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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쿠팡페이 분사, 쿠팡 주가?


쿠팡이 오는 20년 8월 1일부터 분사 법인 '쿠팡페이'를 본격 출범합니다. 이미 지난해 6월 쿠팡페이 상표를 출원하면서 자사 '쿠페이'사업 분사를 시사했고, 지난 4월 1일 이를 공식화했죠. 아직까지는 사업의 방향성에 대해 전혀 밝히지 않은 상황입니다만 지금까지 나온 정보로 봤을때 페이사업 확대 및 오프라인 공략도 나선다는 추측이 분분합니다.


경인태 쿠팡페이 대표


나스닥 상장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쿠팡인 만큼 쿠팡페이 분사가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을 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쿠팡페이 사업영역 어떻게 확대될까? 


경인태 신임대표는 "고객에게 보다 편하고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간편결제를 넘어 고객을 위한 종합 핀테크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 고 밝혔습니다.


핀테크 비즈니스는 크게 결제, 대출(랜딩), 금융서비스, 보험 등이 포함되는데 쿠팡페이가 이 사업에 뛰어들겠다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특히 '종합  핀테크 플랫폼'은 여러 핀테크 사업을 한번에 제공하겠다는 뜻이죠. 


유관기업 사례 



1) 토스

- 간편송금을 시작해 자산관리와 금융상품 중개, 나아가 인터넷전문은행과 증권, 보험에 뛰어든 토스가 있습니다.


2) 네이버

네이버 쇼핑에서 나오는 결제 부문을 무기로 '네이버통장'과 보험 사업에도 뛰어든 네이버파이낸셜도 여기에 속합니다.


쿠팡은 2016년부터 간편결제 시스템인 '쿠페이'를 사용해왔습니다. 물론 아직은 '쿠팡'에서만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쿠팡에 충전해놓고 간편하게 쓰는 돈 정도로 느껴졌는데요. 쿠페이의 사용자수가 1000만명을 넘겼습니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이미 1000만명 이상이 사용한 경험이 있다는 것이죠.


■ 쿠팡페이 발전 방향은?


1) 자사외 시장 진출


1000만명이란 숫자는 쿠팡과 쿠팡이츠에서만 확보된 숫자로 별도의 페이 분사를 통해 쿠팡 외의 결제시장에 공략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범위는 온라인을 넘어서 오프라인으로 확대될 여지가 있습니다. 


2) 간편현금결제 시장 진출


간편결제는 소비자와 카드사 사이에 위치해 결제를 도왔다면, 간편현금결제는 소비자와 은행을 직접 연결해 직불 결제를 돕습니다. 간편현금결제시 연결된 은행계좌에서 돈이 자동으로 충전되는 시스템이죠. 이미 쿠페이는 직불결제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분사를 통해 네이버페이나 카카오페이같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결제를 아우르는 간편결제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아마존과 알리페이 사례 


쿠팡페이의 경우 상표권이 '보험/금융업'으로 등록되어있습니다. 보험/금융업에는 카드, 쿠폰발행, 전자결제 사업, 재무상답업, 금융 대부업, 중개업, 자산운용업, 금융평가업 등의 비즈니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의 쿠팡이 하기에는 다소 동떨어진 사업인데요. M&A를 통해 역량을 키울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아마존은과 알리바바는 미국과 중국의 유통시장을 점령하면서 금융사업에에 뛰어들었습니다. 아마존은 아마존페이, 아마존캐시, 아마존랜딩으로 발전했고, 알리바바는 알리페이 엔트샤오웨이 등으로 지급결제와 대출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한국의 아마존, 알리바바를 꿈꾸는 쿠팡이 비즈니스 완성을 위해 금융업에 나서는건 당연한 수순이란 분석입니다. 


카카오는 '텐센트' 의 길을 걷고 있고, 쿠팡은 '알리바바'의 길을 걸으려 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을 양분하고 있는 초거대 기업으로 발전했고, 두 그룹 모두 중국내수만으로 글로벌 시총 10위 권에 포함되는 회사로 발전했습니다. 



쿠팡은 단일플랫폼으로서는 네이버쇼핑과 함께 양대산맥을 이루는 거대한 쇼핑플랫폼입니다. 쿠팡이 금융업에 진출해 향후 사업방향을 어떻게 확대해나갈지, 주목해봐야 할것입니다. 금융사업 성공여부에 따라 상장여부도 한걸음 더 가까워질것이라고 추측해봅니다.


중국이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음은 부인할수가 없습니다. 이제 중국의 사례를 통해 한구기업이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예측해볼수 있게 되었네요. 쿠팡은 이미 충성고객이 엄청난 만큼, 쿠팡페이의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개인적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