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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 인터넷

카카오 카풀이란? 논란 정리 및 풀러스 이용안내.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택시' 와 '카카오T  카풀' 간의 첨예한 대립이 지금은 소강상태 인 듯합니다. 올 3월 출퇴근 시간에 소비자 편의를 위해 카풀제도를 시행하고, 또한 택시기사의 처우개선을 위한 근로시간에 부합하는 월급제를 시행한다는 데에 합치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승차공유 서비스 출범에 제동을 걸고 있고, 이번에는 카풀스타트업 업체 3곳이 대기업과 기득권의 합의라고 주장하면서 택시와 카풀을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카카오티의 카풀에 대해 소개하고, 드라이버와 승객 입장에서 국내에서 사용가능한 카풀의 이용방법을 소개할 예정인데요, 그 전에 간단하게 카풀의 정의와 논쟁 등에 대해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카풀 Car pool 이란?


목적지나 방향이 같은 사람들이 한 대의 차량에 같이 타고 다니는 것을 말합니다.  현재 우버, 카카오T, 럭시, 풀러스 등의 회사가 카풀 서비스를 시행 및 준비중입니다.



카카오티 카풀 논란 이유는 무엇인가?


카카오티의 카풀 이전에 2013년 우버가 카풀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우버 엑스(Uber  X)라는 서비스 인데요, 우버 엑스는 일반 운전자가 목적지나 방향이 같은 승객을 태워 목적지까지 데려다주고, 그 대가로 소정의 요금을 받는 카풀 서비스였습니다. 하지만, 서비스 시작 전부터 택시업계 종사자들의 엄청난 반발이이어졌고, 서울광장에서 우버의 철수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우버가 합법적인 택시 영역을 침범해 택시 생존권과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게 골자였습니다. 결국 국토교통부는 "우버 엑스는 여객법에 따른 운송업자가 아니며, 운송 질서를 문란하게 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고, 우버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도 못해보고 2015년 5월 철수했습니다.


한국에서는 퇴출된 우버,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많은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우버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9/02/20 - [IT/IT 인터넷] - 우버 (UBER) 창업자와 역사, 성공 비결, 사퇴


우버에 이어, 카카오티의 카풀도 택시업계의 강력한 반대에 직면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다릅니다. 택시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쌓여왔기 때문입니다. 대중교통 비용의 몇배에 달하는 요금을 내고 타지만, 난폭운전과 불쾌한 언사, 택시 안에서의 흡연, 카드결제 거부 등이 그 이유 입니다. 택시의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카풀 및 타 승차 서비스 도입은 필요하단 입장입니다.


하지만, 택시 기사들 역시 사납금 제도로 인해  장기간 근무에 노출되고, 자칫 기본급도 타기 힘든 상황에 직면 했기 때문에, 서비스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주장을 하며, 카풀 도입은 서비스를 더 떨어트리는 행위에 불과하며,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하단 입장입니다. 


베타 서비스가 종료된 카풀. 


현재 국내에서 합법적 이용이 가능한 카풀서비스는? 풀러스


카카오는 현재 서비스를 중단했지만, 풀러스라는 업체에서 카풀서비스를 진행중입니다. 카풀의 Pool 과 우리의 Us를 합성해 만든 이름입니다. 



풀러스는 라이더와 드라이버로 이원화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 카풀 파트너 매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매일 오전 5시부터 10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플러스 라이더 : 승객전용 : 이용하는 방법


구글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후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신뢰기반의 서비스인만큼 회원가입을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명, 휴대폰 번호, 메일주소만 있으면 가입이 완료됩니다. 추천인 코드가 있으시면 넣어주십시면 됩니다. 



회원가입은 네이버, 페이스북, 카카오톡 아이디로 바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최초 카드를 등록해놓으면 자동결제가 됩니다.

카드 확인을 위해, 최초 1000원이 자동결제 되고 10분 이내로 취소됩니다. 


이용하는 방법은 카카오택시와 동일합니다. 출발지는 현위치이거나, 지정이 가능하며  목적지를 입력하고 호출을 하시면 차량이 배정됩니다. 가격은 택시에 비해 30% 정도 저렴합니다. 



플러스 드라이버 : 운전자전용 : 이용하는 방법


플러스 드라이버 앱을 받아주시고, 회원가입을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운전면허증과 자동차 차량등록이 필요합니다. 연식 15년이상, 대인보상가입X, 화물차 등은 드라이버로 가입이 제한됩니다.


결론 : 사회적 합의 및 서비스 개선 필요


우버나 카카오 T의 카풀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공유플랫폼 등은 도입시 기득권과 첨예한 대립을 펼치고 있습니다. 비단 승차 서비스 뿐 아니라, 그린카, 쏘카 등도 기존 렌트업체와 엄청난 마찰을 빚었습니다. 전 세계적인 흐름은 결국 '허용' 쪽으로 향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우버는 엄청난 사용자수를 갖고 있으며, 동남아시아 쪽에서는 '그랩' 이라는 어플이 유행입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5년 우버가 퇴출됐지만, 이번 카카오T의 카풀을 계기로 택시업계의 처우 및 승객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