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기를 맞던 기아자동차가 K 시리즈로 처음 출시한 모델이 K7입니다. 준대형 모델로 출시되었고, 동급의 차량으로는 '그랜저'가 있는데요. 그랜저가 50대 이상이 선호하는 차량이라면 k7은 30~40대의 젊은층들도 선호하는 '영'한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K7은 2009년 1세대가 출시된 이후로
11년 더 프레스티지
12년 더뉴 k7
16년 올뉴k7
19년 k7 프리미어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K7의 전모델의 중고가격과 시세를 알아보겠습니다. 그와 덧붙여, 중고차 유통과정을 살펴보고, 시세보다 값싸게 구입하는 방법에 대해 꿀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중고차 구입 예정이신 분들께는 도움이 될만한 글이니 끝까지 정독해주시기 바랍니다.
K7모델별 중고 시세
표로 정리해서 만들어봤습니다. 모델명과 연식, 등록대수, 최저가, 최고가, 하단부에 시세를 집어넣었습니다. 엔카의 화면을 캡쳐해서 만들었습니다.
1) K7 : 09년 출시
K7은 1세대 모델이 09년부터 11년까지 출시되었습니다. 비교적 역사가 짧은 모델인 만큼 중고매물도 많은 편입니다. 총 368대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2) K7 더프레스티지 : 11년~12년
11년부터 12년까지 출시된 업그레이드 모델입니다. 1년간만 출시되었음에도 큰 인기를 끌었고, 중고매물도 272대로 많습니다.
3) K7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모델이 인기를 끈 시기입니다. 출고가가 비싼만큼 중고가도 더 비쌉니다.
4) 더 뉴 k7 : 12~16년
본격적으로 중고매물이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5) 올 뉴 K7 : 최신기종 바로 전모델
가장 많은 중고매물이 등록되어있습니다. 1~4년된 차량들입니다. 중고로 구입하기 적절합니다.
6) 올뉴 K7 하이브리드
7) K7 프리미어 : 최신기종
19년에 출시된만큼, 가장 비싼 가격대에 형성이 되어있습니다.
8) K7 프리미어 하이브리드 : 최신기종 하이브리드
최신기종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K7의 모델별 중고가격과 시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대략적인 중고시세를 알아봤으니, 이제 시세대비 k7을 최소 100~200만원은 싸게 구입하는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중고차를 싸게 사기 위해서는 ㉠ 중고차 시세 파악 ㉡ 중고차 유통과정 파악 이 두가지 항목이 가장 중요합니다.
중고차 유통과정과 싸게 사는 방법
우리가 사고 파는 중고차의 90% 이상이 중고차 딜러를 통해 거래됩니다. 중고차 딜러는 크게 2개 부류가 있는데요. ㉠매입딜러와 ㉡중개딜러입니다.
■ 중고차 딜러
1) 매입 딜러 : 일반 소비자나 자동차 경매를 통해 중고차를 매입한 후 재판매
- 매입한 차량 상품화 과정을 거쳐 '마진(하바)'를 붙여서 판매
- 마진은 붙이기 나름이나, 차량가격의 최소 5~10% 정도를 책정
2) 중개 딜러 : 본인 매입 차량 없이, 자동차 중개만 해줌
- 판매하고 수수료를 청구함
- 수수료는 법적으로 청구할수 있게 되어 있고, 퍼센티지는 정해지지 않음.
→ 거의 대부분 딜러가 매입도 하고 중개도합니다. 중요한것은 딜러 본인이 매입한 차량을 판매할때 수수료까지 청구하는 딜러가 있다는 겁니다. 매입딜러가 판매하는 차량에는 수수료를 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이미 마진까지 잡혀있는데 수수료까지 요구하는 딜러와는 거래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요즘은 일반소비자도 경매어플을 통해 내차를 판매하는 경우가 많죠. 이러한 유통과정을 거치면서 딜러 유통마진과 판매수수료가 책정이됩니다. 1000만원짜리차가 1300만원으로 둔갑하는 것이죠. 이렇게 새어나가는 돈만 아껴도 100~200 이상은 세이브 하실수 있게 됩니다.
유통마진 없는 시세보다 저렴한 차량을 구매하는 방법은 ①직거래, ②엔카에서 노마진 차량 구입, ③자동차 경매가 있습니다.
