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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자동차

자동차공매 : 온비드 낙찰 및 의문점


오늘은 자동차공매 온비드,법원경매 등을 활용해 자동차를 낙찰받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그 전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법원경매와 공매의 장단점에 대해 간단하게 짚고 넘어간 후 포스팅을 진행하겠습니다.


자동차 경매 : 법원경매, 공매, 대기업자동차경매


자동차를 경매로 낙찰 받는 방법에는 이렇게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중 법원경매와 공매는 누구나 참여가능한 오픈채널이구요. 대기업자동차경매는 허가받은 업체 (내수업체, 수출업체)만 경매에 참여가능합니다. 



대기업 경매의 경우 출품되는 차량도 많고(일주일에 3000대 이상) 허가받은업체만 참여가능해 경쟁도 적습니다. 다만, 허가업체만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인분들께서 차량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업체 or 딜러분께 수수료를 지불하고 대행을 하셔야 합니다. 수수료 부담은 20~50만원대로 상이한 편입니다. 


물론, 대기업자동차 경매를 통해 차량을 구입하는 방법은 일반 중고차사이트에서 차량을 구입하는 것보다 100~200만원정도 저렴하게 비용이 절약할 수 있는 좋은 채널이고 방법입니다. 저 역시도 추천을 드리는 방법입니다. 반면, 법원경매와 공매는 '절대 하지 말라'는 말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법원경매, 공매 왜 하지 말라는 것일까?


가장 큰 이유는 차량 상태에 관한 의문입니다. 차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니 압류차, 오래동안 운행이 중지되었던 차를 낙찰받았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라는 것입니다. 


→ 그건 어떤 경로로 중고차를 구입하든 마찬가지라 봅니다. 어떤 중고차든 리스크가 있습니다. 차량의 상태와 관련해 불안하시면 '신차'를 구입하는 게 좋겠죠. 물론, 법원경매, 공매로 출품된 차량은 주로 권리문제가 얽혀 있고 여러번 유찰된 차량도 많아 장시간 운행이 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배터리가 방전되어 있는 경우도 많구요. 상품화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차량의 외관이 덜 관리되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중고차 딜러분들께 사면, 차량 상태에 대해 확신할 수 있을까요? 중고차 딜러분들은 일반인들보다 차에대해 많이 알겠지만, 그들 역시 중고차를 판매하시는 분들이지 차량 전문가가 아닙니다.


두번째 이유는 경쟁률입니다. 일반인들이 참여하니 낙찰받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딜러끼리 경쟁하는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실수요자 앞에서는 딜러도 맥을 못춘다는 이야기입니다.


→ 문제속에 답이 있는 경우입니다. 딜러분들이 차량을 매입할때는 차량매입후 상품화과정을 거친후 재판매해야합니다. 당연히 마진이 '수익' 이구요. 매물로 나온 쏘나타가 현재 중고구입시세가 10000만원이라면 딜러분들은 800만원 이하에 들어가야 수익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인이 직접 운행하실 차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950만원에 들어가도 이익입니다. 그래도 50만원이나 세이브되는거죠. 부동산경매든 차량경매든 실수요자가 '깡패' 라는 말이 여기서 나온것입니다. 투자 목적이 아닌 실수요 목적이신 분들이 가장 강력합니다.



법원경매, 공매 해도될까? 

 

법원경매, 공매를 강력 추천드리는 것은 아닙니다만, 무조건 하지마! 는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한푼의 수수료도 없이 최저가로 차량을 낙찰받을수 있는 '기회'는 오직 법원경매와 공매에만 있습니다. 이러한 기회 자체를 차단하려는 글과 정보가 많아서 객관적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법원경매나 공매로 나온 차량이 전부 침수차량이고, 계기판을 위조한 폐급 차량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그러한 차량은 극히 일부죠. 사실 차량이 침수될 확률이 몇프로나 있겠습니까? 



법원경매와 공매는 복잡한 권리문제가 얽혀 있는 차량을 법원이 나서서 풀어주고, 차량이 다시 운행될수 있게끔 새 생명을 불어넣는 제도입니다. 잘만 이용한다면, 나는 차량을 싸게 사고, 채권자는 빚을 상환받고 채무자는 빚을 변제하게 되는 제도죠. 사회적으로도 꼭 존재해야 하는 제도입니다. 


국가가 운영하고, 장려하는 이러한 제도를 일반인들은 차를 잘 모르니 절대 이용하지 말라! 라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본인의 이익과 관련된 분이라고 봅니다. 물론 개인적 생각입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지금부터 온비드 사이트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온비드 이용방법


온비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온라인공매시스템( Online Bidding System)입니다. PC 및 모바일 어플로도 이용이 가능하니 편하신 대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동산/기타자산을 선택한 후 자동차, 운송장비를 검색해 전체보기를 눌러주시면 됩니다.



