 되지만, 지금부터는 시세를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중고차 거래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읽어보셔도 좋습니다.
중고차 유통 과정
중고차는 대개 위와 같은 경로로 유통됩니다. 중고차 판매시 일반 소비자나 법인 모두 중고차 매매상에의해 거래되게 되고, 재유통될때는 필연적으로 수수료가 책정됩니다. 때문에 동일한 차량이어도 가격이 다른것이죠.
차량의 잔존가치를 출고가를 기준으로 연식, 주행거리, 사고유무를 감가해 측정해 중고차 딜러에게 팔면, 딜러는 해당차량의 상품화 과정을 거쳐 최소 5~10% 이상의 마진을 책정해 수익을 거두게 됩니다. 때문에, 중고차를 합리적으로 거래하기 위해서는 유통마진을 최소화 할필요가 있겠습니다.
중고차 싸게 사는법
유통마진 없는 차를 구매하는 채널은 크게 3가지로 나눠볼수 있습니다. 직거래, 중고차사이트에서 찾는 방법, 경매를 통해 낙찰받는 방법이 그것입니다.
# 직거래
직거래 어플이나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첫차 등의 어플이나, 보배드림, 띠띠빵빵등의 커뮤니티도 있습니다. 다만, 직거래는 파는 사람도 시세보다 비싸게 팔고 싶어서 이뤄지는 거래 형태이니, 드라마틱하게 싸게 살수는 없습니다. 중고차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가격보다, 조금 더 싸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중고차 사이트에서 유통마진 없는 차량 찾기
중고차 사이트에서도 유통마진이 거의 없는 차량이 꽤 자주 등록됩니다. 이는 오히려 직거래를 통해 사는것보다 싸기도 합니다. 등록되는 이유는 딜러들이 현금흐름이 막혔을때, 보유중인 차량을 빠르게 처분하기 위해서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올리는 겁니다. 시세보다 훨씬 싸게 등록해서 (딜러가 매입한 가격 거의 그대로) 2시간안에 판매하는 것이죠.
이러한 차량을 찾기 위해서는 '무한대기' 밖에 없습니다. 최소 일주일은 시간을 갖고, 30분안 한번씩 사이트를 새로고침하면서 새로운 차량이 등록되는지 확인하는 것이죠. 조회수가 얼마 되지 않을때 확인해서, 그 차가 시세보다 매우 저렴하다면 이러한 차량일 확률이 높습니다.
당연히, 원하시는 차량의 시세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어야 빠른 상황판단이 가능하겠죠. 모든 중고차 거래의 핵심은 현재 거래되는 중고시세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입니다.
직장인이라면, 아침부터 퇴근후까지 계속 지켜보시는게 좋습니다. 이러한 딜러급매 차량은 딜러들이 본인 업무 시간이 지난후에 등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시간만 약간 투자하시면, 큰 노력없이도 수십에서 백만원 이상까지 예산을 세이브하실수 있습니다.
# 경매에 참여해 직접 낙찰받기
내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낙찰받는다면, 당연히 유통마진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중고차를구입할 수 있게 됩니다. 경매에 대해서는 조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자동차 경매의 종류
중고차 경매는 위처럼 3가지로 나뉩니다. 법원경매와 공매는 기관만 다를뿐 모든 절차가 같으니, 법원경매와 대기업자동차경매로 나누어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법원경매의 진실?
법원경매에 출품되는 차량은 법적으로 권리문제가 얽혀 있는 차량입니다. 압류된 차량 한대에 A,B,C 이렇게 여러사람이 얽혀 있으니, 법원이 나서서 모든 권리 문제를 해결해주고 차량에게 새주인을 찾아주는 거죠. 이 절차는 사회적으로도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각종 포털사이트 글들이나 유튜브 같은곳을 보면 법원경매는 무조건 하지마라, 선수들도 다치고 나오는 곳이다. 라는 말들이 많은데요. 무조건 하지말라는 분들은 저는 100% 중고차 딜러라고 봅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법원경매(공매 포함)는 일반인이 참여가능한 유일한 경매입니다. 딜러들은 일반인이 경매에 참여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일반인이 경매 참여시 가격면에서 경쟁력이 없기 때문이고, 본인들을 통해 거래하지 않으니, 수익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중고차 딜러가 경매에서 써낼수 있는 금액은 정해져있습니다. 매입해서 다시 재판매해야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실 소유주가될 분이라면 시세보다만 저렴하면 되니 딜러들은 가격경쟁이 안됩니다.
법원경매의 장점과 단점
# 최저가격에 낙찰 가능
대한민국에서 차를 가장 저렴하게 살수 있는 방법입니다. 차량은 한번 유찰될때마다 20%씩 가격이 다운됩니다. 최초 감정가가 1000만원인 차량은 한번 유찰되면 800만원이됩니다. 다시 유찰되면 640만원, 512만원으로 계속 다운됩니다. 4~5번 유찰되는 경우도 많음을 고려하면, 5번 유찰시 1000만원짜리 차가 262만원이 되는 것이죠.
(유찰되었다 함은, 아무도 입찰하지 않았거나, 낙찰을 포기한 경우입니다)
# 일반인이 참여 가능
대기업 자동차 경매의 경우 허가받은 업체만 참여할수 있기 때문에, 일반인이 참여하려면 업체를 선정해야 합니다. 즉, 수수료가 발생하는데 비해, 법원경매는 전혀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 차량 상태에 관한 의문
법원경매에 출품되는 차량 100%가 하자가 있는 차량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지는 않습니다. 제대로 성능검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뿐이죠. 또한, 압류된 차량이 여러번 유찰되면 장기간 운행이 되지 않으니. 차량의 성능이 점차 저하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죠. 배터리가 방전되는 경우도 있구요. 유찰될떄마다 20%씩 가격이 다운되는 이유도 그것이라 봅니다. 차량도 경매장에 모여있는 것이 아니라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으니, 실차점검하기에도 시간이 소요되는 편입니다.
