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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자동차

모닝 중고차 시세


경차는 활용도에서 최고의 차라고 할수 있습니다. 연비가 워낙 저렴하다보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과 비용면에서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관공서나 은행 등 도심의 빡빡학 주차공간을 생각할때 경차의 사이즈는 엄청난 매리트기도 합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경차는 필요에 따라 삿다가 필요가 없어지면 파는 중고거래가 매우 활발한 상품입니다. 그중에서도 '모닝'은 가장 수요와 공급이 많은 경차입니다.



수요와 공급이 많으면, 가격대도 매우 촘촘히 형성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차에 대해 잘모르는 분들도 중고차 사기나 허위매물 등 '중고차' 하면 떠오르는 우려에서 다른 차량들 보다 자유롭다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수백만원 하는 차량을 사기 위해서는, 더군다나 정가가 없는 중고차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공부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모닝 중고의 모델별, 연식별 시세를 알려 드린뒤에 모닝을 사기 안당하고, 바가지 쓰지 않고 오히려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는 팁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글이 다소 길수 있지만 5분정도만 집중해서 읽으면 중고차 사는데 반드시 도움이 될것입니다. 중고차 처음 사시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중고차 업체나 광고업체가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글 순서 


1) 모닝 중고차 가격 - 모델별

2) 중고차 가격 형성 과정

3) 시세보다 싸게 중고차 사는법



모닝 중고차 시세 - 모델별로 정리


04년도에 출시된 모닝을 시작으로 뉴모닝, 올뉴모닝, 더뉴모닝, 올뉴모닝(JA) 순으로 출시되었습니다. 국내 최대 중고차 사이트인 엔카에서  모델별 차량 등록수와 최저가와 최고가를 편집해서 표로 만들어 봤습니다.  







대략의 시세입니다. 중고차는 시세만 잘알아도 최소한  손해보고 살일은 없습니다. 차에 대해 몰라도 많이만 이 차가 싼지, 비싼지 알게됩니다. 



중고차 가격 형성과정의 비밀


■ 싸고 좋은차 있을까? 


중고차 시장에 진리처럼 내려오는 말이 있습니다. "싸고 좋은차 없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봅니다. 


중고차는 정가가 없습니다. 때문에 얼마에 팔던 그것은 차주의 마음입니다. 수십년전 출시된 클래식카가 출고가보다 비싸게 판매되기도 하는 이유가 그것이지요. 최근 현대의 팰리세이드는 중고차가 신차보다 비싸게 판매되기도 합니다. 예약이 밀려 오늘 구매를 해도 6개월후에나 받아볼수 있는 인기차종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중고차의 가격은 출고가를 기준으로 주행거리, 연식, 사고유무 이 3요소를 판단해 감가를 진행합니다. 정가는 없지만 이러한 기준에 의해 중고가가 정해지기 때문에 500만원짜리보다 600만원짜리가 당연히 더 좋겠지요. 싸고 좋은차 없다가 일면 맞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라면 그냥 주어진 내 예산에 맞게 아무차나 구입하면 되겠지요. 싸고 좋은차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싸고 좋은차는 없지만 "시세보다 싸고 좋은차는 얼마든 찾을수 있습니다." 중고차가 유통되는 과정을 조금만 들여다보면 금방 이해할수 있습니다.


중고차 가격형성과정

 


우리가 중고차 사이트에서 접하는 모든 중고차는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일반소비자가 타던 중고차나 장기렌트나 리스 등 법인카로 사용되던 중고차는 경매어플이나 자동차 경매를 통해 중고차 딜러에게 판매됩니다. 이때 중고차 딜러는 유통마진과 판매수수료를 책정해 소비자에게 판매합니다. 


