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라이프/자동차

내차팔기 A to Z

안녕하세요. Key TV 입니다. 그동안은 중고차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집중했는데요, 오늘은 반대로 내 차를 판매할때 최대한 좋은 가격에 판매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내차를 파는 방법에는 여러가지 루트가 있습니다. 직거래, 업체와 컨택, 비교견적앱사용, 경매장출품 등의 방법이 그것이지요. 


어떤 채널로 차량을 판매하시든, 외부의 손상은 큰 감가요인이 됩니다. 외관이 심하게 파손이 된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은 없기 때문에, 파손된 차량은 수리 후 판매가 됩니다. 때문에, 수리비용만큼 감가가 되기 마련입니다. 오늘은 판매경로 및 효과적인 판매방법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내차 판매시 감가요인에 대해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1. 시각적으로 이상이 있는 부분은 모두 수리


스크래치 정도가 아니라, 돌빵으로 앞유리가 깨진채 운행을 하시는 차주분들도 계십니다. 왜 수리를 하지 않느냐고 조심스레 여쭤보면 어차피 곧 팔꺼야~ 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시각적으로 문제가 있는 차량은 애초에 판매가 되지 않기 때문에, 어차피 업체 or 딜러에게 차량 인계후 수리가 들어갑니다. 당연히 수리비용만큼 감가가 들어갑니다.


한여름을 에어컨이 가동하지 않은채로 버티실 필요가 없습니다. 올 겨울에 차량을 판매할 예정이어도 수리를 받는게 낫습니다. 어차피 그정도 비용만큼 중고 판매시 감가가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내부의 버튼이나 라이트 등 제대로 작동치 않는 것은 어차피 큰돈 안들어갑니다. 모두 수리하고 다니시는게 좋습니다. 



2. 소모품은 관리할  필요가 없다. 


중고차를 판매할때, 많이들 하시는 말씀이 합성유만 썼다~, 진짜 아껴탔다~ 타이어가 쌔거다~ 라는 말씀인데요. 사실 중고 판매시 영향이 없는 것들입니다. 



타이어의 경우, 마모한계점 이상으로 마모가 되있다면, 감가가 됩니다만 그렇다고 새 타이어라고 해도 돈을 더 쳐주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중고 판매값을 더 받기 위해  타이어를 교체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타이어 새거에요~ 하면 아마 이렇게 말씀하실 겁니다. 아 네~! 타이어 떼 가세요~


3. 중고 판매전 내부세차, 광택, 왁스, 시트탈거 등 청결도는 도움 안됨.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라는 말도 있지만 차량의 청결도는 중고 판매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굳이 중고차 판매전에 비싼 세차를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래도, 최소한의 청결은 유지하시는게 에티켓이겠죠?


4. 기름은 채워놓을 필요 없다 


가끔 매너있는 차주분들께서 넉넉히 기름을 채워주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중고가격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전혀 없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알아서 채워가십니다. 



이제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다시피 내차를 파는 방법에는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직거래, 업체와의 컨택, 비교견적앱 사용, 경매장 출품의 방법이 그것입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비교견적앱이 있어, 여러 업체를 통해 내차의 중고가격을 쉽게 알아볼수 있고 판매까지 가능하여 여러모로 편리합니다. 굳이 다른 방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만큼 말입니다. 오늘은 고객들이 많이 이용해서 충분히 신뢰할 만한 업체 몇곳을 뽑아 이용후기와 장단점에 대해 리뷰해보겠습니다. 



오늘 알아볼 비교견적앱 종류 : 헤이딜러, KB차차차, K car, AJ셀카


4가지 앱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업체입니다. 4곳 모두 시스템상 비슷하고, 또 다른 점도 있습니다. 그래도 확실한 건 몇십만원이라도 더 받기 위해서는 시중의 모든 앱을 사용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헤이딜러 : 손쉬운 무료 견적, 48시간안에 최대 20명까지 입찰가능


헤이딜러는 차량 등록을 한 이후, 48시간안에 최대 20명의 딜러들이 경쟁해 내 차를 사기 위해 경쟁합니다. 그리고, 최고가를 제시한 딜러와 컨택해 판매까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 최고가 딜러는 실차점검 후 감가요인을 파악해 최종 금액을 제시하고, 고객은 최종 판매여부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최종 판매를 하지 않아도, 부과되는 비용이 없으니 부담없이 내차의 중고가 시세를 파악하기에 좋은 곳이 '헤이딜러'입니다. 