유통마진 없는차 구입방법
1) 직거래 : 판매자와 구매자간 직접 거래
- 각종 직거래 어플과 커뮤니티가 많습니다.
- 판매자 역시 비싸게 팔고 싶어서 직거래 하는 것이기 때문에 드라마틱하게 싸게 살순 없다.
2) 엔카에서 노마진 차량 찾기
- 엔카에도 주기적으로 마진없는 차량이 등록된다.
3) 자동차 경매
- 법원경매, 공매, 대기업자동차경매가 있다.
- 직접 낙찰받기 때문에 마진도 없고,수수료도 없으며 원하는 가격에 입찰이 가능하다.
→ 직거래는 워낙 심플한 방법이기 때문에 부연설명이 필요 없을듯 합니다. 2번과 3번 항목은 좀더 자세히 설명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엔카에서 노마진 차량 찾는 방법
중고차 딜러가 바보가 아닌 이상 왜 노마진에 차량을 판매할까요? 이유는 자금확보때문입니다.
딜러는 항상 일정금액 이상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어야 합니다. 중고차를 매입하기 위해서는 당연한 일인데요. 매입한 차량은 많은데, 판매가 원활하지 않다면 현금흐름이 막히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매입한 차를 거의 마진없이 '엔카' 사이트에 올려서 빠르게 판매하고자합니다.
시세보다 100~200만원 저렴한 차량은 말그대로 빛의 속도로 팔려나갑니다. 눈독 들이고 있는 분들이 많지요. 특히 K7처럼 인기가 있는 모델은 더더욱 그렇지요.
방법.
1) 차종과 모델 등 원하는 차량과 기준 선택 (ex. 올뉴 k7 / 17~18년 사이 / 주행거리 6만 이하)
2) 등록된 차량 전부 확인하고 시세 확인
3) 새로운 차량 등록될때마다 빠르게 확인 (조회수 100이하에 확인)
4) 시세보다 100~200만원 싸면 바로 구입
→ 핵심은 중고차 시세를 잘 아는 것입니다. 싼차가 등록되도 시세를 모르면 싼지 비싼지 파악이 불가합니다. 때무에, 중고차 시세는 많이 확인할수록 좋습니다.
→ 제 경험으로 볼때 최소 일주일이상은 투자하시면 분명 남들보다 100~200만원 싸게 구입이 가능하고, 주변에서 중고차 잘 샀단 이야기 들으실수 있습니다.
꿀팁 1.
새로 등록된 차량은 검은색 글씨로 이미 확인한 차량의 회색글씨와 구분됩니다. 모든 차량확인후 해당 페이지를 즐겨찾기 해놓으시고, 30분 최소 1시간에 한번씩 확인하면서 새로 등록된 차량을 확인합니다.
꿀팁 2.
딜러들이 차량을 등록하는 시간은 제각각입니다. 본인 일과시간 이후인 18시 이후가 될수도 있으니 아침부터 잠들기 전까지는 계속 확인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꿀팁 3.
엔카에서 판매되는 차량은 2종류입니다. 엔카에서 직접 매입한 차량과 타업체 딜러들이 매입한 차량입니다. 엔카에서 매입한 차량의 마진은 회사 규정에 따라 일정합니다. 때문에 노마진 차량이 있을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타업체 딜러들이 판매하는 차량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 방법은 일반 직장인들이나 주부들도 충분히 활용할수 있는 방법입니다. 스마트폰으로 확인만 계속 해주시면 되는데요. 이 방법이 다소 지루하다, 귀찮다고 느껴시는 분들에게는 보다 적극적으로 유통마진 없는 차를 찾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바로 자동차 경매입니다.
자동차 경매란?
누구나 자동차 경매에 참여해서 직접 중고차를 낙찰받으실수 있습니다. 모든 자동차 경매의 장점은 확실합니다. 유통마진과 판매수수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내가 원하는 가격에 입찰할수 있다는 것이죠.
경매는 크게 법원경매와 공매, 대기업자동차경매로 나뉩니다. 각각의 경매는 특징과 장단점이 있습니다.
■ 자동차 경매별 특징
1) 법원경매(법원), 공매(캠코)
- 대한민국에서 가장 싸게 중고차 낙찰 가능
- 한번 유찰시 최저매각가격이 20%씩 다운됨.
