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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자동차

포르셰 '마칸' 전기차 출시와 배기가스 조작 혐의


포르셰 마칸 전기차로 선보인다

포르셰 회장 올리버 불루메는  스포츠카 회사인 포르셰를 고급 전기자동차 브랜드로 바꾸려 합니다. 그렇게 하면 포르셰가 자동차 업계 선두 주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디젤 스캔들'과 고성능 내연기관의 향수가 새로운 시작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포르셰의 미래 자동차는 위장없이 도로에 나가는 것이 금지 됐을 정도로 기밀사항입니다. 차 뒤면에는 두 개의 배기파이프, 앞유리엔 녹색 유로 4 스티커가 부착됐지만, 이는 모두 위장을 위한 가짜라고 밝혀졌습니다. 검은색 차량 내부에 숨겨진 것은 두 개의 전기모터와 그 사이에 설치된 배터리 였습니다.



이 차는 아직 테스트 차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포르셰는 2019년 말 최초로 전기자동차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포르셰 브랜드를 근본부터 변화시키려 합니다. 70년전 첫 번째 스포츠카를 선보인 이래 포르셰는 액셀을 밟으면 강렬한 엔진음을 내는 허세 가득한 내연기관을 썻습니다. 높은 배기가스 배출량과 나쁜 연비는 말 그대로 포르셰의 DNA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새 모델 타이칸은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장난감 자동차처럼 조용하게 움직입니다.


올리버 블루메 회장은 2025년까지 포르셰 전체 자동차 판매량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절반 이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5년까지 50% 전기차 전환

2018년 말 포르셰 감독위원회는 앞으로 몇 년간 포르셰의 베스트셀러를 전기차로 전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소형 스포츠실용차(SUV) 마칸의 새 모델은 순수 전기차입니다. 가솔린 모델은 앞으로 한 번 업데이트 할 것이고 그 뒤에는 마칸 내연기관 시대가 서서히 끝나게 될 것입니다.



이는 큰 기회와 엄청난 위험을 안고 있는 도박입니다. 계획이 성공한다면 포르셰는 친환경 스포츠카 제조사로 올라서 독일 자동차업계에서 역할 모델이 될 것입니다. 독일 자동차업계가 디젤 스캔들에서 교훈을 얻었고, 전기차로의 전환 흐름에서 완전히 뒤처지지 않았다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도박이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제조사가 실제 원하는 수량만큼 전기차를 팔 수 있을지 아무도 모릅니다. 포르셰의 팬들은 아직도 내연기간에 매달리기 때문입니다. 또한, 거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성장률이 둔화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배기가스 조작 밝혀져

2019년 1월 말 포르셰는 독일연방자동차청과 미국 환경보호청에 자진 신고를 했습니다. 포르셰 스포츠카의 아이콘인 911의 실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명시된 양보다 많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이는 오래된 모델이 아니기 떄문에 이건이 단순한 실수인지, 아니면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스캔들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포르셰는 여전히 디젤 스캔들로 압박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포르셰 직원 3명을 사기와 허위 광고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포르셰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검찰에 협조했지만 현재는 검찰과 대화를 중단한 상태입니다. 회사 변호사는 포르셰가 해당 사건에 대해 다른 견해가 있다고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포르셰 행정제재를 시작했고, 수억달러의 벌금형을 받을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이러한 스캔들은 포르셰에게 재정적 위험이 되었고, 후광을 손상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