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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빅히트 주가 전망


"산지 하루도 안됐는데 환불 되나요?" 라는 말까지 나온 빅히트의 주가가 화제입니다. 



심지어는 빅히트 주가 폭락에 아내와 이혼하러 간다는 분들도 계시네요. 이게 진짜 사연인지 조작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간 빅히트의 주가가 상장후 꽤나 큰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상장후의 주가  흐름부터 보시고 향후 주가에 대해 전망을 해보겠습니다.



빅히트는 10월 15일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배로 화려하게 주식시장에 입성했습니다. 한때, 351,000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장중17,900원을 마크하고 있습니다. 첫날 종가에 비해 50%나 하락한 가격입니다. 그렇다면 빅히트의 공모가는 얼마였을까요? 일단 최근에 있었던 대형 IPO의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상장


"SK바이오팜 공모가 : 49,000원"


SK바이오팜의 경우 따상을 기록하고 상장후 다음날, 그리고 그 다음날까지 상한가를 치는 따상상상을 기록했습니다. 


"카카오게임즈 공모가 : 24,000원"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첫날 따상을 기록하고, 그다음날까지 상한가를 치는 따상상을 기록했습니다. 


"빅히트 공모가 : 135,000원"


공모가는 13,500원이었습니다. 그리고 장전거래에서 30% 상한가를 치고, 정규시장에서 30%상한가를 곧바로 치는 '따상'을 기록했습니다. 여기까지는 모두가 예상하던 흐름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전에 상장한 대형 IPO인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의 경우가 그랬으니까요.


그렇게 351,000원을 마크했던 주가는 첫날부터 하락하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가 수익실현을 위해 주식을 파는 것이고, 그렇게 던지는 주식을 일반인들이 받았습니다. 아미들의 주식소유욕구 때문일수도 있고, 그다음달까지 상한가를 친 카카오게임즈와 Sk바이오팜의 사례가 있었기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빅히트의 공모가 합당했을까? 



상장전 빅히트의 희망 공모가는 10만5천원에서 13만 5천원사이였습니다. 그리고 공모가는 13만5천원으로 확정이 되었는데요. 시가총액 규모가 4조 6천억원이었습니다. 이는 기존 상장 엔터 3사인 JYP, SM, YG를 합친것보다도 두배가까이 큰 규모였습니다.


때문에 처음부터 공모가가 너무 높다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공모가가 높게 형성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BTS와 위버스때문입니다. BTS는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기록했습니다. 사실 이 하나만으로도 정말 대단하긴 합니다. 하지만 BTS외에 빅히트의 공모가가 높았던 이유는 바로 '위버스'라는 팬커뮤니티 앱때문입니다.



위버스의 구독자수는 1,353만명이었습니다. 때문에 빅히트 측에서도, 그리고 시장에서도 빅히트를 SM이나 JYP가 아니라 카카오나 네이버 같은 플랫폼 기업과 비교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전세계에 없는 팬덤형 콘텐츠와 커머스 플랫폼 겸 IP사업의 강자로 향후 구독경제까지 진출할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시대에 물리적 공간과 시간적 한계를 극복할수 있다는 점에서 IT기업으로 평가되며 공모가가 높게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주가가 많이 빠졌다곤 하지만, 빅히트는 현재 코스피 시총 43위의 대기업입니다. 그리고 공모가인 13만 5천원보다도 아직 30%정도 오른 가격입니다.  문제는 첫날 고점에서 진입한 개미들이 문제인데요, 첫날 고점대비 50%가까이 주가가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조정은 어쩔수 없는 수순입니다. 수익실현을 하면서 주가는 조정을 받을수밖에 없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따상상 이후로 현재 주가는 많이 하락한 모습입니다. 그래도 공모가보다 두배정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장의 기대치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겟죠. 



SK바이오팜도 상장직후보다는 많이 하락한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현재 가격은 공모가의 3배정도나 됩니다. 임직원들의 퇴사러쉬까지 있으면서 수익을 실현한 분들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빅히트 35만 1천원, 다시 회복할수 있을까? 



단기적으로는 사실상 힘들어보입니다. 지금 매출보다 더큰 매출을 만들어야 하니까요. 가장 단기적으로 주가 급등을 노려볼수 있는 호재는 '코로나19 완화 및 종식'을 통한 공연수익 확대입니다. 현재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공연수익이 코로나19로 인해 거의 전무한 상황입니다. 최근에는 중국 팬덤들이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도 하구요.


그래도, 월드스타인 BTS가 공연만 재개할수 있다면 굉장한 호재로 받아들여 질것이고 주가도 다시 상승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


빅히트의 가치는 상장전과 지금이나 변한것이 없습니다. 다만 시장만 본인들 의지대로 움직였을 뿐입니다. BTS는 여전히 인기가 많고, 돈을 많이법니다. 단기투자로 돈벌려고 들어가신 분들은 어쩔수 없지만, 장기투자하려고 들어가신 분들은 계속 보유하시면 되고, 투자예정인 분이라면 신중히 투자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