# 매물이 적고, 경매가 자주 있는 편은 아니다.
일반적 경매가 아니다보니, 매물이 많은편이 아니고, 경매도 자주 있지는 않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법원경매가 최고라는 말이 아닙니다. 법원경매는 무조건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직장인분들께서 법원경매 하기에는 여러모로 제한될겁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고, 자동차에 관심이 많거나, 차량 수리등에 관심이 많으신분들께는 아주 좋은 채널일수도 있다는 것이죠. 최근에는 '카닥'등의 어플을 통해 사진으로도 수리비 견적을 내볼수 있으니 함께 이용해보시면 좋습니다.
대기업 자동차 경매란?
법원경매의 단점을 모두 커버 가능하기에 누구에게나 추천드릴만합니다. 다만 법원경매처럼 파격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낙찰을 받을수는 없지만, 그래도 시세대비 많이 저렴하게 낙찰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기업 경매는 말 그대로 대기업에서 주최하는 자동차경매입니다.
매일 열리고, 출품차량이 일주일에 3000대 이상일 정도로 많습니다. 출품되는 차량은 법인카입니다. 리스, 장기렌트, 영업용카 등입니다. 대한민국에 법인 엄청나게 많죠. 법인카는 훨씬 많습니다.
대기업 자동차 경매의 장단점
# 시간 절약 가능
매일 열리고, 많이 출품되니 원하시는 차량 찾기가 수월합니다. 한번 실패하면, 내일 다시 도전해볼수 있는 것이죠. 차량도 경매장에 전부 모여있으니 실차점검도 용이합니다.
# 차량 상태 양호
법원 경매 차량보다 상태가 훨씬 양호한 편입니다. 출품전 성능검사는 물론, 낙찰 후에도 성능검사가 이뤄지고 문제가 있다면 반품하셔도 상관없습니다.
# 대행업체를 통해 진행해야함
대기업 자동차 경매는 공식업체만 참여가능합니다. 공식 업체란 수출업체와 내수업체로 나뉩니다. 일반인이 경매에 참여하시려면 대행업체를 선택해야 하니,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수수료는 차량낙찰시 30만원 이하면 적당합니다.)
하지만 이는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일단 업체에서 경매를 진행해주니 신경쓸게 많이 없습니다. 또한, 일반인이 참여가 불가하니 경쟁도 그리 심하지 않습니다. 차량 한대에 경쟁하는 사람이 적으니, 낙찰받을 확률도 커집니다.
대기업 자동차 경매 진행과정
위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어려울게 전혀 없습니다. 다만, 입찰여부와 금액을 설정하실때 중고시세를 잘 고려하셔서 합리적 가격에 입찰을 하셔야 겠죠. 딜러도 도움을 줍니다만, 얼마나 싸게 낙찰받을지는 본인이 결정하시는 겁니다. 저 개인적으로, 중고차 구입하기에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고차 비싸게 파는법
비싸게 파는법은 더 제한적이긴 합니다만, 두가지 직거래와 경매어플을 이용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직거래는 앞서 설명을 드렸으니 더 설명드릴께 없습니다.
다만, 직거래를 할때건 아니건 경매어플을 통해 본인차의 중고시세를 확인하는게 좋습니다. 경매어플을 통해 중고시세를 체크한후에 그 가격에 중고차 딜러에 넘기거나, 혹은 그 가격을 바탕으로 직거래로 더 비싸게 판매하면 되는 것이죠. (물론 중고차 사이트에 거래되는 가격보다는 저렴해야 합니다)
많이 사용하는 경매어플에 대해 소개해보겠습니다. 헤이딜러, KB차차차, AJ셀카, K car 순입니다.
# 헤이딜러
차량을 등록하면, 경매가 먼저 진행되고 그 후에 딜러가 방문해 감가요인을 파악해 판매가를 제시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경매까지만 진행해도 되고, 딜러 방문후 판매가를 제시햇을때 마음에 들지 않으면 판매하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다만, 최고가가 판매가는 아니라는점만 유의하시면 됩니다. 간단하게 내차 중고시세를 체크해볼수 있습니다.
# KB차차차
KB 차차차 역시 동일한 방식입니다. 다만, 경매시간이 더 짧고 빠르게 진행됩니다. 감가요인은 홈페이제에 자세히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 AJ셀카
AJ셀카가 진짜 견적이라고 광고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실차점검부터 이뤄지고 경매가 진행되어서 최고가가 판매가이기 때문입니다.
판매 여부는 선택하시면 됩니다.
# K car
K car 는 SK엔카에서 직영으로 매입합니다. 경매는 아닙니다만 엔카 직원이 직접 나와서 매입을 하니 신뢰할수 있습니다.
정리 : 시세보다 싸고 좋은차
어려울께 없는데, 글이 길고 장황해진 기분입니다. 중고차 거래의 핵심은 결국 '시세' 입니다. 시세를 잘 알고 있으면, 시세보다 싸게 살수 있고, 비싸게 팔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일단 원하시는 차량의 시세를 최대한 많이 확이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본인이 아는곳, 모르는곳 조회해서, 제 글안의 링크를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싸고좋은차는 없지만, 시세보다 싼 차는 많습니다. 약간의 투자만으로도 수백만원까지 절감할 수 있는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 방법이라 생각해 몇가지 방법을 추천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02/24 - [라이프/자동차] - 중고차 경매 : 법원, 대기업
2019/06/17 - [라이프/자동차] - 자동차보험 비교견적사이트 : 가장 싼 곳 : 실시간 : 온라인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