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의 SM6 중고차에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해, 시세를 알아보고 합리적으로 중고차를 거래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래와 같은 순서로 글을 진행 할텐데, 시세만 보셔도 상관없지만 중고차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준비했으니 끝까지 읽어보세요.
■ 글순서
- SM6 모델별 시세
- 중고차 가격은 어떻게 형성 될까?
- 중고차 유통 과정은?
- 중고차 싸게 사는법 3가지
- 중고차 비싸게 파는 법 2가지
SM6 시세 - 엔카 KB차차차 사이트 참고
엔카에 등록된 SM6 차량은 886대입니다. 최저가 890만원부터 최고가 2870만원까지 다양하며, 평균가격은 천만원대 중반정도 됩니다.
KB차차차에는 총 979대가 등록되어 있고, 최저가 940만원 최고가 2460만원입니다. 엔카와 평균 가격대는 엇비슷한 수준에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중고차 가격은 어떻게 정해질까?
중고차 가격은 정가가 없으니 파는 사람 마음입니다. 하지만 대개 다음과 같은 공식을 따릅니다.
중고차 가격 = 출고가 - (주행거리 + 연식 + 사고여부)
정가는 없지만, 대부분 위의 공식을 따르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차량, 중고차 매물이 많은 차량은 가격대가 꽤 촘촘히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천만원짜리차보다, 천백만원짜리 차가 더 낫다는 말입니다. 때문에, 믿을만한 사이트에서 예산에 맞는 가격대의 차량을 선택하시면 크게 실패할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100% 그렇다면 제가 글을 쓰는 이유가 없겠지요. 싸고 좋은 차는 없지만, 시세보다 싼 차는 많습니다.
중고차 유통과정과 합리적 구매 방법
시세보다 싼 차를 사기 위해서는 중고차의 유통과정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고차는 대부분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일반 차주나, 렌터카 업체 등 법인은 중고차를 처분할때 보통 경매를 이용합니다. 일반차주 역시 헤이딜러, KB차차차 등의 경매어플을 활용해 딜러에게 판매를 하고, 법인은 대기업자동차경매에 붙입니다. 경매를 통해 중고차 딜러가 낙찰을 받게되고, 이러한 차량은 수수료가 책정되어 재판매됩니다.
유통마진은 보통 차대의 5%~10% 이상이 책정됩니다. 그 이하로 책정되는 경우는 없지요. 딜러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때문에 내차팔때는 천만원이어도 살때는 천백만원, 천이백만원이 될수 있는 것이죠. 유통마진이 없거나 적은 차량을 찾을수 있다면, 시세대비 저렴한 차량을 구매할수 있겠네요.
중고차 싸게 사는법
중고차를 싸게 사기 위해서는 유통마진이 없어야 합니다. 유통마진 없는 차를 사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직거래, 중고차사이트이용, 경매가 그것입니다.
잠깐!
모든 중고차 거래의 전제조건은 시세정보입니다. SM6를 사거나 팔고 싶다면, 현재 거래되는 금액을 정확하게 알고 계셔야 합니다. 그래야 싸게 사고, 비싸게 팔수 있죠. 어떤 방법으로 중고차를 구매하든, 팔든간에 시세정보 파악이 가장 기본임을 말씀드립니다. 최대한 많은곳에서 시세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직거래
직거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어플이나, 커뮤니티를 활용해 딜러를 거치지 않고 거래하는 것입니다. 1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첫차'라는 직거래 어플도 있고, 보배드림이나 띠띠빵빵 같은 커뮤니티도 많습니다. 원하시는 차량의 중고시세를 잘 따져보시고, 저렴하게 구매하시면 됩니다.
파는 사람은 또 비싸게 팔고싶은게 인지상정이겠죠. 때문에, 드라마틱하게 싸게 살수는 없고 수십만원정도 싸게 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중고차 사이트에서 '딜러급매' 차량을 찾자
일반적인 중고차 사이트에서도 유통마진이 거의 없는 차량을 찾을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차량은 당연히 시세대비 매우 저렴하니까, 등록과 동시에 거의 바로 판매가 됩니다.
한가지 의문점은, 딜러가 남 좋은일 할리도 없고 왜 싸게 파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현금확보를 위해서입니다. 중고차 딜러는 항상 차를 매입해야 하기 때문에, 즉시 사용가능한 현금이 있어야 하는데요. 매입해놓은 차량을 많은데, 판매가 더딘 경우에는 현금흐름이 막히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보유중인 차량 일부를 거의 노마진에 가깝게 등록해 판매합니다. 그래야 빠르게 현금을 확보할수 있으니까요. 이러한 차량은 꽤나 자주 등록됩니다. 다만, 종종 한번씩 시간날때 한번씩 들어오면 찾을수 없을 뿐이죠.
어찌보면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원하는 카테고리의 차량은 전부 확인하며 시세를 익혀줍니다. 전부 확인했다면, 시세보다 싼 차량이 나타날때까지 계속 사이트를 지켜보는 것이죠. 눈뜨고나서부터, 잠들때까지 최소 한시간에 한번씩은 체크를 해주면서 기다리시면 됩니다. 확인한 차량의 게시글 색깔은 회색으로, 확인하지 않은 차량과 구분됩니다. 신규 등록된 차량은 검은색 글씨로 눈에 띄닙니다.