- 천만원짜리 감정가의 차가 200만원~300만원까지 떨어지는 경우 부지기수
- 유찰될때마다 길어지는 경매기간 + 외부에 방치된 차량 → 차량 기능 저하
- 경매일이 잣지 않고, 출품 차량도 많지 않다.
→ 권리문제가 얽혀 있는 차량이 출품되는 것이기 때문에, 차량 자체가 많지 않습니다. 즉, 시간적 여유가 있고, 차를 잘 아는 분들이 하기에 더 용이합니다.
2) 대기업 자동차 경매
- 현대글로비스, sk엔카옥션, AJ셀카옥션, 롯데오토옥션에서 진행
- 차량출품수가 많고, 매일 열림
- 차량 성능이 믿을만함
→ 빠르게 유통마진 없는 중고차를 낙찰받기에 적합합니다.
대기업 자동차 경매 특징과 방식
■ 출품 차량의 출처는?
1) 법인카
- 법인카는 보통 3~4년정도 기간이 만료되면 렌탈사로 반납됩니다. 렌탈사는 3~4년이면 충분히 본전 뽑았기 때문에 경매에 출품합니다.
2) 개인 장기렌트, 리스카
- 개인들도 장기렌트, 리스로 자동차 많이 끄는 추세입니다. 역시 계약기간후 반납되면 경매에 출품됩니다.
3) 렌트카, 영업용 자동차 버스 등
■ 대기업 자동차 경매 특징
1) 매일 열리고 출품 차량의 수가 충분하다.
- 한주에 3000대에서 4000대가 출품됩니다.
2) 차량 상태가 믿을만 하고, 실차점검도 용이하며, 낙찰 후에도 2차성능검사가 이뤄진다.
- 출품되기전 해당 기업 정비관에 의해 매우 꼼꼼히 점검됩니다. 소비자는 경매장에 방문해 한번에 여러차량 실차점검이 가능합니다. 또한, 낙찰 후에 2차 성능검사가 이뤄지는데 이때 이상이 있으면 반품해도 괜찮습니다.즉, 이러한 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손톱만한 기스하나도 체크할만큼 꼼꼼히 점검이 이뤄집니다.
3) 공식업체만 참여 가능
- 공식업체만 참여 가능하니, 대행업체를 선정해야 하고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수수료는 30만원선입니다.
- 이점은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 공식업체끼리만 경쟁하니 경쟁이 적어서 낙찰 확률이 올라갑니다.
- 이것저것 공부할 필요도 없습니다. 대행업체가 전부 진행해주니 간편합니다.
대기업 자동차 경매 진행과정 및 유의점
제가 표로 만들어본 경매 진행과정입니다. 광고글이 아니니까 특정 업체명은 거론하지는 않겠습니다. 업체야 워낙 많으니 수수료부터 확인하시고 30만원 이하면 적당하니, 의뢰 및 상담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차량 리스트가 아침마다 제공되고, 마음에 드는 차량은 실차점검도 하신뒤 입찰하게 됩니다. 가끔 실차점검 바쁘다고 생략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하는것으 추천드립니다.
중요한 것은 입찰여부를 결정하고, 상한가를 설정하는 것인데요. 딜러도 도움을 주지만 의뢰인이 중고시세를 잘 알아야 좋은 가격에 낙찰을 받게 됩니다. 너무 딜러만 믿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딜러는 빨리 낙찰 받아줘야만 수수료를 받으니까요.
차량 낙찰까지 완료되면 수수료를 지급하시면 됩니다.
정리 . 싸고좋은차 없지만, 시세보다 싼 차는 많다
중고차 시장에 진리처럼 내려져 오는 싸고 좋은 차 없다는 말,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알아보면 시세보다 저렴한 차량을 얼마든 구입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차는 집 다음가는 재산이며 고가의 물건입니다. 마트에서 천원 이천원 할인받는 문제랑은 다른것이기 때문에, 아무리 귀찮은게 싫으신분들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중고시세만 잘알아도 손해보지 않고 중고차를 살수 있습니다. 내가 아는곳 모르는 곳까지 전부 검색하셔서 시세를 잘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포스팅 중간의 링크를 통해 체크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 밖에도 자동차 관련해 발생하는 큰 비용은 자동차보험과 각종 수리비용과 소모품 교체비용이 있겠죠. 합리적으로 운용하는 방법에 대한 이전글이 하단부에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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