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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티웨이 주가 전망


현재 티웨이의 주가는 당연히 눈물이 앞을 가리는 수준입니다. 한번 보시죠.



18년 하반기 기업공개 이후로 주가는 내리막을 걸었습니다. 이유는 LCC(저비용항공사)들의 포화로 인한 수익성 악화였습니다. 저비용항공사뿐 아니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역시 오늘내일 하고 있는데요. 몇개 항공사의 실적을 가져와봤습니다.


항공사 최근  실적 추이


<티웨이 실적>


티웨이는 19년 2분기부터 적자인 상황입니다. 비단 티웨이뿐 아니라 모든 저비용 항공사들이 적자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진에어 실적>


진에어도 동일하게 19년  2분기부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중입니다. 


 <대한항공 실적>


대한항공은 그나마 중장거리 노선(유럽 &미주)이 있기 때문에 영업이익을 내는 상황이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객이 아예 막히며 적자로 돌아선 상황입니다. 



해외여행의 증가와 LCC의 증가 / 일본불매와 코로나


한국의 해외여행객은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문제는 저비용항공사역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국내 LCC의 선두주자는 제주항공입니다. 제주도를 기반으로 생겨난 제주항공은 2005년 설립되었는데요. 


국내 LCC


제주항공

진에어 (대한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

티웨이 항공

이스타 항공

플라이강원 (양양 - 제주)

에어로 K - 취항 준비중 코로나

에어프레미아 - 취항 준비중 코로나 사태


설립인가까지 났던 에어로 K와  에어프레미아를 합치면 한국의 저가항공사는 9개로 글로벌 1위입니다. 이웃인 일본보다도 많고, 초강대국 미국과도 동일한 숫자입니다. 인구대비로 따지면 전세계 압도적인 1위라고 할수 있겠지요.


해외여행객의 증가로 인해 파죽지세로 성장하던 항공사들은 2019년 위기를 맞게됩니다. 바로 한일 갈등으로 인한 일본여행 보이콧때문이었죠. 이러한 갈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분기부터 일본, 중국, 동남아 등의 단거리 노선에 의존하던 LCC들은 큰 위기를 맞게됩니다. 한해 평균 800만명이 방문하던 일본방문자가 엄청나게 줄어들었기 때문이죠.


설상가상으로 2020년 2월부터 확대된 코로나로 인해 아예 해외 여객인원이 제로에 수렴하게 되면서 이제 모든 항공사들이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이르렀습니다.



티웨이와 LCC 전망


주가는 "코로나를 버티고 생존" 한다는 가정하에 오를 전망입니다. 문제는 생존가능성인데요. 티웨이 생존 가능성을 따져보기 전에 타 LCC들의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스타항공



LCC중 가장 위기를 겪고 있는 회사는 '이스타항공'입니다. 이스타 항공은 이미 셧다운을 선언했고 운항을 중지한 상황이며, 제주항공과의 M&A 도 무산되었습니다. 대주주의 자금 수혈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의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역시 앞날이 밝은 편은 아닙니다. 아시아나로부터 직접적인 지원을 받긴 했습니다만, 아시아나 자체도 경영악화가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원래, HDC현대산업개발에 인수될 예정이었으나 현재 계약이 거의 파기단계에 이르렀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티웨이는


티웨이 역시 상황이 녹록치는 않습니다. 얼마전 창사이래 최초로 유상증자를 추진했는데 구 주주들의 소극적인 모습으로 유상증자가 중단됐습니다. 이로 인해 직원들의 무급휴직 또한 불가피해졌고 LCC중 처음으로 전진원 무급휴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모기업, 티웨이 홀딩스도 위기


티웨이의 모기업은 티웨이홀딩스입니다. PHC파일과 반도체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데요. 수익성 악화로 지난 6월 반도체 사업에서 철수했고, PHC사업은 지난해 연간 매출 68억원 영업이익은 27억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2017년 이후 3년째 적자를 겪는 상황입니다.


올해 1분기 기준 티웨이항공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23억입니다. 현금화가 가능한 단기자산은 522억원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유동성이 바닥을 드러냈을 것이란 시각이 현재 우세합니다. 


현재 28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전부 리스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리스 외에도 정유비와 조업비, 공항시설 이용비 등으로 매달 130억원 안팎을 지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티웨이 항공은 올 상반기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ㅇ했고, 두차례의 단기차입금 290억원을 빌려 누적된 단기차입만 450억원입니다. 




진에어


진에어는 모기업 한진칼과 계열사 대한항공에 도움요청이 가능합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도 수혈한 만큼 LCC중 진에어는 비교적 생존 가능성이 높다고 볼수 있습니다.


LCC 희망은?


현재 국채은행과 정부는 LCC추가 지원 방안을 협의중입니다. KDB산업은행은 이미 내년 1분기까지 필요한 자금에 대한 실사를 마친상태입니다. 지원만이 살길입니다. 



개인적 의견


항공사의 매출중 70~80%는 해외노선에서 나옵니다. 때문에 앞으로 최소 1년정도는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상황을 2~3년을 버틸  LCC는 진에어와 제주항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기업은 앞날이 확실치 않다고 보여집니다. 


해외여행 정상화가 이전수준으로 되기 위해서는 최소 2~3년이 필요하다는 전망, 그리고 코로나 이전의 시대로는 다시는 돌아갈수 없다는 전망이 공존합니다. 어찌되었건 코로나는 결국 극복될 것이고, 해외여행은 다시금 재개될것입니다. 그리고 생존만 한다면 현재 저점을 찍은 항공사의 주가는 점차 회복되겠습니다. 


티웨이 투자는 신중하셔야 한다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현재 코로나 치료제 및 백신이 임상 3상에 돌입한 글로벌 업체들이 많기 때문에 조만간 개발성공 소식이 들려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항공주 투자는 코로나 치료제 및 백신개발에 달려있으니 관심을 갖고 지켜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