자동차도 잘 모르는데, 중고차는 싸게 잘사는 사람 주변에 한명씩 꼭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보통, 이 방법을 많이 씁니다.
자동차 경매 - 법원경매, 공매, 대기업 자동차 경매
자동차 경매에 참여해 차량을 직접 낙찰 받는다면 유통마진이 제로입니다. 중고차를 가장 싸게 살수 있는 방법입니다. 에이, 전문가도 많은데 되겠어? 라고 생각하실수 있지만 경매시장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실소유자입니다. 딜러들은 마진을 붙여 재판매 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금액 이상으로 입찰금액을 설정할 수 없기 때문이죠.
경매의 종류는 3가지입니다. 각각의 경매는 특징과 장단점이 혼재해서 간단하게만 특징을 짚어보겠습니다.
# 법원경매, 공매
법원경매와 공매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최저가로 낙찰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한번 유찰될때마다 가격이 다운되는데 4~5번 유찰이 되는 경우도 흔하죠. 감정가 이천만원짜리 차가 몇백만원으로 최저입찰가격이 낮아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다만, 매물이 적고 경매일도 잦은 편이 아니니 빠르게 중고차를 낙찰받기엔 적합하지 않습니다. 유찰될때마다 계속 방치되는 것이니 차량의 상태에도 약간의 의문부호가 붙는 것이 사실이죠. 그러므로, 법원경매와 공매는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고, 자동차에 관심이 많거나, 셀프수리 등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접근하기에 좋은 경매입니다.
# 대기업 자동차 경매
대기업 자동차 경매는 추천드릴만 합니다. 허가받은 공식업체만 참여해야 하니 대행업체를 선정해야 하는데,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이 단점을 제외하고는 전부 장점입니다.
자주 열리고, 출품되는 차량도 매우 많습니다. 전부 어디서 나오는 차일까요? 법인카 영업용카, 렌터카, 장기렌트카,
리스차 등이 출품됩니다. 보통 장기렌트는 3~4년정도 진행하죠? 이러한 차들이 렌탈사에 반납되면, 렌탈사들은 경매에 출품해서 처분하는 것이죠.
대기업 자동차 경매는 대기업에서 진행하니 출품되는 차 대부분 꼼꼼히 점검됩니다. 실차점검도 경매장에 가면 가능하니, 수월합니다. 대행업체가 모든 과정을 위탁해 처리하니 간편하기도 하구요.
경매과정은 위와 같이 진행됩니다. 수수료는 차량을 최종적으로 받고 난 후 주면 되니까, 부담이 없습니다. 업체를 선정하실때는 수수료가 30만원 이하인곳에서 선택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크면 안되니까요.
중고차 비싸게 파는 법
#직거래
팔때도 직거래를 한다면, 딜러에게 넘기는 것보다 비싸게 팔수 있겠죠. 하지마 이 방법 역시 몇백만원 비싸게 팔수는 없겠죠. 소소하게, 수십에서 최대 100만원정도까지 비싸게 판다고 생각하시고 진행하시면 됩니다. 직거래를 하기전에 경매어플을 통해, 최대 얼마까지 받을수 있는지 체크를 해보시면 좋겠지요.
# 경매어플이용
예전에는 새차를 사게되면, 현대차 딜러에게 타던차를 그냥 처분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일반 소비자도 경매어플을 통해 최고가를 제시한 딜러에게 판매하는 방식이 보편화 되었습니다. 경매어플은 헤이딜러, KB차차차, AJ셀카, Kcar 등이 가장 유명해서 어플별 경매 과정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헤이딜러 사용법입니다. 간단하게 현재 내차의 중고시세 체크가 가능합니다. 다만, 실제 판매가는 딜러에게 실차점검을 요청한 후에 제시됨을 유의하십시오.
KB차차차도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경매시간이 더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실제 판매가는 최고가 딜러에게 견적을 요청한 후에 감가가 진행한 후 결정됩니다. 최고가만 높게 써놓고, 감가로 후려치는거 아냐?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규정대로 진행하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AJ셀카가 진짜 견적이라고 광고하는 이유는 실차점검후 경매가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최고가가 곧 판매가입니다.
물론 판매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만, 다음번에 재출품시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케이카 = 엔카입니다. 엔카카 직접 차량을 매입하는 것이며 경매어플은 아닙니다. 가장 심플한 방법이겠네요. 차량을 등록하면, 해피콜로 담당자가 배정되고 예상 견적을 내줍니다. 실제 방문해 차량을 점검하고,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매입가를 제시합니다. 판매여부는 자율입니다.
4줄 정리
1. 모든 중고차 거래의 기본은 시세정보에 대해 잘 아는 것이다.
2. 중고차를 싸게 사고 비싸게 팔기 위해서는 유통마진 (수수료)이 적은 차를 찾아야 한다.
3. 싸게 사는 채널은 직거래, 딜러급매,경매를 통해 가능하다.
4. 비싸게 파는 방법은, 직거래, 경매어플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