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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자동차

자동차경매사이트 후기


자동차 경매사이트를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무척이나 많은곳이 검색됩니다. 어떤 사이트를 이용해야 할지 감이 안잡히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자동차경매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동차경매'가 무엇이고, 어떤 경매가 있는지부터 아셔야 합니다. 경매방법부터 간단히 설명한 뒤 사이트 이용방법에 대해서도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자동차경매의 종류


자동차경매는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법원경매와 공매 , 그리고 대기업자동차경매가 그것입니다. 법원경매와 공매는 권리문제가 얽혀있는 차량을 법원이나서서 해결해줍니다. 낙찰과 동시에 채무자는 빚을 변제할수 있게 되고, 채권자는 빚을 상환받게 됩니다. 멈춰있던 자동차는 새주인을 만나 다시 달릴 수 있게 됩니다. 


대기업자동차경매는 권리문제가 얽혀있는 차량은 아닙니다. 주로 법인카나 영업용으로 쓰이던 차량이 대부분입니다. 일주일에 3,000~4,000대가량 쏟아지는 차량의 30%는 해외로 수출이되고, 70%는 중고차업체에 팔려 국내소비자들에게 재판매됩니다.



법원경매, 공매, 대기업자동차 경매의 장단점


법원경매와 공매의 장점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최저가로 낙찰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법원경매 차량은 여러번 유찰된 차량이 많고 그때마다 최저매각가격이 30%씩 다운됩니다. 즉 처음 감정가가 천만원이었던 차량이 아무에게도 판매되지 않는다면, 다음번 최저매각가격은 700만원이 됩니다. 한번더 유찰되면 최저매각가격이 490만원이 됩니다. 법원경매사이트에는 2번 3번 이상 유찰된 차량이 수두룩 합니다. 즉 감정가(시세)보다 50%이상 저렴하게 낙찰받을수 있는 차량도 많다는 것이죠. 우리나라에서 차량을 최저가로 구입할수 있는 방법입니다.



단점은 첫째도, 둘째도 '차량상태'입니다. 법원차량 및 공매차량은 일단 압류가 되었기 때문에 최소 몇개월에서 길게는 1년여간 운행되지 않은 차량이 많습니다. 때문에 차량 상태와 별개로 방전이 되어 있는 차량도 많구요. 실차점검 없이 무턱대고 싸다고 구매했다가 수리비가 더 발생한다더라라는 말이 여기서 나온것입니다. 이러한 부분을 제외한 리스크는 다른 중고차를 구매할때와 동일하다고 봅니다. 중고차는 어쨋거나 중고기 때문에 차량 성능 등과 관련해 리스크가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은 실차점검을 통해 줄여나갈수 있겠습니다.



대기업자동차 경매의 장점과 단점


대기업자동차경매는 단점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일반인 참여가 불가합니다. 그말은 곧, 대행업체를 컨택해 경매를 진행해야 하며, 수수료가 부과된다는 것입니다. 수수료 금액은 30~50만원선에서 이뤄지니, 잘못하면 일반 중고차 사이트에서 사는것과 진배없는 가격에 차량을 낙찰받게 될수도 있다는 것이죠.



장점도 많습니다. 일단, 철저한 점검을 통해 출품된 차량들이고 낙찰후에 차량에 인지되지 못한 불량이 있다면 반품이 가능합니다. 또한 출품되는 차량숫자가 일주일에 3,000~4,000대로 충분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열리기 때문에 금방금방 낙찰을 받는것도 가능합니다. 


경매의 왕은 실수요자 


법원경매와 공매, 대기업자동차 경매 모두 실수요자가 낙찰받을 확률이 가장 높습니다. 중고차 딜러들은 상품화시켜 재판매한 후 본인의 마진을 챙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실제 차량을 운행하실 분들께서는 시세보다 50만원, 100만원만 싸도 충분합니다. 때문에, 오히려 전문 딜러보다 일반인들이께서 가격 경쟁력이 있습니다.



법원경매,공매 vs 대기업자동차 경매 어떤걸 해야할까?


