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자동차보험 갱신일이 다가왔다. 매년 본인 보험료도 얼마내는지도 모르는채 자동차보험을 유지하고 있어서, 직접 비교견적을 내줬다. 한 15만원 아껴주니 엄청좋아한다. 자동차보험 비교견적을 내보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왜냐하면 방법은 너무나 간단한데, 하냐 안하냐에 따라 앉은 자리에서 보험료가 많게는 수십만원 차이가 나니까 말이다. 세상에 이렇게 쉽게 돈버는 법이 또 있을까?
자동차보험은 표준화되어있기 때문에 싼곳에서 가입하는게 무조건 유리하다. 똑같은 상품을 80만원에 살수 있는데, 100만원에 사면 당연히 돈이 아깝다.
그러면 가격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될까? 회사마다 운전자의 나이, 자녀유무, 운전경력, 예상 주행거리, 사고유무 등등 운전자의 상황에 따라 받을수 있는 할인혜택이 다르다. 즉, 올해는 삼성화재가 가장 싸더라도, 내년에는 DB손보가 가장쌀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금액차이는 결코 미미하지 않다.
예를 들어 나는 A라는 업체에서 자동차보험을 유지중이다. 그런데, 작년에는 내 자식이 만 5세여서 자녀 할인을 받았다. 그런데 만 6세여서 올해부터는 할인혜택이 사라진다. 그런데 B라는 업체에서는 만7세까지 할인을 해준다. 그러면 당연히 B업체에서 계약을 하는 것이 저렴하다. 이러한 다양한 요건을 개인이 일일히 회사마다 견적을 내볼수 없으니, 자동차보험 비교견적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무조건 가장 합리적이고 간편하다.
그 과정도 간단해서 굳이 화면을 캡쳐해서 설명할 필요도 없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이해를 돕고자 화면을 첨부한다. (사이트는 어느곳을 이용해도 무방하며 대부분 시스템이 똑같다. 광고의 글은 아니니 사이트명은 거론하지 않겠다. 각자 편한곳에서 진행하면 된다)
비교견적 과정 화면 캡쳐
1단계 : 개인인증
첫단계는 무조건 개인인증 단계이다. 휴대폰이나 아이핀 등의 정보를 정확히 입력해주면 된다.
공인인증서등은 필요하지 않으니 혹시나 요구한다면 이상한 사이트라고 의심을 해보는 것이 좋다.
2단계 : 자동차 정보 입력
기존차의 갱신계약이면 내 계약정보를 그대로 불러올수 있다. 만약 신차라면 신규계약을 해야하니, 차량 정보를 입력해줘야한다. 갱신계약의 경우 갱신일 1개월 이내 만기예정일때 견적비교가 가능하다. 갱신계약이니, 갱신계약을 선택!
3단계 : 보험가입정보 확인
보험가입정보를 확인해준다. 그대로 할꺼라면 그대로 하고, 범위를 넓히거나 좁힐수도 있다. 가령 오래된 차라면 자차를 뺀다거나 할수도 있다. (다만 나머지 범위는 무조건 최고금액으로 하는게 신상에 좋다. 거리에 비싼차가 많다)
3단계 : 추가특별약관 가입정보
전부다 체크해주고, 꼼꼼하고 정확하게 기입하는 것이 좋다. 하나하나 전부 할인요소들이다. 예상주행거리도 대략이 아니라, 작년 한해 주행거리를 파악해서 정확하게 입력하는것이 좋다. 주행거리에 따라 할인폭이 크게 달라진다.
3단계 : 결과화면 체크!
결과화면이다. 여자친구는 현대해상을 이용하고 있는데 무려 9번째로 비싼 회사에서 보험을 유지하고 있었다. 가장썬 더케이나, 두번째로싼 DB손보로 바꾸면 14만원정도 세이브가 가능한 것이다. 이게 끝이다. 바로 가입까지 가능하다. 10분도 안되는 시간에 14만원 벌었다.
무조건 1년에 한번씩 체크하고 갈아타자
처음 차를 산분들은 반드시 자동차보험은 매년 한번씩 체크를 하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나 역시도 사회초년생때에는 갑자기 차가 필요해져서 중고차를 삿는데, 보험가입할 시간도 없어서 아무대나 가입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2~3년간은 갱신때 보험사에서 전화가 오니까 네 갱신해주세요 해서 갱신을 했다.
매년 10분씩만 투자했으면, 수십만원은 세이브했을텐데 말이다. 자동차보험만큼 견적내보기 수월한 보험이 없다. 자동차보험비교견적사이트를 활용해 보험료아끼자. 0%대 저금리 시대, 이자로 만원 이만원 받기 어려운 시대에 가장 확실한 재태크 방법이다. 매년 하자. 죽을때까지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