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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자동차

법원경매자동차 장,단점


오늘은 '자동차경매' 그중에서도 법원경매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그동안, 중고차를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에 대해 꽤나 많은 시간을 할애에 왔는데요. 그간 법원경매는 추천드리지 않았습니다. 


추천드리지 않은 이유는 크게 2가지였죠. 첫째로, 차량 성능에 대한 의문. 둘째로, 누구나 참여 가능해 경쟁이 심하다는 것입니다. 법원경매는 이렇게 분명 단점이 있습니다. 



사실 법원경매라는 것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압류, 저당 등 권리문제가 얽혀있는 자동차를 법원이라는 기관을 통해 합법적으로 풀어내고, 새 주인을 만나 다시 달릴수 있게 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될것은 없습니다. 


다만, 차량의 상태에 관한 의문이 항상 붙기 때문에, 자동차를 잘 모르는 분께서 이러한 리스크를 감당할 필요가 없다는 뜻에서 추천드리지 않은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차량에 관심이 많거나 차량정비에 관심이 많거나, 혹은 공매를 통해 재테크를 하시려는 분들께는 아주 좋은 수단이 될수도 있겠습니다. 부동산경매처럼 많은 공부를 해야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오늘은 자동차 법원경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법원 경매란?


집행관에게 집행이 위임된 자동차를 압류해 매각하는 차량을 말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고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A라는 사람이 사업실패로 수억원의 빛을 졌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A는 사업을 하며 본인돈 외에도 여러명에게 투자를 받았습니다. 때문에 투자받은 금액의 상환이 필요합니다. 투자자들은 돈을 돌려받을 방법이 없자 A의 재산인 자동차에 압류신청을 했습니다. 자동차라도 가져가겠다 이거죠. 하지만 이러한 자동차는 압류가 투자자는 한명이 아니라 3명입니다. 3명이 자동차값을 분배에 가져가야 합니다. 


이러한 차량은 이러한 권리문제가 얽혀있기 때문에 일반 중고차 시장에 가져다 팔수 없습니다. 법원에서 법적인 절차를 해결해 경매에 붙이는 수밖에 없죠. 법원경매에 붙여지는 자동차는 전부 이러한 물건입니다.



자동차 법원경매 방법은?


대법원 경매사이트에 접속해 낙찰을 받으시면 됩니다. 유일한 장점이자 최고의 장점은 '싸게 낙찰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직접 매입하고 등기까지 완료하니 수수료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자동차를 볼줄 알아야 수리비 계산이 가능하다는 것이죠. 또한 잔금 납부시 은행의 도움을 못받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경매물건카테고리에서 자동차검색을 선택해주면 위와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현재 경매 예정인 차량을 모두 검색해보겠습니다. 



총 5대가 나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차량이 많지는 않습니다. 대기업자동차경매에 출품되는 차량이 일주일에 3000대에서 4000천대 가량하면 정말 적은 숫자입니다. 이제 차량을 직접 선택해서 세부사항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사진 및 감정평가액등 확인이 가능합니다. 감정평가액은 2천8백만원인데 최저매각가격은 9백만원가량입니다. 유찰이 여러번 됐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하단부에 모시면 유찰이 5번이 되었음을 알수있고 다음 매각기일은 10월8일이며, 최저 매각 가격은 최초 감정평가액의 3분의1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하단부에 해당차량의 감정평가서를 다운받아 확인할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차량을 보는 것은 불가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자동차 법원경매 과연 내가 낙찰받을수 있을까?


투자가 아닌 실수요로 법원경매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일단 그 자체로 경쟁력이 있습니다. 부동산 경매든 자동차 경매든 실수요자를 이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투자목적으로 매입하시는 분들은 되팔아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싸게 입찰을 할수밖에 없습니다. 가령 중고차 딜러가 입찰을 한다면, 일반저긍로 중고가 시세보다 200~300만원은 싸게 구입을 해야만 합니다. 상품화를 시켜 판매하고, 각종 명의 이전 절차까지 드는 비용이 있기 때문입니다. 시세보다 100만원 싸게 사면 아무런 매리트가 없기 때문이죠.


반면 실수요자는 중고차 시세 확인후 100만원만 싸게 사도 된다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기왕 살꺼 50만원만 싸게 사도 이득이지~ 라는 분들이 많습니다. 다만, 사전에 갖춰야 할 몇가지 사항들이 있습니다.



낙찰 전략은?


1. 구입하고자 하는 차량의 중고가 시세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입니다. 구입하고자 하는 차량의 중고가 시세는 많이 확인할수록 좋습니다. 그래야 싸게 사는거죠. 


(해당 사진은 '엔카'사이트에 게시된 금주의 시세입니다. 엔카에 게시된 시세일 뿐이며, 중고차 시세는 정해진 바도 없기 때문에 일일히 확인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한한 여러사이트를 참고해주세요)


내가 사고 싶은 차량이 카니발입니다. 경매에 붙여진 차량의 연식의 중고가를 검색해보니, 대략 1300~1500만원입니다. 나는 경매를 통해 200만원 싸게 사고 싶습니다. 그렇다면, 1100만원에 입찰하고, 최고가를 쓰시면 낙찰받게 되는 것입니다.


2. 짧은 주행거리, 인기차종, 깨끗한 차량

주행거리가 짧고, 인기차종이 추후 재판매를 위해서도 유리합니다. 제대로된 성능검사가 이뤄졌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에, 주행거리가 길다면 어떤 문제가 잠복해 있을지 판단이 어려울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주행거리가 짧은 것이 낫다는 개인적 판단입니다.



대기업 자동차 경매장에는 이렇게 수천대의 차량이 있습니다만, 법원 경매 차량은 제각각 다른 위치에 있습니다.


3. 가능하다면 입찰전 실차점검 해보자

입찰전 실차점검또한 가능하니, 실차점검 후 입찰하시는게 좋을겁니다. 물론 거리상의 이유와 낙찰을 못받으면 헛수고란 생각때문에 실차점검을 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종종 있으십니다.


낙찰 후 절?


잔금을 납부하고, 차량을 인도받으셔야 하는데 준비하셔야 할 서류 몇가지가 있습니다. 이 절차는 내용이 조금 길어질수 있어 다음번 포스팅으로 따로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끝맺음 : 리스크는 있지만 그래도 가장 싸게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


리스크는 있지만 확실한건 가장 저렴하게 차량을 획득할수 있는 방법 중 한가지입니다. 이러한 리스크를 피하고자 한다면 엔카 등의 중고차 매매사이트나 '대기업자동차경매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대기업자동차경매는 일반 법원경매보다 훨신 리스크가 덜합니다만, 전문 업체 or 딜러에게 위탁을해야 하기 때문에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리스크가 있다고 관심조차 가지지 않을 필요는 없습니다. 입찰하는데 돈들어가는것은 아니니까 말이죠. 그동안 차량을 사게 구입하는 방법에 '대기업자동차경매' 가 좋다고 말씀드렸지만, 차량을 잘 아시거나 자신감이 있으신 분들, 시간과 발품을 조금 더 팔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있는 분들이라면 법원경매도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이트에 접속해보는것, 검색해보는것은 무료이고, 굳이 테스트 안할 이유는 없으니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