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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메타버스 아크버스

 

네이버가 메타버스 비전인 '아크버스'를 공개했는데 아크버스가 무엇이고, 어떤 전략으로 생태계를 넓혀갈지에 대해 분석해보겠습니다. 

 

목차

 

1. 네이버 메타버스 "제페토" 아닌가요?

2. 네이버의 아크버스란?

3. 왜 가상세계인데 현실을 그대로 옮겨놓는가?

4. 아크버스를 위한 조건 1 : 어라이크(미러월드 구현)

5. 아크버스를 위한 조건 2 : 현실세계 인프라 구축

6. 아크버스는 B2B

 

 

1. 네이버 메타버스 "제페토" 아닌가요?

 

네이버의 메타버스 하면 '제페토'를 떠올리실 텐데요. 정확히 하면 제페토는 네이버의 것은 아니라 네이버의 손자회사인 네이버Z의 것입니다.

 

 

네이버 - 스노우 - 네이버Z(제페토)

 

네이버의 자회사인 스노우, 스노우의 자회사가 네이버z인데요. 네이버Z 가 20년 3둴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만큼, 제페토를 네이버의 것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결국 네이버의 메타버스는 현재 없는 상황이라고 보셔도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한국의 2대 빅테크인 카카오와 네이버중 현재까지 메타버스 비전을 밝힌 곳이 없었기에 그간 많은 추측과 관심이 이어졋었는데요. 네이버가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얼마전 열린 행사에서 드디어 메타버스  비전인 '아크버스'를 공개했습니다.

 

 

2. 네이버의 아크버스란?

 

아크버스에서 ARC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A: AI

R : Robot

C :  Cloud

 

위 단어의 앞자리만 따온 것입니다.  아크버스는 현실을 그대로 복사한 미러월드(디지턴트윈) 를 표방합니다. 네이버의 각종 솔루션과 기술을 통해 현실과 똑같은 세계를 가상세계에 그대로 복제해놓고 현실세계와 연결되는 방식의 메타버스입니다.

 

 

기존의 메타버스로 유명한 로블록스나 제페토 같은 게임은 말그대로 가상세계이며 현실계와 전혀 다른 공간이 구현되어 있습니다. 

 

이에 비해 아크버스는 서울시와 똑같은 가상서울시를 메타버스 상에 만들어 놓고, 그 안에서 행해진 일들을 현실과 연동되게 만들어 놓는다는 개념입니다. 

 

즉, 가상과 현실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세계를 만들고자 하는 것인데요. 가상에 현실을 그대로 본따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기술'이 필요합니다.

 

 

3. 왜 가상세계인데 현실을 그대로 옮겨놓는가?

 

가상세계의 4가지 유형 (출처 : jtbc) 

 

가상세계에도 여러 유형이 있습니다. 그중 미러월드는 현실세계를 그대로 반영해놓고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돌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실의 공장을 그대로 가상세계에 복제해놓고, 그 안에서 생산 효율화를 위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돌려볼수 있습니다. 가상세계안에서 시뮬을 수십회 수백회 돌려본 뒤에 최적의 방안을 현실세계에 적용할 수 있겠죠. 

 

 

4. 아크버스를 위한 조건 1 : 어라이크(미러월드 구현)

 

현실세계와 똑같은 디지털 트윈을 가상세계에 옮겨 놓기 위해서는 일단 촬영을 해야겠죠. 항공기, 드론, 자동차의 센서를 통해 촬영한 데이터를 3D로 구현하는 기술이 바로 어라이크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촬영한 데이터는 모두 건물의 도시나 건물의 외관일 뿐, 실내의 모습은 촬영이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네이버는 실내지도 제작 로봇인 M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실내를 복사하기 위한 자율주행 로봇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네이버 자율주행 로봇 M1

사방에 카메라를 달고, 지혼자 촬영하면서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현재 네이버 사옥에서도 운영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M시리즈는 바퀴가 달려있어 계단을 오르내리지 못하는 단점이 있는데 현재는 T시리즈도 개발중이라고 합니다.

 

네이버 치타로봇

 

이는 마치 보스턴다이나믹스에서 만든 개모양의 로봇과 유사한 형태입니다. 

 

그간에도 도심을 그대로 본따 가상세계에 옮기는 방식이 없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캐드 방식이고 하나하나 가내수공업으로 진행해야 햇던 부분이니 확장성이 매우 떨어졌습니다. 어라이크 방식은 컨트롤 CV개념이기 때문에 훨씬 더 효율적입니다.

 

 

5. 아크버스를 위한 조건 2 : 현실세계 인프라 구축

 

메타버스 상에서 이뤄진 무언가가 현실세계로 반영 되기 위해서는 현실세계의 인프라가 구축이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가령 어라이크 기술로 구현된 가상세계에서 온라인 원격 회의를 진행하던 직원이 1층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주문했습니다. 

 

가상세계에서 주문한 커피는 실제 스타벅스매장으로 연동이 되어 실제로 주문이 이뤄지고, 현실세계의 로봇이 주문한 커피를 사용자에게 배달해줍니다

 

가상세계에서 로그아웃 할 필요없이 가상세계의 주문이 현실세계로 이어져 커피를 즐길수 있는 개념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로봇기술과 로봇을 컨트롤 하는 시스템이 필요하겠죠. 이러한 인프라가 사전에 구축이 되어야 합니다.

 

 

6. 아크버스는 B2B

 

지금껏 설명을 요약하면 짐작은 가겠지만 아크버스는 B2B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며

그래서 공개한 기술이 어라이크, ARC, 로봇입니다.네이버는 이러한 기술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인프라 구축 서비스 형태로 아크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라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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