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가 가장 많은 차종중 하나가 경차고 그중에서도 '모닝'일 겁니다. 워낙 거래가 많다 보니, 조금만 공부하면 시세보다 50만 원 ~ 100만 원 이상 싸게 살 수도 있고요. 그래서 오늘은 모닝 중고차 시세를 알아보고, 시세 대비 저렴하게 모닝을 구입하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상세히 포스팅을 진행해보겠습니다.
|
글 순서
1. 모닝 중고 시세 - 모델별 2. 모닝 중고 시세 대비 싸게 사는 방법 3가지 |
먼저 시세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닝 중고차 시세
1) 모닝 어반 : 20년~현재
2) 올 뉴 모닝 (JA) : 17년~20년
3) 더 뉴 모닝 : 15년~17년
4) 올 뉴 모닝 : 11년~15년
5) 뉴모닝 : 08년 ~11년
6) 모닝 : 04년 ~ 08년
최근 출시된 모닝의 중고차 시세부터 쫙 훑어보겠습니다. 중고 시세는 엔카를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
■ 모닝 어반 : 20년~현재
1) 엔카 등록대수 : 98대
2) 최저가 : 960만 원 (20년 8월식 / 주행거리 95km)
3) 최고가 : 1,560만 원 (20년 5월식 / 주행거리 1,281km)
4) 무사고 차량 시세 : 919만 원~1,522만 원
거의 새 차나 다름없는 매물들이 많고 가격도 상당히 비싼편이지요. 새차랑 가격차이 200만원밖에 안나는데 차라리 새차사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새차나 다름없는 상태의 모닝을 200만 원이나 싸게 살 수 있습니다. 무사고로 잘만 타면 크게 감가 없이 중고로 다시 처분 가능하기에도 적합한 모델입니다.
■ 올 뉴 모닝 (JA) : 17년~20년
1) 엔카 등록대수 : 763대
2) 최저가 : 399만 원 (17년 6월식 / 주행거리 240,694km) 렌트나 리스 승계 차량은 제외.
3) 최고가 : 1,300만 원 (20년 1월식 / 주행거리 3,314km)
4) 무사고 차량 시세 : 508만 원~1,137만 원
상태도 좋고, 신차대비 예산도 꽤 많이 세이브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출시 2~3년 된 모델이 많다 보니 주행거리도 얼마 되지 않습니다. 크게 성능에 의심을 품을 필요 없는 차들이 많네요. 렌트나 리스 차량 계약 종료 시점도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향후 몇 년간 중고로 많이 풀릴 모델입니다.
■ 더 뉴 모닝 : 15년~17년
1) 엔카 등록대수 : 615대
2) 최저가 : 340만 원 (16년 3월식 / 주행거리 76,000km) 렌트나 리스 승계 차량은 제외.
3) 최고가 : 978만 원 (16년 1월식 / 주행거리 40,668km)
4) 무사고 차량 시세 : 340만 원~714만 원
이제 가격대가 상당히 저렴해졌습니다. 500만 원 수준이면 키로수가 얼마 되지 않은 차량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확실한 가격 매리트가 매력적인 모델입니다.
■ 올 뉴 모닝 : 11년~15년
1) 엔카 등록대수 : 1,324대
2) 최저가 : 179만 원 (12년 8월식 / 주행거리 160,000km)
3) 최고가 : 999만 원 (15년 11월식 / 주행거리 35,500km)
4) 무사고 차량 시세 : 247만 원~520만 원
4~5년 이상 탄다고 가정했을 때 거의 최신형 스마트폰 가격밖에 안 하는 모델입니다. 11년부터 15년까지 5년간 출시된 차량이기 때문에 매물이 가장 많습니다. 10년이 돼가는 모델들은 이제 소모품을 교체 타이밍이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걸 감안해도 상당히 저렴합니다.
■ 뉴 모닝 : 08년 ~11년
1) 엔카 등록대수 : 723대
2) 최저가 : 89만 원 (09년 4월식 / 주행거리 189,000km)
3) 최고가 : 500만 원 (10년 1월식 / 주행거리 109,000km)
4) 무사고 차량 시세 : 129만 원~276만 원
최고가가 500만 원밖에 하지 않고 무사고 차량 시세가 300만 원 이하입니다. 운전에 미숙하신 분들이라면 첫차로 구매하기 딱인 모델입니다. 제가 처음 중고차를 삿을때, 모닝은 아니지만 12년된 차량을 300만원 주고 샀던 기억이 있네요. 5년간 잔고장 없이 잘 탔습니다.
