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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카드&통장

케이뱅크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연0.7% 1억까지


한국 최초의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에서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주는 '플러스박스'를 출시했습니다. 케이뱅크 입출금 통장만 있다면 하루단위로 일 단위로 이자를 받을수 있다는 점에서 카카오뱅크의 '세이프박스'와 토스나 수협이 제휴해서 출시한 '딴주머니통장'과 동일한 시스템입니다.



다만, 플러스박스는 금리가 0.7%로 지금의 세이프박스보다 높고, 최대한도도 1억원까지로 1천만원까지인 세이프박스보다도 10배가 높습니다. 여유자금을 '파킹통장'으로 운용하면서도 하루단위로 금리를 받을수 있는 효과까지 있어서 상당히 괜찮은 혜택이라 보여집니다. 가입은 케이뱅크 모바일앱에서 가능합니다. 


입출금 통장은?


기존 입출금 통장은 듀얼K였으나 종료되고,  'MY 입출금 통장' 이 새로운 입출금통장으로 제공됩니다.


케이뱅크 진행중인 이벤트


현재 케이뱅크는 100% 당첨 가능한 '현금줍줍 행운 상자' 이벤트를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현금줍줍 행운상자 이벤트


1) 이벤트 기간 : 1년

2) 이용횟수 : 결제 송금 충전 이용시마다 무제한 지급

3) 행운상자당 금액 : 20원~1만원 지급 / 매일 1개 상자 100만원


4) 상자 획득 방법  

- 6개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케이뱅크로 출금계좌로 계좌결제, 송금, 포인트 충전 이용

- 6개 간편결제 :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쿠페이(쿠팡), 페이코, 토스, SSG페이 


→ 카카오페이 결제시 지급되는 리워드인 '알'과 동일한 시스템인데요. 카카오페이 결제시 1원~24원까지에 비해 최소 20원부터 지급이 되니 상당한 혜택이라 여겨집니다.



참고. 케이뱅크 공격적 마케팅 이유는


케이뱅크는 카카오뱅크보다 빨리 영업을 시작한 1금융권 1호 인터넷은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사싱살의 개점휴업상태였는데요. 이유는 KT때문입니다.


케이뱅크는 KT주도로 설립된 인터넷은행입니다. 하지만 KT가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대주주적격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자본확충 길이 막혀버립니다. 자금줄이 막히니 19년 4월부터 '직장인K 신용대출' 등 대출을 줄줄이 중단하고 사실상 '개점휴업'을 해야만 했던 것이죠.


이러한 고비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2대주중니 우리은행이 1631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나섰습니다. 우리은행의 케이뱅크 지분율은 13.79%에서 26.2%로 올랐습니다. 



자금수혈로 숨통이 트인 케이뱅크는 본격적으로 경영 정상화에 돌입했습니다. 8개 분야에 걸쳐 채용공고를 내고 인재확보에 나섰습니다. 현재 케이뱅크의 직원수는 1분기 기준 366명으로 카카오뱅크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입니다. 


KT 자본확충은 언제쯤?


이번 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케이뱅크는 기사회생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인터넷은행 대주주 적격성 심사 기준에 ' 공정거래법 위반 요건'을 제외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KT의 유상증자 방안.


현재 KT는 당장 증자에 직접적으로 참여하는 대신 자회사인 BC카드 주도의 간접증자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1) KT가 캐이뱅크 지분 10%를 BC카드 에 약 363억원에 넘긴다.

2) BC카드가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34%까지 확보.


일단 우리은행보다는 움직임이 꿈떠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BC카드는 케이뱅크 최대주주 자격을 얻기 위해 회사채를 발행하고, 보유자산도 내다팔면서 자금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BC 카드는 오는 8월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도 발행하면서 17년만에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한 상황입니다. 마스터카드 지분도 전량 매각하며  케이뱅크 최대주주 등극에 필요한 자금 3000억은 충분히 조달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자금확보가 이번 1회성으로 그쳐서는 안될것이라는 전망때문입니다. 경쟁사인 카카오뱅크의 자본금이 1조 8000억원임을 감안했을때, BC카드가 조단위의 자금을 투입할 여력이 있는지 의문이고, 그럴의지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라는 금융권의 속내도 감지되는 상황입니다. 



정리 


케이뱅크는 한국 최초의 인터넷 은행이지만 '카카오뱅크'에 가입자수에 크게 밀리는 상황은 맞습니다. 금융관계자들은 오히려 카뱅과의 경쟁이 아니라 3번째 인터넷 은행이 된 '토스'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회사 내부 사정이 어떠하든 소비자들은 좋은 혜택을 주는 상품을 골라서 가입하면 됩니다. 케이뱅크의 상품은  5천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되는 상품이니까 걱정없이 케이뱅크의 입출통장을 이용하고, 혜택을 누리시기에는 전혀 지장이 없으니 목돈을 여유자금으로 굴리시는 분들이 사용하기에는 적합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