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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LG화학 주가 전망


현재 거래중인 LG화학의 주가는 56만원대입니다. 7% 가까이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LG화학의 2분기 실적발표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실적을 살펴보고 향후 주가도 전망해보겠습니다. 



장중에 58만원까지 치솟았었는데요. 이게 얼마나 대단한 가격이냐 하면 2010년대 석화기업으로서 전성기를 맞이했을때의 58만원을 10년만에 회복한 모습입니다. 코로나 저점대비 약 300%를 찍었네요. 



LG화학은 7/31일 2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했습니다. 실적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LG화학 2분기 실적 



2분기 매출액은 6조9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대비 2.3% 증가했고, 1분기대비 3.1% 증가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이익 5716억원을 기록해 131.5%의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의 예상치를 웃돈 어닝 서프라이즈였습니다. 



석화부문의 매출은 코로나 19영향으로 감소했습니다. 지난 3분기 연속으로 매출이 감소했는데요.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4347억으로 상승했습니다. 전년동기대비 13.1% 상승한 실적입니다. 이는 석유화학업계가 2분기에 대부분 어닝쇼크를 기록한 상황에서 내놓은 깜짝 실적입니다. 



배터리 부문의 매출이 2조 8천 230억으로 크게 증가했고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19년 4분기와 20년 1분기 연속 적자에서 1,555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원가 구조를 혁신하고 폴란드 공장 수율을 안정시킨 끝에 이익을 내는 구조적 기반을 마련한 성과라고 밝혔습니다.(수율 : 양품율, 불량율의 반대)



전지매출액이 2조8천억, 석유화학 매출액이 3조 3천억으로 매출비중이 점차 배터리쪽으로 옮겨가는 추세입니다. 이제는 정말 배터리회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LG화학 향후 주가 전망



LG화학은 20년 1분기 배터리 점유율 1위를 탈환한 이후로 현재까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율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LG화학의 배터리 수주 잔고는 150조원인데요. 향후 공장 증설, 투자 확대에 따라 수주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2000년부터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 본격 진출해 적자만 보며 투자한 끝에 거둔 성과입니다. 시장에서는 올해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매출을 9조, 내년엔 16조, 2024년께에는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서는 최대 20조원의 매출을 거둘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습니다. 



컨퍼런스콜 주요내용


전기차 배터리 흑자, 연말까지 계속


LG화학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전기차 전지 사업의 흑자기조는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며한자리수 초반대에서 한자리수 중반대로 이익율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의 소송


SK이노베이션은 이미 지난 2월 조기패소 예비판정을 내렸고, 그 판정이 올 10월에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LG화학은 최종판결 전에 양사 간 합의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객관적인 근거과 합리적 수준이면 가능할것이라고 밝혔습니다. LG화학의 승소는 거의 확정적이며, 10월 전에 합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CATL 리튬철인산 배터리 공급


중국의 CATL이 테슬라에 리튬철인산 배터리를 공급했는데요. LG화학은 이와 관련해 "철인산 계열 배터리는 우리도 생산한 익숙한 제품이며, 저렴한 소재를 쓰기 때문에 가격이 싸다는 장점은 있으나, 에너지밀도와 무게 측면에서 단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LG화학은 글로벌 시장에서 메인 스트림으로 갈 수 있는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이라 밝히며 리튬이온배터리에 대한 역량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배터리 공장 수율

폴란드와 중국 배터리 공장의 신규 증성 라인이 빠르게 안정화 되었고, 수율도 큰폭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내부 목표를 만족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반기에도 신규 증설과 세트업이 큰 규모로 예정되어 있으며, 기존라인과 같은 설비로 증성하기 때문에 빠르게 안정적인 생산과 수율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터리 전기차 출하량 확대 기대


<원통형 배터리>


유럽 완성차 업체 측 출하량 확대가 기대되고, 테슬라에 납품하는 자동차용 원통형 전지도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정리 


글로벌 완성차가 배터리를 직접 개발하지만 않는다면, LG화학을 비롯한 배터리 선두주자들의 전망은 좋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친환경차의 보급과 함께 LG화학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1위를 유지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