중고차 딜러 

1) 매입딜러 

- 중고차를 본인이 매입해서 소비자에게 재판매 하는 딜러 

- 유통마진 책정해서 판매, 통상 차량 가격의 5%~10%


2) 중개딜러 

- 중고차 상사 등에서 여러 중고차를 소개해주는 딜러 

- 공인중개사를 생각하면 이해가 편함. 차량을 구입하게 되면 법정 수수료만 받음 

- 법정 수수료는 법적으로 받을수 있게 되어 있으나 수수료율은 정해진바가 없음



1000만원짜리 중고차를 사면 유통마진과 판매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최소 50만원에서 100만원은 더줘야 한다는 것이지요. 유통마진과 판매수수료만 없다면 같은 차여도 시세보다 싸게 구입할수 있다는 말입니다. 유통마진과 판매수수료 없이 중고차를 거래하는 방법에는 ①직거래 사이트 이용, ②엔카사이트 이용 ③자동차 경매 사이트 이용 이렇게 3가지로 구분해볼수 있습니다. 


이 3가지 방법에 대해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각자 원하시는 방법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시세보다 저렴한 중고차 1 - 직거래 


당연히 직거래를 하면 유통마진도 없고 수수료도 없습니다.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나는 싸게 사고 싶어서 직거래를 하지만 반대로 파는 사람은 한푼이라도 비싸게 팔고 싶어서 직거래를 이용합니다.



파는 사람은 경매 어플로 내차의 시세를 확인하고 그 금액보다 비싼 가격이 내놓을 겁니다.

사는 사람은 원하는 차의 중고차 시세를 알아보고 그 금액보다 저렴하게 사려고 하겠죠. 



그 사이에서 중고차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에 드라마틱하게 싸게 구입할 수는 없습니다. 이점을 유념하셔서 50만원 정도 싸게 산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시면 합리적입니다. 시중에 중고차 커뮤니티나 어플이 많으니 여기저기 전부 접속해서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광고가 아니니 업체명은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시세보다 저렴한 중고차 2- 엔카사이트에서 유통마진 없는 차 찾기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영리를 취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중고차 사이트에서 어떻게 노마진 차량이 있을수 있을까요? 이유는 바로 중고차 딜러들의 자금회전 때문입니다.


중고차 딜러는 1년 365일 내내 중고차를 매입하고 판매합니다. 그게 일이고, 그게 수입원이지요. 언제 어디서건 중고차를 매입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일정금액 이상의 현금이 있어야합니다. 그래야 차를 살수가 있죠.



일을 하다보면 현금흐름이 막힐때가 있습니다. 매입한 차량은 많은데 판매가 원활하지 않아서 그럴때가 가장 많고, 딜러 개인적으로 급하게 목돈이 필요한 경우도 있겠지요. 이럴때 딜러들은 빠르게 갖고 있는 중고차를 팔아서 현금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남들보다 빠르게 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싸게 파는 겁니다. 


그런데 10만원 20만원 싸게 팔아서는 티도 안납니다. 정가가 없으니 더욱 그렇지요. 때문에 이러한 경우에는 거의 본인이 매입한 가격 그대로 판매하기도 합니다. 노마진이죠. 이러한 중고차를 편의상 딜러급매중고차라고 부르겠습니다.



# 딜러급매중고차 찾는법


시세보다 확연히 싸니까 빠르게 판매됩니다. 그말은 곧 일주일에 한두번 접속해서는 절대 이러한 중고차를 찾을수가 없다는 겁니다. 인기가 많은 차량일수록 빨리 판매되는데 모닝의 경우 조회수가 100~200 이전에 판매됩니다. 그렇다는 말은 눈을 부릅뜨고 계속 서칭을 해야한다는 것이죠.


과정 


1) 원하는 모델, 연식, 금액대 등 카테고리 확정

2) 등록된 중고차 매물 전부 확인하면서 시세체크

3) 최소 1시간에 한번씩 페이지 새로고침하면서 새로등록된 중고차 확인

4) 시세보다 훨씬 싸면 바로 구매


주변에 중고차 잘사시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 이방법을 사용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4번단계인데요. 시세보다 싸다는 것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시세를 잘알아야 합니다. (중고차를 싸게 사기 위한 대 전제는 시세파악입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아는 곳 모르는 곳 전부 다니면서 중고차 시세 확인해보세요) 


꿀팁 1. 딜러에 집중



엔카에서 판매되는 차량은 엔카에서 직접 매입해서 판매하는 차량과 타업체의 일반 딜러가 판매하는 차량으로 구분됩니다. 엔카에서 자체적으로 판매하는 차량은 유통마진도 사내 규정에 따르니 일정합니다. 일반 딜러들이 판매하는 차량중에 딜러 급매 차량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꿀팁 2. 조회수에 집중



차량을 확인하시면 조회수를 알수 있습니다. 조회수 1593명이나 확인했는데 아직 팔리지는 않은차는 매력적인 차라고 보기 힘듭니다. 중고차 시장에서 매력적이지 않다는 말은 비싸다는 것이겠죠.


