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투싼 인기가 매우 좋습니다. 제 지인도 6개월째 출고를 대기 중이네요. 신형을 6개월 이상 기다려서 사는 것도 좋지만, 중고도 마다할 이유가 없지요. 오늘은 투싼의 모델별 중고 가격과 시세를 알아보고, 시세보다 100~200만 원 이상 저렴한 차를 고르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볼 예정입니다.
투싼 중고차나 혹은 중고차 구매예정이신 분들은 읽어보시면 반드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쭉쭉 편한 마음으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투산 중고 시세는?
투싼 역대 모델
1) 투싼 NX4 : 20년~현재 출시 중인 신형
2) 올 뉴 투싼 : 15년~ 20년
3) 뉴 투싼 ix : 13년 ~ 15년
4) 투싼 ix : 09년~13년
5) 투싼 : 04년~09년
신형부터 구형으로 내려가면서 중고 시세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신형 투싼은 현재 매물이 3대뿐이고 2대는 리스 및 렌트 승계 제품이기 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 올 뉴 투싼 : 15년~ 20년
1) 엔카 등록대수 : 826대
2) 최저가 : 970만 원 (16년 2월식 / 주행거리 145,000km) 리스 및 렌트 승계는 제외
3) 최고가 : 2,959만 원 (19년 11월식 / 주행거리 3,893km)
4) 무사고 중고 시세 : 1,172만 원~3,008만 원
15년부터 20년까지 출시된 바로 이전 모델입니다. 매물도 충분하고, 무사고에 주행거리도 짧은 차량이 많아 중고로 사기에도 큰 염려가 없는 모델입니다.
■ 뉴 투싼 ix : 13년 ~ 15년
1) 엔카 등록대수 : 236대
2) 최저가 : 670만 원 (13년 6월식 / 주행거리 232,480km)
3) 최고가 : 1,760만 원 (14년 1월식 / 주행거리 32,865km)
4) 무사고 중고 시세 : 820만 원~1,189만 원
■ 투싼 ix : 09년~13년
1) 엔카 등록대수 : 373대
2) 최저가 : 400만 원 (11년 7월식 / 주행거리 90,000km)
3) 최고가 : 1,190만 원 (11년 9월식 / 주행거리 176,212km)
4) 무사고 중고 시세 : 452만 원~996만 원
거의 모든 차량의 가격이 1천만 원 이하입니다. 출시 10년 정도 된 모델인 만큼 가격대가 많이 다운되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 투싼 : 04년~09년
1) 엔카 등록대수 : 147대
2) 최저가 : 130만 원 (05년 2월식 / 주행거리 280,000km)
3) 최고가 : 530만 원 (09년 9월식 / 주행거리 120,046km)
4) 무사고 중고 시세 : 105만 원~424만 원
투싼 첫 모델도 아직 매물이 꽤 있습니다. 04년부터 09년까지 출시되어 연식이 꽤 되긴 했지만 지금사도 몇 년 이상 잘 굴러갈 모델입니다. 첫차라면 욕심부리지 않고 운전연습 겸 저렴한 모델을 사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투산의 역대 모델별 중고 시세는 쫙 훑어봤습니다. 이제 시세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싸게 구입할 수 있을지, 그리고 비싸게 팔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중고차 시세 정해지는 과정, 싸게 사는 방법
■ 중고차 가격 형성 과정
중고차 가격은 정해진 바가 없습니다만 대개는 위와 같은 공식을 따릅니다. 그러니 사실 시세를 잘 파악하신 후에 신뢰할만한 사이트나 양심적으로 장사하는 업체에 방문해서 주어진 예산에 맞는 중고차를 구입하시면 큰 손해는 안보 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고차 거래는 결국 95% 이상은 '중고차 딜러'에 의해 거래되기 때문에 그들이 얼마를 남겨먹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 됩니다.
1) 매입딜러 : 직접 중고차를 매입해서 마진 붙여서 재판매 (우리가 중고차 사이트에서 보는 차량) 2) 중개 딜러 : 중고차 매입 없이 마치 공인중개사처럼 중고차 소개만 해주고 중개수수료 받음(수수료율 정해진 바 없음) |
같은 차여도 달라지는 가격!