최고 입찰가가 곧 판매가는 아니라는 것만 인지하시면 됩니다. 감가요인은 포스팅 상단부의 내용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KB차차차 : 가장 짧은 시간안에 무료 견적 가능, 동일차량 연5회까지 무료


KB에서 운영하는 매우 유명한 곳입니다. 기본적으로 헤이딜러와 같은 시스템입니다만, 경매 시간 등 세부사항에서 조금씩 다릅니다.  차량 등록후 평일 오후 12시부터 5시가지 경매가 시작됩니다. 




상위 최고가 딜러 3명에게 판매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입찰만 받아보셔도 됩니다만, 동일차량을 연 5회만 경매에 출품하실 수 있습니다. 즉, 5번 까지는 공짜입니다. 딜러 견적 가격은 7일간 유효합니다. 7일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됩니다. 즉, 생각할 여유가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딜러와 컨택을 하게된다면, 역시 추후 감가가 이뤄지게 됩니다. 홈페이지에 명시된 감가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조금 애매하게 명시된 부분도 있습니다. 오일이 많이 새어나왔다면 감가사유며 타이어 마모가 심할 경우에도 감가 사유라고 합니다.


여하튼,  KB차차차 역시, 연 5회까지 무료로 견적을 받아볼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할만한 곳입니다. 실차점검까지가 부담스럽다면, 입찰을 한번 받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K car : 차량등록시 담당자 배정되어 가격제시


k car는 딜러들의 경매방식이 아닌, 업체에서 직접 매입을 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엔카' 사이트에서 판매를 합니다.

차량 등록을 하면, 해피콜이 오고 담당자가 배정이 됩니다. 담당자와 컨택 후 일정을 잡으시면 됩니다. 업체 직원께서 업체 기준에 따라 차량을 평가하고, 감정가를 제시하면 매입여부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실차점검 전 유선으로 대략의 감정가를 먼저 알려줍니다. 유선상 감정가가 납득할만하면, 담당자와 컨택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딜러 개인이 아닌, 업체여서 보다 믿음이 간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헤이딜러나 kb차차차의 경우 실차점검 단계에서 감가를 후려치는 분들도 있다는 후기도 있는 반면에 K car는 그런 걱정은 덜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단독입찰이지만 장점도 분명 있습니다.



AJ셀카 : 실차점검 후 경매, 최고가 그대로 판매가능


두 사이트를 버무려 놓은 시스템입니다. 차량 등록을 하게 되면, 담당자가 배정이 되고 실차점검을 하게됩니다. 그렇게 작성된 기록지와 함께 경매에 출품이 됩니다. 최고 입찰가가 곧 판매가입니다.



장점이 매우 확실한 곳입니다. 최고가 그대로 판매가 가능하니까요. 다만 단점이라면,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해야된다는 것입니다. 경매 완료 후 4시간안에 판매를 여부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하루, 이틀만 시간이 있어도 타 사이트와 비교해보고 할수 있는데 그게 아쉽습니다. 



판매를 하지 않으신다면, 동일차량으로 다음번 경매 출품시 약간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경매 시간은 09:30분부터 13:00시 까지이고, 17:00 시까지 판매여부를 결정해주시면 됩니다. 속전속결입니다.



끝맺음 : 감가요인 사전 수리, 견적 최대한 많이


감가요인은 사전에 제거하시고 운행을 하십시오. 그게 본인도 편하고 감가도 당하지 않는 좋은 방법입니다. 비교견적은 최대한 많이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각각의 앱의 장단점을 리뷰해드렸습니다. 실제 판매가 이뤄지기 전까지 모든 단계가 어느곳이나 '무료' 입니다. 중고차 가격 역시 사람이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번 바뀝니다. 여러번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