꿀팁 3. 게시글 색상에 집중 



게시글 제목 색상을 보시면 위와 같이 차이가 납니다. 회색은 클릭한 차량이고, 검은색은 클릭하지 않은 차량입니다. 즉, 모든 매물을 확인한 후에 새로 등록되는 차량은 게시글 색깔만으로 구분이 됩니다. 이점을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1주일 이상을 투자하신다면 분명히 남들보다 싸게, 저렴한 모닝을 찾을수 있을겁니다. 한가의 유의해야 할점은 딜러들이 주간에는 일반적인 업무를 보고, 퇴근 시간 이후에 본인 차량을 등록할 확률도 꽤 높다는 겁니다. 즉. 아침부터 잠들기 전까지는 꾸준히 확인을 해주셔야 합니다.


다소 지루한 방법이지만 휴대폰이나 PC만 있으면 가능한 방법이고 또 매우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 방법이 성격상 좀 안맞다 하시는 방법은 보다 전투적으로 노마진 차량을 찾아 나서는 방법도 있습니다. 바로 중고차 경매를 통해서입니다.



중고차 경매 



경매에 참여한다면 직접 낙찰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마진도 없고, 수수료도 없습니다. '경매'는 너무 복잡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자동차 경매도 관활기관에 따라 여러가지입니다.



각각의 경매는 나름의 특징이 있고,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게 구분됩니다. 경매를 처음하시는 분들께는 대기업 자동차 경매가 가장 좋고, 간편하니 추천드릴만 합니다. 그 이유를 설명드려볼께요.


대기업 자동차 경매란?



위 사진처럼 대기업 자동차 경매는 매일 열리고 많이 출품됩니다. 즉 원하는 차량을 찾기가 매우 수월하다는 것이죠. 


대기업 자동차 경매는 무엇일까?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렌터카업체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제주도 놀러갈때 빌려타는 렌터카도 있지만 대부분의 렌터카 업체 주 수입원은 법인카로 사용되는 장기렌트나 리스입니다.



장기렌트나 리스의 계약기간은 보통 3~4년입니다. 신차로 출고되어 계약기간이 끝나면 렌터카 업체로 다시 반납되는 차량은 경매에 출품됩니다. 이러한 경매장이 전국에 5곳이 있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번갈아 가면서 매일 열립니다.


한국에 법인 엄청나게 많지요. 법인카는 더더욱 많습니다. 요즘에는 개인들도 예전에 비해 장기렌트나 리스를 많이 진행하기 때문에 (하허호 번호판은 모두 렌트카) 물량이 일주일에 3000~4000대가 출품될 정도로 많은 것이죠.


대기업 자동차 경매의 특징


1. 매일 열리고, 많은 차량이 출품되니 빠르게 낙찰을 받을수 있다

2. 법인카로 사용되던 차기 때문에 비교적 차량 관리가 잘되어 있다

3. 여타 경매에 비해 실차점검이 용이하다

4. 출품전 꼼꼼한 점검, 낙찰후 2차점검 → 하자시 반품 가능

5. 공식업체만 참여 가능하다. → 일반인 참여가 안되니 경쟁률이 적다

6. 공식업체만 참여 가능하다. → 대행업체를 선정하면 알아서 모든 과정을 진행해준다.

7. 공식업체만 참여 가능하다. → 대행업체를 선정하고 차량 낙찰시 수수료를 줘야 한다. 