A 딜러 : 700만 원 매입 → 850만원 판매
B딜러 : 700만원 매입 → 830만 원 판매
C딜러 : 750만 원 매입 →800만 원 판매
여기서 가장 양심적인 딜러는 C딜러겠죠. 본인 마진폭을 최소화해 비싸게 사 와서 싸게 팔았으니까 말이죠. 여하간 중요한 것은 유통마진이나 수수료만 아껴도 100~200만 원은 충분히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일반인들이 가장 쉽게 예산을 절약할수 있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직거래, 엔카에서 마진 없는 중고차 찾기, 자동차 경매가 그 3가지 방법인데요. 하나하나 설명을 드려보겠습니다.
직거래
딜러 없이 판매자와 직접 거래를 하면 유통마진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판매자와 구매자가 딜러에게 돌아갈 마진을 나눠먹는다고 보시면 되겠지요. 문제는 사는 사람은 싸게 사고 싶지만, 파는 사람은 비싸게 팔고 싶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양측이 중고 시세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적당한 가격에 거래가 성사됩니다. 중고차를 직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은 워낙 많으니 굳이 소개하지는 않겠습니다. 가장 심플한 방법입니다.
엔카에서 마진 없는 차 찾기
마진이 없다는 것은 딜러가 매입한 가격 그대로 판매한다는 뜻인데요. 딜러들이 이유 없이 남 좋은 일 하지는 않겠지요. 중고차 매매를 업으로 삼다 보면 보면 필연적으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깨지는 시기를 맞게 됩니다. 쉽게 말해 차량 매입은 많이 해놨는데, 판매가 잘 안 되는 시기가 반드시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라면 딜러들은 당장 현금흐름이 막혀 생활이 퍽퍽해집니다. 때문에 매입한 차 중 한두 대를 빠르게 처분해 현금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빠르게 파는 방법은 딱 한 가지입니다. 시세보다 월등히 싸게 판매하는 것이죠. 30만 원 40만 원 싸게 팔아서는 티도 안 납니다.
손해보지 않는 선. 즉, 매입한 가격 그대로 노마진 수준에 차량을 등록하면 대부분 하루 만에 판매가 됩니다. 소비자로서는 이러한 노마진 차량을 사게 되면 예산을 100만 원은 절약하게 되고 딜러도 현금을 확보하게 되고,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겠죠.
엔카 노마진 차량 찾는 방법
1) 원하는 차종의 모델명, 연식 등 세부 카테고리 확정 2) 엔카에 등록된 중고매물 전부 확인하면서 시세 확실히 체크 3) 전부 확인 완료했다면 해당 페이지 즐겨찾기 4) 최소 1시간에 한 번씩 페이지 방문해서 신규 등록된 차 있는지 확인 5) 조회수 100 이전에 확인해서 내가 아는 시세보다 100만 원 정도 저렴하다면 바로 구입 6) 아침부터 잠들기 전까지 최소 일주일 이상 투자 시 구입 가능 |
어렵지 않습니다. 오로지 손품만 잘 팔면 됩니다. 가능해? 결국은 최대한 많이 접속해서 싸게 나온 차 있으면 사라는 말입니다.
꿀팁
1) 퇴근시간 후에도 확인하자
딜러들은 본인 업무 외 시간에 차량을 등록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18시 이후가 될 수도 있으니 잠들기 전까지는 쭉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2) 일반 딜러가 파는 중고차에 집중하자
엔카에서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중고차는 마진도 일정합니다. 일반 딜러들이 판매하는 중고차가 노마진일 확률이 높습니다.
3) 신규 등록된 차량은 게시글 색깔로 쉽게 구분 가능하다.
게시글 색깔이 구분이 됩니다. 클릭한 매물은 회색, 그렇지 않은 것은 검은색이니 구분이 됩니다.
지루함을 동반하기는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확인만 한 번씩 해주면 되니 간단히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중고차 잘 사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방법이 좀 안 맞는다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요.