■ 모닝 : 04년 ~08년 첫 모델!
1) 엔카 등록대수 : 84대
2) 최저가 : 69만 원 (06년 11월식 / 주행거리 164,000km)
3) 최고가 : 360만 원 (09년 5월식 / 주행거리 48,888km)
4) 무사고 차량 시세 : 86만 원~167만 원
운전 연습하기 좋은 모델, 싼 맛에 사서 폐차할 때까지 타면 되는 첫 모델입니다. 100만 원 이하 차량도 꽤 보이는군요.
지금까지 모닝의 모델별 중고 시세를 알아봤고, 지금부터 본 게임입니다. 모닝은 중고거래가 매우 활발한 차량이기 때문에 시세 대비 저렴하게 사야만 나중에 되파실 때 손해를 덜 볼 수 있습니다. 모닝 구입하실 때 최대한 예산을 세이브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닝(중고차) 싸게 사는 방법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중고차를 싸게 사기 위해서는 일단 중고차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아셔야 하는데요. 중고차는 출고가를 기준으로 연식과 주행거리 사고유무 등이 감가되어 정해집니다.
하지만 뚜렷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죠. 당근마켓으로 물건 팔아본 사람들은 아시겠지만 결국 중고가격은 파는사람 마음입니다.
그리고 파는사람의 95% 이상은 '중고차 딜러'입니다. 중고차 딜러들은 당연히 유통마진이나 수수료를 붙여 자동차를 판매합니다. 유통마진과 수수료를 최대한 세이브하는 것이 예산 아끼기의 핵심입니다.
|
매입딜러 - 중고차 직접 매입해서 유통마진 붙여 판매 - 경차의 경우 매입가의 5%~10% 책정해서 판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정해진 바 없음.
중개딜러 - 중고차 매매단지 등에서 중고차 중개해줘서 판매로 연결시킴. 판매시 수수료 받음 - 공인중개사 생각하면됨. 다만 법적으로 정해진 수수료율은 없으니 협의하기 나름. |
어떻게 중고차를 사건 유통마진과 수수료를 아껴야 예산을 절약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유통마진과 수수료를 아끼는 방법은 ①직거래 ②엔카에서 마진없는 차 찾기 ③자동차경매 이렇게 3가지가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중고차 처음 사시는 분들도 쉽게 이해할수 있게 하나하나 설명을 드려볼께요.
직거래
직거래는 싸게 사고 싶은사람과 비싸게 팔고 싶은 사람이 만나서 딜러에게 돌아갈 이익을 나눠먹는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서로간에 시세를 잘 알고 있어야만 좋은 거래가 성립될수 있습니다.
중고차 직거래 앱이나 커뮤니티가 상당히 많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원하는 차종의 중고시세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만 좋은 거래가 가능합니다. 나야 싸게 사고 싶지만, 파는 사람은 비싸게 팔고 싶은게 인지상정이니 드라마틱하게 싸게 사기는 힘들고 50만원 저렴하게 산다는 개념으로 접근해주시면 됩니다.
엔카에서 노마진 차량 찾기
■ 딜러들이 마진없이 차를 파는 이유
엔카에는 수많은 차량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엔카에서 직접 차량을 매입해 판매하기도 하고, 일반 딜러들이 매입한 차량을 팔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차량중에는 노마진에 판매도어 시세대비 월등히 저렴한 중고차도 있습니다. 아니, 딜러들이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돈벌려고 하는일인데 마진없이 차를 왜 팔까요?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중고차 매매업의 특성상 수요와 공급이 항상 일정치는 않기 때문에 차량매입은 많이 해놨는데, 판매가 잘 안된다면 현금흐름이 꽉 막히게 됩니다.
현금이 없으면 당장 생활이 퍽퍽해집니다. 좋은 차가 있어도 매입도 못하지요. 이런 경우 갖고 있는 차량을 빠르게 판매해 현금을 확보합니다.
빠르게 파는 방법은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싸게 파는 것이죠. 10~20만원 싸게 팔아서는 티도 안납니다. 거의 매입한 가격 그대로에 판매해야만 티가 나죠. 그리고 경차는 이러게 워낙 수요도 많고 절대가격이 낮기 때문에 빠르게 현금을 확보하기 가장 용이합니다
|
1) 딜러들은 빠르게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종종 노마진에도 차량을 판매한다 |
■ 엔카에서 노마진 차량 찾는 방법
1) 내가 사고싶은 차종과 연식 주행거리 등 세부카테고리 확정한다.