공식업체란 수출업체나 내수업체를 뜻합니다. 일반인은 참여가 불가해서 대행업체를 선정해야 하는데 수수료는 30만원 이하가 적당합니다. 30만원주고 100만원 싸게사면 70만원 이익을 볼수 있는 구조인 것이죠. 더군다나 모든 과정을 위임해서 진행해주니 간편합니다. 



대기업 자동차 경매 진행과정 및 유의사항



업체는 워낙 많습니다. 업체 선정할때는 수수료가 과하지 않은게 좋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크면 안되니까요. 특히 경차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죠. 모닝 기준으로는 30만원 이상이면 그업체와는 진행하지 않는게 좋다고 봅니다.



모든걸 대행해주니 엄청 간편합니다. 그래도 주의하실점은 입찰을 결정했을때 금액을 설정하는 단계입니다. 딜러도 이 과정에서 도움을 줍니다만, 딜러는 빠르게 낙찰 받아야만 수수료를 받으니까 적당한 가격대에 타협하기를 원할겁니다. 때문에, 의뢰인 본인께서 원하시는 금액대를 잘 설정하셔야 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그래서 시세를 잘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대한 많은곳에서 확인해보세요.



지금까지 요약


0) 중고차를 손해보지 않고 사는 것의 대전제는 시세파악이 가장 중요!

1) 유통마진과 수수료를 제거하면 시세대비 저렴하게 구입 가능

2) 직거래

3)엔카사이트

4) 대기업자동차경매 


본인이 편하신대로 위 방법을 할용하면 반드시 남들보다 싸게 중고차를 살수 있으실 겁니다. 최소한 시세파악만 잘해도 손해볼일은 없으니 최대한 많이 시세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만 글을 읽어주셔도 되는데, 추가적으로 나는 돈을 조금 더주더라도 믿을만한 차를 차고 싶은분들, 혹은 정말 반값으로 중고차를 싸게 사고 싶은 분들도 있을겁니다. 이러한 분들은 참고하시라고 글을 좀더 이어가보겠습니다.


믿을만한 차 - 현대캐피탈 인증 중고차 


현대캐피탈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에 품질 등급을 매겨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6개월 1만km까지 품질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가장 신뢰할만합니다. 사실 가격도 그리 비싸지는 않습니다. 매도비와 판매수수료가 없기 때문입니다.



무사고나 경미사고 차량을 정밀검사 및 품질개선 작업을 통해 재판매합니다. 



중고차를 사게 되면 으레 발생하게 되는 여러가지 소모품 교체 비용등이 발생하지도 않습니다. 미리 정비가 완료되기 때문입니다. 요건 이전에 포스팅한 내용이 있으니 하단부에 링크를 넣어놓겠습니다.



반값 수준으로 싸게 사고 싶은 분들 - 법원경매 



법원경매는 채무로 인해 압류된 차를 말합니다. 권리문제가 얽혀있으니 법원에서 경매를 통해 새 주인을 찾아주는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제도입니다. 


법원경매 장점


단언컨대 법원경매는 한국에서 중고차를 가장 싸게 살수 있는 방법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한번 유찰시마다 가격이 20%씩 다운되기 때문입니다. 최초 전문가에 의해 책정된 감정가가 1000만원이던 차량이 있다면 1번 유찰시 800만원 2번시 640만원 3번 유찰시 512만원으로 반값이 됩니다.


법원경매에서 3~4차례 이상 유찰이 되는 경우는 정말 쌔고 쌧습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도 전혀 발생하지 않습니다. 



■ 법원경매 단점


다만, 경매가 자주 있는게 아니고 출품되는 차량도 한정적입니다. 경매 기간이 길어지다보니 압류된 차량이 방치되는 시간도 길어집니다. 그 기간동안 차량의 품질이 점점 저하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가격이 상쇄해주는 것이죠. 


끝맺음


3시간 넘게 글을 작성했네요. 제가 알고 있는 인사이트를 모두 풀어봤습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고 했습니다. 시세만 알아도 최소한 손해는 보지 않을테니, 부디 수백만원하는 중고차를 살때 너무 섣부르게 선택하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하단에는 도움이 될만한 자동차 관련글을 첨부합니다. 참고하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