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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수소차 관련주 전망 체크


세계 최대 글로벌 경영컨설팅 업체인 맥킨지는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300만~400만대의 수소트럭이 보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선진국을 중심으로한 파리기후협약으로 점진적으로 내연기관차 판매가 금지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하단의 표를 보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심지어 한국도 2030년에 서울의 4대문 안쪽은 내연기관차량의 이동이 금지될 전망입니다. 때문에 전세계 내놓으라하는 완성차 업체들이 그토록 친환경차에 매달리고 있는 것이죠. 



전기차와 수소차 같이간다.


전기차 vs 수소차 헤게모니 싸움


사실, 전기차보다 이상적인 것은 수소차입니다. 왜냐하면 '전기차'는 충전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수소차는 충전 시간이 일반 주유소에서 기름넣는 시간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수소충전소만 전국에 깔리면 아무 문제될께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수소 충전소 설립 비용입니다. 충전소 1개를 만드는데 비용이 30억정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문제로 전기차가 낫다. 수소차가 낫다는 와중에 테슬라가 등장했고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이 나타났습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배터리 충전시간도 점점 짧아지고, 주행거리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배터리 가격이 점차 인하 되면서 전기차 가격도 점차 내려갔죠. 전기승용차는 이제 도로위에서 찾아보기 어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 전기 트럭은 어렵다.



반면, 길거리에서 전기트럭을 보신 분은 없을겁니다. 종종 포터는 있지만 실제로 거대한 물량을 운송하는 상용차들은 한대도 못보셨을겁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5톤 이상의 트럭들은 짐을 운송하는데 쓰여집니다. 때문에 차체가 가벼워야 하고, 출력이 좋아야합니다. 그래야 짐을 싣고 달릴수 있으니까요. 전기로 상용차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일반 승용차보다 몇배나 많은 수의 배터리가 들어가야합니다. 당연히 차체가 무거워지고 효율이 나오질 않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수소트럭으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니콜라와 트레버 밀턴 전 CEO>


그래서 니콜라가 수소트럭으로 그렇게 주목을 받은 것입니다. 힌덴버그 리서치의 리포트로 인해 니콜라가 사기라는 의혹으로 현재는 주가가 많이 떨어졌지만, 여하튼 니콜라로 인해 '수소트럭'에 대한 관심은 엄청나게 재고됐습니다. 니콜라는 기술의 실체가 없어서 줄곧 의혹에 시달려왔고, 현재 CEO는 사임한  상태입니다.


<전남 광양에서 세계 최초로 양상된 수소 트럭 엑시언트>


니콜라가 기술이 있는지 없는지는 좀더 두고봐야겠지만 '현대차'는 확실합니다. 이미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차가 수소차인 넥쏘이며, 노르웨이에 세계 최초 수소 트럭인 '엑시언트'를 수출했습니다. 니콜라는 이미 여러차례 현대차에 협업을 제안했다고 알려졌는데요. 현대차가 그 제안을 수차례 마다했다고 하는데, 잘한 결정이라 느껴집니다.


수소트럭이 더 현실성 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바로 트럭의 이동 패턴때문입니다. 상용차는 비교적 정해진 루트를 따라 이동합니다. 가령, 배송 차량이라고 하면 A라는 물류센터에서 출발해 다시 A라는 물류센터로 돌아옵니다. 즉, 매일 같은 코스를 도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에 충선소를 물류센터에 지어놓으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상용차는 수소차, 승용차는 전기차가 될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물론, 상용차 시장은 승용차 시장에 비해 규모가 작습니다만 반대로 수소차 기술력을 가진 기업은 일본의 도요타와 함께 현대차가 유일합니다. 경쟁은 덜하다는 것이죠. 



수소 관련주 체크 


현대차와 현대차그룹


현대차 기업은 일단 전부 수소차 관련주라고 보셔도 됩니다. 핵심 기업은 바로 '현대차'겠죠. 그리고 현대차는 수소차만 파는게 아닙니다. 전기차 판매도 글로벌 4위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수소차 종목으로 현대차를 가장 핵심적으로 추천드립니다. 


현대글로비스도 지켜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현대차그룹의 물류를 책임지고 있는 기업인데, 최근 중고차 판매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현대 글로비스의 주가는 현대차와 거의 연동이 된다고 보시면 되는데 중고차 시장의 규모도 30조원에 달하는 만큼 향후 기업의 가치가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대차그룹 부회장 정의선 회장이 현대글로비스의 최대주주로 경영권 승계를 위해 현대글로비스의 기업가치 향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주가는 계속 오른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 국내 수소차 관련 소재/ 부품 업체


<출처 : 유진투자증권>


국내의 수소차 관련주입니다. 


9월 보쉬에서 2022~2023년에 걸쳐 40톤 상용화물 트럭용 연료전지 시스템의 대량양산 계획을 밝혔습니다. 보쉬는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입니다. 보쉬가 연료전지 시스템의 상용화에 나섰기 떄문에 자동차 업계에 큰 변화를 일으킬것이라고 예측됩니다. 


현재 자동차용 연료전지 시스템 양산이 이뤄지고 있는 업체는 토요타와 현대모비스가 유일합니다. 아직 시장 초기 형성단계이기 떄문에 의미있는 경쟁구도라고는 보기 어려우며, 성장 모멘텀이 확보되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2022년부터 의미있는 시장이 형성될것이라고 보이는데, 국내의 업체들은 이미 선두권에 있다고 볼수 있으며 2022~2023년에서 최선두권을 확보할수 있을 거라고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