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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자동차

제네시스 G80 중고가격 구입팁

 

신차를 사고 3~4년쯤 운행한 분들이라면 분명 이런 생각 한번쯤은 해봤을 겁니다. 내차는 거의 새차나 다름 없고 사고도 한번  안났는데 감가는 엄청나게 쳐 맞았네?

 

그 생각이 맞습니다. 깡통으로 구입해도 5천만원 이상, 중간 등급에 옵션 몇개만 추가해도 6천만원을 넘어 7천만원 하는 제네시스 G80은 현재 1천만원 후반대부터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아반떼 풀옵션 살돈이면 상태 좋은 제세시스 G80을 구입해서 운행할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아반떼와 제네스스 G80을 탈기회가 있다면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저라면 당연히 제네시스 G80입니다. 오늘은 엔카에 형성된 제네시스 G80 중고가격을 확인해보고, 중고로 좋은 매물을 구하는 방법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목차

 

1. 제네시스 G80 중고가격

2. 일단 엔카를 보자

3. 보증기간 끝난 주행거리 긴 차 선택해도 괜찮을까?

4.  엔카진단 차량만 보는 것을 추천

5. 1인차주 차량만 본다

6. 성능기록부, 보험이력 공개 안된 차량은 그냥 거른다

7. 보험이력 확인

8. 성능점검표 확인

9. 전 차주의 성향 파악 

10. 딜러 성향 파악

 

 

1. 제네시스 G80 중고가격

 

1) 엔카 등록매물 : 1,811대

2) 최저가 : 1,749만원

3) 최고가 : 5,349만원 

 

낮은 가격순
높은 가격순

이렇게  1천개가 넘는 매물중 어떤 매물을 골라야 할지 그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차량을 전혀 알지 못해도 해당 이 글을 읽으시면 분명 좋은 중고차를 고를수 있을겁니다.

 

2. 일단 엔카를 보자

 

인구 5천만의 작은 내수시장 대한민국. 제대로된 중고차 플랫폼 하나 생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 믿을만하고 체계적인 곳은 '엔카'입니다. 엔카는 엔카진단, 보증제품, 홈서비스 등 다양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엔카페이'라는 결제수단까지 갖췄습니다.  즉, 엔카 한곳만 보셔도 무방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3. 보증기간 끝난 주행거리 긴 차 선택해도 괜찮을까?

 

한국은 주행거리가 10만km 넘어가는 차를 사면 큰일나는 줄 아는 분들이 있습니다. 땅덩어리가 큰 미국과 중국은 100만km 이상 운행한 차가 널리고 널렸는데 말입니다. 주행거리가 15만km쯤 되면 엄청나게 감가를 맞게 되는데요. 

 

위 모델은  3.3GDI 럭셔리 모델로 출고가가 4,990만원 부터 하는 가장 기본모델입니다. 주행거리가 15만4천km여서 그런지 현재 엔카에서 2,099만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50%넘게 감가가 되었습니다.

 

같은 시기에 출고된 주행거리가 짧은 모델의 경우 3,399만원으로 1300만원 가격차이가 나네요. 하지만 실제로 이정도의 가격차이가 날만큼 차량상태가 판이할까요? 제 대답은 아니오입니다.

 

1) 연 3만km 이상 주행한 차의 의미는?

 

17년 8월 출고된 모델은 글을  쓰는 현재시점으로 약 4년이 조금 넘은 차량입니다. 연간 3만8천km를 주행했다는 계산이 나오는데요. 택시가 아닌이상 일반적인 시내주행으로는 절대 달성이 불가능한 수치입니다. (대한민국의 승용차 연평균 주행거리는 1만5천km입니다. 일반적으로 출퇴근 하고, 주말에 종종 장거리좀 뛰면 나오는 거리죠.)

 

즉, 연 3만8천km를 주행하려면 고속도로 출퇴근을 했다는 뜻으로 추측해볼수 있습니다. 충남에 가있는 차니, 대전에서 세종으로 출퇴근을 했을수도 있고, 천안쯤에서 세종이나 대전으로 출퇴근 했을수도 있죠.

 

중요한 것은 고속도로 주행시 차량에 가해지는 부하는 일반적인 시내주행에 비해 훨씬 덜합니다. 고속도로 빵빵 뚫린 길을 브레이크없이 주행한 차는 회전수는 많아 수치상 주행거리는 길어졌지만 서울시내 트래픽잼속에서 운전한 7만~8만km의 차보다 상태가 양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주행거리가 뻥튀기된 차는 감가를 엄청나게 맞습니다. 중고차 시장의 맹점이죠. 이러한 차를 사면 소비자로서는 엄청난 이득입니다.

 

4.  엔카진단 차량만 보는 것을 추천

 

일단 이말에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엔카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이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니까 말이죠.

 

중고차를 매입한 딜러 입장에서는 매입한 차를 적정 가치를 받고 최대한 빨리 판매하고 싶어합니다. 원활한 판매를 위해서는 '엔카'라는 사설업체의 진단을 한번 더 받았다는 증표를 붙이면 고객에게 신뢰를 조금이라도 더 쌓을수 있습니다. 마케팅적으로 말이죠.

