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 불안요소

 

전 국민이 사용하는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성장하는 카카오. 카카오톡을 대체할 서비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플랫폼 우위를 기반으로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것이 분명한데요.

 

 

주가도 고공행진중입니다. 오늘은 카카오의 20년 실적과 올 한 해 실적을 예상해보며, 카카오가 갖고 있는 불안요소가 무엇인지 리스크까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카오 20년 실적

 

 

 

카카오는 플랫폼과 콘텐츠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거뒀습니다. 20년 4분기 실적은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흐름이 가장 좋은것은 유료콘텐츠 부문입니다.

 

 

카카오페이지오 픽코마는 계속해서 매출이 증대되고 있으며, 이를 통한 IP활용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결과적으로 다음포털을 활용한 포털비즈사업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크게 성장중입니다. 

 

 

카카오톡 월간 활성 이용자수는 여전히 증가추세입니다. 글로벌 사용자수가 약 1억명에 달합니다. 

 

정리를 해보면

 

1) 매분기 카카오톡 활성사용자수는 점진적으로 증가중이며

2) 카카오톡 통한 유저 마케팅을 기반으로 

3) 카카오페이, 모빌리티, 페이지 등의 신사업 분야로 생태계를 손쉽게 확장하고 있으며

4) 향후 카카오를 대체할 여타 플랫폼이 등장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점에서 여전히 유망한 종목.

 

이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다만 현재 주가에는 이러한 점이 모두 반영이 되어 있으니 카카오는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겠으며 실적으로 보여줘야겠지요.

 

 

카카오 21년 실적 전망

 

△ 톡비즈 매출성장 50% 이상

 

 

채팅창 상단에 노출되는 배너광고인 비즈보드를 비롯해 톡비즈는 올 한해 50% 이상 매출성장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또한 '톡딜'을 비롯한 톡스토어 스토어수와 거래익은 매년 빠르게 증가중입니다.

 

△ 2021년 영업이익 증가율 77.9%로 추정

 

카카오의 웹툰 글로벌 사업확대, 모빌리티와 페이등의 신사업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행보를 보일 예정입니다. 마케팅비는 증가하겠지만 수익성 개선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적자가 가장 컷던 페이와 모빌리티 분야는 올 한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 카카오 모빌리티 성장

 

특히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스마트모빌리티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카카오 모빌리티   - 대리운전 - 택시 - 주차 - 기타 (카카오 T 바이크 등)

이중에서 그간 매출 성장을 견인해온 것은 대리운전입니다. 국내 대리시장 규모는 2020년 2조 7,672억원인데요. 대리 중개 시장은 아직도 여전히 디지털 전환이 되지 않은 상태죠. 즉, 카카오T와 같은 중개업체들의 성장여력이 아직도 많이 남은 시장입니다.

 

 

약 80%가 전화호출이며, 20%만 어플을 통해 대리기사를 부른다고 합니다. 2020년 집합금지 등으로 대리호출 수요가 낮은 것을 감안하면, 올한해 성장률 회복이 기대됩니다. 

 

 

코로나로 대리는 주춤했지만 택시는 좋았습니다. 카카오T 블루는 2020년말 기준 국내 브랜드 택시중 52%의 대수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 점유율이 높고, 올해말까지 30,000대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대형 차량, 지정예약서비스, 택시 서비스의 고급화 및 다양화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높아지면서 코로나19 이후에도 고성장할것으로 전망됩니다.

 

우버나 리프트 같은 차량공유업체가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으며, 그들에 비해 카카오모빌리티는  리스크도 낮습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가치는 3.9조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카카오 불안요소도 있을까?

 

제가 생각하기에 카카오의 불안요소는 바로 10대입니다. 

 

 

연령대별 SNS 사용률을 보면 10대의 경우 페이스북 사용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언제적 페이스북이야? 라고 생각할수 있는데요. 10대들도 카카오톡을 사용하지만 카카오톡은 공적인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물론 카카오톡의 사용시간은 유튜브 다음으로 깁니다. 하지만 10대는 카카오톡 사용을 비교적 가장 덜하는 연령층입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은 전국민이 사용하니 단톡방등을 통해 학교 과제를 공지받는 공적인 용도로 사용을 하고, 프라이빗한 대화는 페이스북의 채팅기능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특히 페이스북의 경우는 사용자가 앱에 접속할때만 실시간 채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내가 대화하고 싶지 않은 시간에는 앱에 접속을 하지 않으면 되는 것이죠.

 

△ 클럽하우스 열풍

 

 

최근에는 이보다도 더 폐쇄적인 '클럽하우스' 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디오챗인데, 현재는 아이폰 사용자만 앱을 다운받을수 있으며, 예전 티스토리처럼 가입자가 초대해야만 이용할수 있는 다소 폐쇄적인 시스템입니다. 최근 일론머스카가 사용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리를 해보면 카카오톡은 10대들에게 다소 고리타분한 앱으로 여겨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필요하니까 쓰지만,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한다는 것이죠. 선생님이 과제 공지할때나 필요한 것이지 친구들과의 사적인 대화는 좀더 내밀한 공간에서  하고 싶어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정리

 

카카오의 성장성을 의심하는 분들은 없습니다. 카카오톡은 이미 대체불가한 서비스가 되었고, 이 플랫폼을 바탕으로 큰돈 들이지 않고도 손대는 사업마다 족족 성공하는 그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어릴수록 기존 시스템을 거부하는 경향이 크고, 좀더 내밀하고 프라이빗한 공간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카카오를 덜선호하는 경향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이는 카카오의 잠재적 위협요소가 될수 있다고도 보여집니다.

 

굳이 불안요소를 뽑아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서 카카오의 영향력은 향후 수년간 증대될 것이 분명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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