이러한 분들은 마진 없는 중고차를 직접 찾아 나설 수가 있습니다. 바로 자동차 경매를 통해서 말이죠.
자동차 경매
경매를 통해 낙찰을 받으면 당연히 유통마진이 없습니다. 하지만, 중고차를 사는데 경매까지 한다. 좀 부담스럽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물론 법원 경매의 경우에는 어느 정도 공부도 해야 하고 낙찰받기까지 시간도 꽤 많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오늘 추천드릴 '대기업 자동차 경매'는 사실상 개인이 공부해야 할 것은 전혀 없습니다. 왜냐고요? 위탁업체가 모든 과정을 대행해서 진행해주기 때문입니다.
대기업 자동차 경매는 일반인 참여가 불가능합니다. 허가받은 공식업체만 경매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업체를 끼고 해야 하며 그 말은 곧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대기업 자동차 경매의 유일한 단점입니다.
하지만 수수료 30만 원 주고 시세보다 200만 원 싸게 낙찰받으면 170만 원을 절약할 수 있겠지요? 더군다나 일반인 참여가 불가능하니, 경쟁률도 적습니다. 보다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죠.
■ 대기업 자동차 경매의 특징과 장점
1) 매일 열린다
2) 출품 차량수가 일주일에 3천대 이상으로 충분하다
→차량의 출처는 대부분 '법인 카'입니다. 법인에서 리스나 장기렌트로 사용되고 4년 계약 종료 후 반납된 차량은 모두 경매에 출품됩니다.
3) 차량 상태가 양호하다.
→ 일단 연식이 길지 않으니 기본적으로 차량 상태가 괜찮습니다. 또한 차량 출품 시 점검관들에게 매우 꼼꼼히 점검되어 출품되며, 낙찰 후에도 2차 성능검사가 이뤄집니다.
4) 실차 점검이 용이하다.
→ 마음에 드는 차가 있다면 경매장에 가서 얼마든 실차점검이 가능합니다.
5) 업체가 모든 과정을 대행해서 진행해주니 간편하다.
6) 일반인들 참여가 불가능해 경쟁률이 적으니 낙찰이 쉽고 빠르다.
■ 업체 선정 과정 및 진행과정
업체는 워낙 많고 광고의 글이 아니니 추천드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수수료가 과하지 않은 곳으로 선정하는 것이 좋겠지요. 진행과정상 유의해야 할 점은 입찰 여부를 결정하고 상한가를 설정하는 단계입니다.
개인이 시세를 잘 알고, 원하는 가격을 써서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이과 정도 100% 딜러에게 위임을 해도 괜찮지만 딜러야 빨리 낙찰을 받아야 수수료를 받으니까 적당한 가격에 타협하기를 원하겠죠. 즉, 얼마를 아끼느냐는 개인의 의지에 달려있고, 중고 시세를 사전에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내 차 팔 때는?
1) 내차 중고 시세 파악한다
2) 경매 어플 이용해서 실시간 견적을 받아본다.
- 헤이 딜러, kb차차차, AJ셀카 옥션 K-CAR 등에 다양하게 견적을 내본다.
3) 최고가 견적을 낸 딜러에게 실차 점검 요청해서 최종 매입가를 받아본다
4) 매입가가 마음에 들면 팔고, 아니라면 그 가격 이상으로 직거래를 한다.
최종 정리
1) 중고차 가격은 결국 '딜러'에 의해 결정됨
2) 유통마진과 수수료 절약하면 시세 대비 100~200만 원 세이브 가능
3) 직거래, 엔카, 경매 등의 방법을 활용해 유통마진 없는 중고차 구입 가능
4) 전제조건은 원하는 차량의 '중고 시세'를 잘 아는 것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불패라는 말이 있죠. 중고차는 사실 시세만 잘 알아도 손해는 안 보고 거래할 수 있습니다. 엔카나 차차차 등 유명한 곳 말고도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최대한 시세 파악 열심히 해보시기 바랍니다.
하단에는 중고차 구입 후 예산을 세이브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글이니,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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