지역별 등 여러가지 카테고리로 검색이 가능합니다. 자동차 뿐 아니라 집과 땅, 명품 등 값이 나가는 물건까지도 경매를 자유롭게 진행할수 있으니 관심을 가져볼만합니다. 회원가입을 해야만 자유로이 사이트 이용이 가능합니다.



법원경매 이용방법


대법원경매사이트에 대부분의 정보가 기재되어 있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부족한 정보는 직접 현장을 방문(임장)해 차량을 확인하면서 채워갈 수 있습니다. 사설사이트나 네이버경매, 다음경매등을 이용하시면 더욱 많은 정보열람이 가능하며, 유료회원이 되시면 이러한 수고없이도 PC로 대부분의 정보 획득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대법원경매사이트를 통해 차량을 확인해보겠습니다. 


법원경매 사이트에서 자동차 매물 확인


'대법원경매' 사이트에 접속해주세요.



경매물건 - 자동차,중기검색 카테고리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법원 및 소재지를 선택하면 관할처의 차량만 확인할수 있습니다. 저는 전체로 선택해 확인해보겠습니다. 



총 484건의 물건이 표시되었습니다. 앞으로 진행예정인 경매의 사건번호가 표시됩니다.  빨간색으로 박스로 표시를 해놓은 부분의  카테고리의 세모박스를 클릭하면 해당 조건별로 정렬이 됩니다. 



최저매각가격으로 선택해봤습니다. 



본격적인 차량 확인



사건번호 2019타경542를 임의로 선택해봤습니다. 


2번유찰끝에  현재 최저매각가격은 7백68만원이 되었습니다. 유찰시 30%씩 최저매각가격이 다운됩니다. 10월 14일에도 낙찰되지 않는다면 최저 매각 가격은 5백37만원이 되겠네요.



주행거리는 9만키로미터 정도입니다. 관리상태 역시 양호한 편이며, 중고차 사고 이력정보는 내차피해만 2회 91만원 가량이 있어 작은 접촉 사고  정도로 추측됩니다. 



차량 사진 및 실차점검



감정 평가서에 기록된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갯수는 차량에 따라 다른데 2장에서 10장 사이입니다.  사설 사이트를 이용하시면 직접 차량을 사진을 촬영해 업로드 해놓으니 훨씬 많은 사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입찰해볼만한 차량은  직접 가셔서 확인 하는게 좋습니다. 해당 차량의 소재지는 서울시 강동구이니 서울, 경기 분이시면 충분히 방문이 가능한 위치입니다. 이때 주의할점은 해당 차량은 압류된 상태고 여러번 유찰을 겪었기 때문에 긴 시간동안 운행이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때문에, 차량 상태와 별개로 배터리가 방전되 있을 수 있습니다.  점프 장비를 휴대하시는것도 좋습니다. 



입찰전 중고차 시세확인


중고차 가격은 정해진 바가 없으나 대개, 신차가격을 바탕으로 연식 + 주행거리 +사고이력을 통해 감가가되면서 중고가가 정해집니다. 


유찰이 여러번 된 차는 당연히 시세보다 저렴하기 마련이지만, 유찰이 되지 않은 차량은 감정가와 별개로 직접 중고시세를 확인해보는게 좋습니다.


실수요자께서는 일반적인 중고차사이트를 통해 가격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엔카나 자동차다나와 등의 사이트 이용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전문딜러들은 1000만원짜리 차량이면 800이상에는 절대 입찰하지 않겠죠. 


실수요자가 아니라, 되팔아 시세차익을 얻고자 하는 분들께서는 내차팔기 어플을 활용해 중고가를 확인하셔야합니다. kb차차차, 헤이딜러 등의 어플을 많으니 확인해주세요. 




KB차차차에서 알아본 중고차 판매 시세입니다. 참고만 하시면 됩니다. 


법원경매 시작은 보수적으로 


무엇이든 시작은 보수적으로 접근하는게 좋을 수 있습니다. 특히, 처음 도전하시는 분들은 최저가의 차량 입찰에 도전해보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 여러번 유찰되어 감정가보다 확연히 감가가 많이 된 차량이나 최저매각가격이 100만원 미만에 형성된 차량들에 도전하는 방식으로요. 최악의 경우에는 폐차시키면 됩니다. 일반 승용 기준 폐차비도 40~50만원은 받을수 있으니까요. 또한, 차량은 실차점검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리비 견적을 미리받아보자


실수요자든, 상품화를 시켜서 재판매를 하든 어느정도의 수리가 필요한 차량이 많을텐데요. 카닥등의 어플을 통해 수리비 견적을 미리 받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이러한 비용까지 포함해서, 입찰가를 결정하시는게 좋겠죠.




끝맺음


중고차 중에서도 자동차 경매를 통해 차량을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단순히 싸게 차량을 구입하고 싶다라는 분들을 넘는 합리적 소비자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분들께서는 합리적 소비를 위해서라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법원경매, 공매, 대기업경매 모든 경매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직접 판단해보셔서 본인께 맞는 방법으로 중고차를 구입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