 

물론 엔카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이 모두 상태가 안좋거나 사고차라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사고차이거나 상태가 좋지 않다면 '엔카진단' 을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나 사고차라고 광고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이러한 의미에서 상태가 좋지 않은 확률이 있는 '엔카진단을 받지 않은 차' 는 필터링을 해주는게 도움이 됩니다. 

 

 

5. 1인차주 차량만 본다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부동산을 제외하고 살면서 5천만원 넘는 물건을 구입해볼 일은 극히 드뭅니다. 새차를 구입해서 비닐까지 직접 뜯은 분들은 내 소중한 재산을 결코 허투루 다루지 않습니다. 10년이상된 연식의 중고차도 1인차주였던 차량을 구입하면 거의 실패가 없습니다.

 

물론 이 역시도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차주가 3~4번 바뀐 차량도 상태가 좋을수 있죠. 운이 좋게 말이죠. 하지만 중고차 구입은 확률싸움입니다. 우리집 화장실이 공중화장실보다 깨끗한 것처럼, 1인차주 차량이 상태가 좋을 확률이 큽니다.

 

1인차주 차량이라고 가격이 월등히 비싼것도 아닙니다. 저라면 주행거리가 5만인데 차주가 2번~3번 바뀐 차를 타느니 주행거리가 8만이고 1인차주 차량을 사겠습니다.

 

6. 성능기록부, 보험이력 공개 안된 차량은 그냥 거른다

 

 

가끔이렇게 성능점검이나 보험이력이 공개되어 있지 않은 차량이 있습니다. 물론 사고이력조회는 카히스토리에서 몇백원만 내면 조회가 가능하니 마음에 드는 차량의 보험이력이 공개가 안되어 있다면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누구나 볼수있고 어차피 공개해야될 자료를 굳이 올려놓지 않은 중고차라면 뭔가 찜찜한 구석이 있다는 겁니다. 굳이 이런차를 리스트에 올려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거르면 됩니다. 다른차도 많습니다.

 

 

7. 보험이력 확인

 

임의로 선택한 차량입니다.

 

보험이력을 확인해보겠습니다.

 

렌트카로 사용된 이력이 없고, 1인차주 차량입니다. 소유자 변경이 되있지만 21년 9월 1일날짜인 것을  보면 딜러가 매입한 것입니다.

 

이렇게 소소한 보험처리 내용은 나쁘지 않습니다. 50만원이하의 소소한 사고도 보험처리를 했다는 것은 큰 사고를 감췄을 확률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차에 영향을 주지 않는 아주 경미한 사고가 있었고 그것을 정석대로 보험처리 한 것이죠.

 

 

8. 성능점검표 확인

외판과 프레임 단순교환도 없는 무사고 차량입니다. 볼트를 풀렀다 다시 체결한 단순 교환의 경우도 중고차 시장에서는 완벽한 무사고차입니다. 

 

아주 경미한 사고여서 범퍼에 약간 흠집났는데, 그거 도색하고 이런저런 공임비 들이느니 그냥 범퍼 자체를 교체하는 경우도 있죠. 이러한 경우도 '단순교환'이기 때문에 단순교환 흔적이 있어도 중고차적 관점에서 아예 무사고차로 보시면 됩니다. 

 

9. 전 차주의 성향 파악 

 

우리가 중고차를 살때 항상 고민되는 것이 전 차주가 과연 차량 관리를 잘했을까? 입니다. 전 차주의 성향을 잘 드러내는 것이 바로 타이어입니다. 

 

좌 미쉐린 / 우 넥센 엔프라즈

 

같은 제네시스여도 한쪽은 미쉐린 타이어를 장착했고, 한쪽은 넥센의 엔프리즈 AH9 을 장착했습니다. 한쪽은 고가의 타이어, 한쪽은 가성비 타이어입니다.

 

상당한 가격차이

 

아무래도 고가의 타이어를 장착한 쪽이 차량정비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과잉정비를 받았을 확률도 있겠지요. 중고차 구입하는 입장에서 과잉정비 받은 차가 제일좋습니다. 

 

만약 저라면 '스포츠용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다면 구입하지 않겠습니다.  차를 험하게 몰고 과도하게 스피드를 즐겼다면 그만큼차량에 무리가 많이 가해졌을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10. 딜러 성향 파악

 

딜러를 무조건 나쁘게만 보는 분들도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딜러는 결국 해당차량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정보자입니다. 딜러를 잘 활용하셔야 하는데, 딜러들도 각각 성향이 있습니다. 

 

이것은 딜러가 판매중인 차량을  확인해보면 쉽게 이해가 됩니다. 판매중을 클릭해봅니다. 

 

G80 외에도 판매중인 모든차량이 딱 한대 빼고는 모두 엔카진단을 받았습니다. 일단 무사고 차를 매입하는 딜러임을 알수 있습니다. 아마도 진단을 받지 않은 390만원짜리 22만km뛴 쏘나타는 중고차를 판매할때 고객이 부탁한 차량일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사고차를 매입하는 딜러는 사고차만 매입하고 무사고차만 매입하는 딜러는 무사고 차만 매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딜러들의 성향까지 파악한다면 한층 더 안심하고 구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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