2) 해당 카테고리에 등록된 모든 중고차를 확인하면서 시세를 체크한다.
3) 전부 확인했다면 해당 페이지에 즐겨찾기 해놓고, 30분에 한번씩 접속해 신규등록된 차 있는지 확인한다.
4) 조회수 100 이하에 확인해서 시세보다 싸면 구입한다.
5) 해당과정 아침부터 잠들기 전까지, 최소 일주일 이상 반복하면 노마진 차 구입 가능.
아주 손쉬운 노가다 작업입니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중고차 싸게 잘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 방법을 많이 활용합니다. 전제조건은 시세를 잘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차가 비싼지 싼지는 개인이 판단하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 방법이 성미에 안맞는 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그런 분들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보다 적극적으로 마진없는 중고차를 찾아 나설수도 있습니다. 자동차 경매를 통해서 말이죠.
자동차 경매
물론, "에이~ 모닝 얼마한다고 경매까지해? 복잡하게 말이야~"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추천드릴 대기업자동차 경매는 공부해야하거나 개인이 신경쓸일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애초에 일반인 참여가 불가능해서 업체를 끼고 진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말은 곧,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뜻이죠. 대기업 자동차 경매의 단점입니다. 하지만 이점을 제외하고는 장점만 있습니다. 업체에게 수수료 한 20만원 주고 100만원 싸게 낙찰받으면 80만원 아끼는 거죠.
■ 대기업 자동차 경매에 출품되는 차량의 출처는?
대기업 자동차 경매에 출품되는 차량은 주로 '법인카'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경차도 법인카로 많이 사용됩니다.
오뚜기카가 익숙하겠지만 오뚜기카만 있는게 아닙니다. 대한민국에 법인이 1~2개가 아니죠. 법인은 모든 차를 리스나 장기렌트로 빌려탑니다. 이유는 리스나 렌트는 렌탈료를 비용처리할수 있기 때문이죠.
법인이 수십에서 수천대의 차를 직접 소유하면 세금만 왕창 발생합니다. 빌려타면 비용을 소득공제 받을수 있기 때문에 기업입장에서는 무조건 렌트나 리스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렌트나 리스의 일반적 계약기간인 4년이 끝나면 해당차는 렌탈사로 반납됩니다. 반납된 차는 경매에 출품되는 것이죠.
■ 대기업 자동차 경매의 장점
1) 유통마진이 없고 원하는 가격에 입찰 가능하다
2) 법원 경매에 비해 차량 상태가 양호하다
3) 실차 점검이 용이하다.
4) 매일 열린다.
5) 한주에 출품되는 차량이 3000~4000대 가량으로 많다
6) 일반인들 참여가 불가능해서 경쟁이 적다
7) 낙찰후 2차성능검사에서 이상 발견되면 반품도 가능하다.
8) 업체가 모든 과정 진행해주니 개인은 의사결정만 하면 된다.
■ 대기업 자동차 경매의 진행 과정
진행과정은 위와 같습니다. 유의할 점이라면 수수료가 얼마인지 정확히 확인하는 것입니다. 수수료가 과하면 자칫 배보다 배꼽이 커질수 있습니다.
또한 마음에 드는 차를 얼마에 입찰할지는 의뢰인이 정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딜러들이야 빠르게 낙찰해야만 돈받으니까 적당한 가격에 타협하길 원하기 때문에 본인 의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수수료는 모든 과정이 마무리 된 이후에 지급하시면 됩니다.
최종 정리
1) 모닝 중고 시세를 최대한 많이 보고 파악한다
2) 시세를 바탕으로 직거래한다
3) 엔카에서 마진없는 중고차를 산다
4) 자동차 경매를 통해 직접 낙찰받는다
글이 꽤 길어졌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중고시세파악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시세만 잘 알면 어떤 방식으로 중고차를 구매하건 손해는 안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는 우리 편의를 크게 증진시켜주기도 하지만 사는 즉시 세금이 발생하고, 가치는 하락하는 애물단지이기도 합니다. 최대한 싸게 사시길 바랍니다.
하단에는 중고차 구입후 자동차보험 가입시 고려하면 좋을 사항을 포스팅 해놓은 글이있으니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자동차보험 비교견적사이트 견적후기와 유의점
다들 자동차보험 비교견적사이트 활용하시고 계시죠? 만약 활용하지 않고 계시다면 이제라도 들어가서 견적을 꼭 내보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두가지로 간추려 볼수 있습니다. 1) 자동차보험은
young-key.tistor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