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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도쿄 여행] 3박4일 숙소, 도쿄서브웨이티켓, 스카이라이너


복잡한 도쿄의 JR/지하철/사철 노선도 


숙소예약

통상 숙소 예약을 할 때에는 다음과 같은 절차에 의거한다.

'숙소 타입 결정 - 가격대 결정 - 위치 결정 - 적당한 곳 3군데 쯤 서칭 - 최종 결정'

숙소타입은 참 중요하다. 휴양지를 갈 때에는 4성급 이상의 리조트를 선택하는 편이다. 인도나 네팔처럼 하드하면서, 장기간 떠나는 여행지는 주로 게스트하우스나 한인민박에 묶으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곳이 좋았다. 일본의 숙박업소는 작고 비싼 곳이 대부분이다. 캡슐호텔처럼 저렴한 곳도 있으나 혼자갈때나 적당한 것 같다. 가장 훌륭한 가성비는 에어비엔비의 숙소들인데 이미 두달 후 예약도 불가능한 상태였다. 4일 후 출국이니 에어비엔비는 꿈도 못꿀 상황이었다. 1박당 15만원 이하의 3성급 호텔에 묵기로 결정했다. 



3성급 호텔 렘 롯폰기


위치결정

숙소의 위치 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곳을 주로 관광할지 정해야 한다. 애매할때에는 중앙부에 잡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행히 도쿄는 전철망이 촘촘히 이어져 있어, 어디를 선택해도 크게 이동에 무리는 없었다. 신주쿠, 하라쿠주, 오모테산도, 시부야 등이 가까운 롯폰기 인근에 숙소를 잡기로 결정했다.

'렘 롯폰기, 더 비 도쿄, 소테츠 프레사 인 도쿄 롯폰기'

3성급의 호텔 3곳을 추렸다. 렘 롯폰기가 15만원정도, 다른 두 곳은 11만원 정도였다. 후기가 가장 많고, 안마의자가 있다는 렘 롯폰기로 결정했다. 도쿄타워뷰 방이 있다는데 정책 상 2000엔을 더 내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고 한다. 방은 일본답게 매우작지만 캐리어 펼칠 공간은 있다. 또한 안마의자가 있고, 추가요금을 낸다면 도쿄타워뷰를 보며 맥주한잔 하기 나쁘지 않다. 



숙소까지의 이동수단 결정

나리타공항은 하네다공항과 달리 도쿄시내와 멀리 떨어져 있어 접근성이 좋지는 않다. 그렇지만, 김포 - 하네다 공항 편보다 항공권 특가가 많다. 나리타공항에서 도쿄 시내로 가는 방법은 총 6가지이다. 


1. 스카이라이너 (가장 빠르지만 우에노역이 종점이어서 일반 지하철로 환승해야 한다)

2. 케이세이 본선 (스카이라이너보다 덜 빠르지만 가격이 싸다)

3. 나리타 스카이 액세스선 - 액세스 특급

4. 나리타 익스프레스(넥스, 롯폰기 인근 역까지 한번에 가고 왕복 요금이 4,000엔으로 스카이라이너보단 저렴하다)

5. 1000엔 버스 (엄청 오래 걸린다)

6. 리무진 버스 ( 한번에 가지만 제일 비싸고, 오래 걸린다)


1번 4번, 스카이라이너와 넥스를 두고 고민하다가, 스카이라이너를 통해 가기로 결정했다. 

이동시 사용할 교통수단

택시 요금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지하철이나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한다. 지하철이 외국인 관광자에게는 더 만만하다는 판단이 들었다. 일본의 지하철은 한국보다 복잡하고, 티켓을 끊는 것도 한국보다 불편하다. 또한 기본 요금도 훨씬 비싸고 금방 할증이 붙기 때문에 정액권을 사용하는게 유리하다고 한다. 



도쿄 서브웨이 티켓 (=도쿄 매트로 패스)

24시간/36시간/72시간 권이 있다. JR을 제외한, 토에이지하철, 도쿄 메트로가 커버 가능한 프리패스 통행권이다. 인터넷을 통해 미리 결제 후, 인터넷 바우처로 공항에서 찾을 수 있다. 3박 4일이니 72시간권을 구입했다. 가격은 할인을 받으면 한화로 15,000원 정도이다. 

충전식 교통카드인 스이카카드 / 파스모카드를 구입해 JR노선에 대비할 수도 있다. 현지에서 구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불편하더라도, 환승을 통해 최대한 JR없이 다녀볼 생각이다. 부득이 JR을 이용해야 할 경우 문화체험차 직접 티켓을 끊어 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