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개인으로 설치해 단독으로 사용하는 '전기차 충전기 설치과정과 비용' 에 대해서 정리해보겠습니다. 더불어 단독주택 외에도 빌라나 회사 등에 살때도 충전기 설치가 가능한지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차 구입을 고려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1. 전기차 충전기 설치과정 요약
2. 전기차 충전기 구입 단계
3. 전기차 충전기 설치 및 한전 전기증설 요구
4. 한전 불입금 납부
5. 단독주택 외 빌라 등 공동주택에도 설치 가능한가?
6. 충전꿀팁
7. 추가정보 : 현 시점에서 전기차 구입 매리트 있을까?
1. 전기차 충전기 설치과정 요약
※ 전기차 충전기 구입 → 설치작업 및 한전 전기증설요구 → 한전불입금 납부 → 충전가능
전기차 충전기 설치과정은 위와 같습니다. 각 단계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2. 전기차 충전기 구입 단계
1) 전기차 충전기 구입 : 구입 pr 제조사 사은품
전기차 충전기는 원하시는 곳에서 구입을 하면 되는데 판매처는 매우 많습니다. 네이버에 쳐도 되고, 쿠팡에 쳐도 판매업체와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현대차나 기아차 등에서 전기차를 구입하게 되면 '충전기'를 사은품 식으로 지급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현재도 가능한지는 전기차 계약전 꼭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충전기 가격은 천차만별이다보니 서칭을 좀 하셔야 합니다.
2) 충전기 종류
7kW : 1시간에 충전가능한 전기양 7kW (계량기 설치 무료)
11kW : 1시간에 충전가능한 전기양 7kW (계량기 설치 비용 발생)
가정에 완속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는 분들은 대부분 7kW의 충전기를 선택하게 됩니다.
물론 11kW와트가 충전속도는 더 빠르지만 계량기 설치 비용이 발생합니다. 어차피 7kw도 8시간이면 완충이 가능하기 때문에 집에서 가정용으로 사용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11kW는 가정보단 일터나 공장 등에 설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세부사항
어떤 제품을 구입할지 결정했다면, 설치장소, 계량기 위치, 공급방식 등 확인 후 계약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3. 전기차 충전기 설치 및 한전 전기증설 요구
1) 설치비용 : 70만원 수준
현대나 기아에서 충전기를 무료로 제공받았어도 설치비는 본인이 부담을 하셔야 합니다. 아마도 설치업체는 제휴된 곳에서 지정되어 연락이 갈겁니다. 그러면 스케줄 잡아서 설치를 받으시면 됩니다.
사제로 구입을 하셨다면 아마도 충전기 판매업체가 설치까지 겸하는 경우가 대부분일겁니다. 충전기가격에 설치비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설치비용에 대해 정확히 문의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설치비용은 통상 70~80만원정도 하기 때문에 최소 2~3곳은 견적을 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전기를 만지는일이니 셀프설치는 불가능하다고 보시는게 좋습니다.
2) 어디에 설치 가능한가?
단독주택에 설치가 가능하며, 다세대 주택 또는 상가 등에도 충전기 시공이 가능합니다. 빌라나 펜션단지 등에서도 전기차 충전기를 많이 설치합니다.
3) 한전 전기증설 신청
대부분의 가정의 전력은 3kW입니다. 주택외에도 상가, 규모가 작은 공장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설치할 전기차 충전기는 대부분 7kw 이기 때문에 한전에 '전기 증설 신청'을 해야합니다.
전기 증설 신청이란 별도의 계량기를 설치해 전력을 끌어오는 작업을 말합니다. 인근의 전신주에서 우리집까지 전기를 끌어오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대부분 설치업체에서 대행해줍니다)
4. 한전 불입금 납부
계량기는 설치업체가 아니라 '한전'에서 설치합니다. 7kW짜리 계량기를 설치하는 비용은 무료입니다만, 설치후 한전에 불입금을 납부해야만 전기를 끌어다가 사용할수 있습니다.
공중이냐 지중이냐에 따라 가격차이가 좀 있네요. 48만원, 77만원입니다. 별도의 계량기가 설치되었으니 전기요금도 가정용1개와 별도 계량기 1개 2개의 전기요금 고지서를 받게 됩니다.
5.단독주택 외 빌라 등 공동주택에도 설치 가능한가?
가능합니다. 다만 입주자의 과반수 혹은 2/3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충전을 위해서는 주차공간을 확보해놓아야 한다는 뜻이고 그말은 공동주택에서 본인의 전용주차공간이 생긴다는 뜻입니다. 때문에 동의받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6. 충전꿀팁
전기차 차주분들은 거의 아시겠지만 경부하 시간대에 충전을 하면 전기요금이 가장 저렴합니다.
밤 11시부터~아침 9시까지가 경부하 시간대인데요. 경부하 시간대의 전력량 요금이 가장 저렴합니다.
경부하 시간대에만 충전한다면 가솔린 기준 30~50만원 나오던 분들이 1/10도 안되는 수준으로 한달 전기료가 발생합니다.
7. 추가정보 : 현 시점에서 전기차 구입 매리트 있을까?
지금부터는 완전히 제 개인적인 의견이기 때문에 그닥 귀에 담을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직 전기차를 구입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전기차 기술이 성숙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발달할 부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신기술이 개발되고 처음 몇년간은 제품의 성능 향상이 아주 급격하게 이뤄집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처음 나왔을때 옴니아를 생각해보면 됩니다. 옴니아와 갤럭시 1은 어땠을까요? 갤럭시 3~4가 나왔을때쯤에는 도저히 사용할수 없는 구닥다리 폰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갤럭시 시리즈는 이전 시리즈나 이 이후 시리즈나 성능의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디자인의 차이가 조금씩 있을 뿐이죠. 이미 기술이 올라올대로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전기차는 갤럭시 1이나 옴니아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좋아 보이지만 몇년 후면 성능이 아주 떨어지는 제품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단독주택에 거주해 완속충전기를 사용한다면 연료비 절감에 대한 매리트가 크겟지만 연료비 절감으로 뽕뽑을 시간되면 지금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높은 성능의 전기차가 등장할것이 자명합니다. (반면 내연기관차는 이미 기술이 성숙했죠)
나는 환경에 이바지하고 싶어~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으실 테지만, 그렇다면 대중교통 타거나 지금 있는 차량 오래 타시는게 오히려 환경에는 훨씬 좋습니다. 한번 산 물건 오래쓰는게 환경에는 가장 좋으니까요.
제 생각에 완속충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면 현 시점에서 전기차는 아예 고려할 명분이 없으며, 단독주택 거주자들에 한해서만 그나마 고려를 하는게 맞다고 보여지나 3~4년 후면 훨씬 좋은 성능의 전기차가 나올것이기 때문에 그때를 기다려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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