여기저기에서 법원경매는 무조건 하지 말라는 글이 많습니다. 법원경매는 앞서도 설명드렸다시피, 단점도 있지만, 사회에 꼭 필요한 제도입니다. 무조건적으로 하지말라고 하는 분들은 아마도, 딜러분들일 확률이 높습니다. 자동차 판매 수수료가 수입원이 '딜러' 분들께서는 본인들을 통해 자동차를 구매하지 않는 시스템을 환영할리 없겠죠. 또한, 일반인이 경매에 참여하면 가격경쟁력이 없으니 참가자체를 말라는 하지 말라고 저라도 권하겠습니다.


차량관련 리스크 또한 반대로 생각하면, 중고차이기에 발생할수 밖에 없는 필연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고차 딜러를 통해 구매하면 안전할까요? 중고차 딜러는 중고차 판매원이지, 차량 전문가가 아닙니다. 경매를 하고자 하는 분께서 차량에 관심이 많고, 차량수리에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법원경매 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대기업자동차경매가 더 빠르게 차량을 낙찰받기에 적합하며, 일반 중고차 사이트보다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한것은 물론 팩트입니다. 차에 대해 관심이 많지 않다면, 저는 대기업경매를 추천드립니다. 물론, 신뢰할만한 업체 및 딜러와 컨택해야하며, 최고입찰가를 설정하기 위해 구매하고자 하는 차량의 중고시세를 본인이 사전에 완벽하게 파악해야합니다. 그래야 같은차여도 100만원, 200만원 이상 싸게 낙찰받을 수 있습니다.



법원경매사이트란?


법원경매는 기본적으로 '대법원경매' 사이트에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무료입니다. 하지만 이밖에도 여러 사설 사이트들이 있습니다. 대법원경매와 사설사이트의 차이는 정보량입니다.


대법원경매사이트는 '기본정보' 정도만 제공합니다. 하지만 사설사이트들은 직접 업체에서 차량의 추가 사진 및 세세한 정보를 업로드해줍니다. 실제 직원을 파견해서 확인하겠죠? 유료회원이되면 더 많은 정보들을 제공합니다만 처음부터 유료회원이 될 필요는 없겠죠. 대법원사이트 or 네이버 및 다음 등의 경매사이트 이용이 먼저입니다. 



법원경매사이트 이용방법


대법원 경매사이트에 접속해 - 경매물건 - 자동차검색을 선택해주시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표시됩니다.



법원을 전체로 선택해서 모든 경매 진행 차량을 확인도 가능하며, 특정법원에서 진행중인 경매만 확인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일단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중인 자동차경매를 확인해보겠습니다.



이렇게 표시가 됩니다. 관심있는 차량을 하나하나 확인해보겠습니다. 저는 여러번 유찰된 차량인 랜드로버 차량을 확인해볼께요.



현재 소재지와 기본 사진정보가 표시됩니다. 최초 감정평가액은 2천8백만원이었으나 여러번 유찰된 끝에 현재 최저매각가격은 9백만원대로 다운되었습니다.



7개월동안 경매가 이뤄지고 있고, 5번 유찰되었네요.



감정평가서 및 현황조사서 등 세부정보확인도 가능합니다. 2010년식 주행거리는 11만 4천키로 입니다. 입찰에 관심이 있다면, 보관장소에 가서 직접 차량을 확인해보는것도 가능합니다. 대법원에서 제공하는 기본정보는 이정도이며, 사설사이트에서는 보다 폭넓은 정보를 제공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끝맺음 : 선택은 본인의 몫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말처럼, 법원경매는 리스크도 있지만 그만큼 저렴하게 자동차를 구매할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무조건 좋다라는 말은 아닙니다만, 무조건 하면 안되! 라는 글이 너무 많아 이렇게 포스팅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재테크의 방법으로 법원경매를 통해 최저가로 차량을 낙찰받아, 되팔아 시세차익을 남기시고 싶으신 분들도 있을텐데요. 그러한 분들이라면 일단 처음에는 '최저가' 차량에 도전해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100만원도 안되는 '최저가' 차량을 낙찰받아 경험을 키우시고, 행여 도저히 재판매가 불가할정도로 성능에 이상이 있는 차량이라면 폐차하시면 됩니다. 폐차비도 50만원은 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