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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주가 중장기 전망


먼저 현재 엔씨소프트의 장중 주가입니다. 



정말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던 엔씨소프트는 100만원에 근접했다가 7월 중순으로 하락하는 흐름을 3개월간 보이고 있습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실적때문입니다.



실적이 안좋았냐? 그건 아닙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1%가 올랐고, 영업이익은 61%나 올랐습니다. 다만 지난 1분기보다는 하락했습니다. 전 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한 이유를 엔씨소프트 측에서는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리니지2 매출의 하향안정화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매출입니다. 특히, 리니지2M이 출시되면 기존의 리니지M은 매출은 줄어들기 마련인것이 일반적인 상식인데요. (기존 리니지M 이용자들이 리니지2M으로 넘어가기 마련이니까요.) 


리니지M 매출은 그대로면서 리니지2M매출이 생겨나는 논리를 벗어나는 현상으로 올해초부터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폭등했었습니다. 그리고 하향안정화되면서 주가는 조정중입니다.



엔씨소프트 비전 및 주가 전망


한국의 게임사들은 최초 PC게임과 그후 2010년대이후 모바일게임으로 2번 크게 성장했습니다. 스마트폰 등장 이후로 또하나의 시장이 열리면서 매출규모와 영업이익 규모가 크게 오른것이죠. 이러한 상황에서 게임사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좌우할 열쇠는 다음과 같은 3자기 요인이라고 생각됩니다.



1) 신작 모멘텀

2) 해외 매출 

3) 사업 다양화


1) 신작 모멘텀

신작을 출시해주고, 대박 게임을 런칭해줌으로써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올리는 것이 첫번째 방법입니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블레이드&소울2 등을 개발하는 노력을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대박을 낼지는 지켜봐야 겠습니다.


<넥슨과 넷마블에 비해 해외매출 비중이 작은 것은 극복해야 할점>


2) 해외 매출

해외매출은 이제 필수입니다. 국내시장만으로는 성장이 어렵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코로나 수혜로 지난 2분기 유럽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리니지는 국내시장의 최강자지만 아쉽게도 해외시장 공략은 실패했습니다. 중국이 문을 걸어 잠근 것이 아쉽습니다. 중국이 해외발 게임 진출을 막고 있기 때문에, 북미나 유럽, 일본시장을 계속해서 공략해나가야 합니다.  


3) 사업 다양화 

소극적으로는 '게임' 외의 다른 영역으로의 사업확대를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혹은 아예 기업의 체질개선으로 이어질수도 있을 겁니다. 엔씨소프트는 단순히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것을 넘어, 게임회사에서 'AI'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 AI 비전



엔씨소프트는 최근 KB증권과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과 손잡고 인공지능 간편투자 증권사 진출을 위한 합작법인을 출범했습니다. AI가 자산운용을 실행하고 자산관리 자문까지 하는 회사입니다. 합작법인은 향후 2~3년 이내에 출범 예정이며 자산운용뿐 아니라 금융상품 추천, 대출, 보험, 지출관리에 이르는 전방위적 금융컨설팅을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올 4월에는 머신러닝 기반의 AI기자 상용화를 발표했습니다. 머신러닝 기반의 AI로 작성되는 기사 작업 방식으로는 국내 최초입니다. AI가 일기예보 데이터와 한국환경공단의 미세먼지 자료를 파악하고 스스로 기사를 하루에 3번 작성합니다. 



엔씨소프트가 AI, AI하는 이유는 다가올 미래가 바로 AI에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주식시장을 봐도 답이 분명합니다. 4차산업혁명의 화두는 바로 AI(인공지능)입니다.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애플, 테슬라 등 내노라 하는 기업들은 모두 AI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AI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2019년 AI 관련 투자규모는 네이버, 넷마블에 이은 3위규모라고 합니다. (4위 카카오, 5위 NHN) 



김택진 대표이사는 이찬진 등과 함께 한글과컴퓨터를 창립한 멤버입니다.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현대전자에서 일하던중 퇴사하고 1997년 엔씨소프트를 창업해 리니지를 출시했습니다. 컴퓨터와 관련해 박사과정까지 밝아본 업계 전문가인 만큼 엔씨소프트의 성공을 기대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