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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자동차

테슬라 배터리데이 주요내용


테슬라배터리데이는 한국시간으로 9월 23일 오전 5시 30분 연례주주총회 이후 개최될 예정입니다. 배터리 데이 행사는 미래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이벤트가 될 전망이며, 공개될 내용들에 대해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워낙 기대감도 높기에, 그 기대감을 충족시킬수 있을지 설왕설래도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현재 시점에서 테슬라의 배터리데이때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용을 정리해봤습니다. 



테슬라 배터리 데이 주요 내용


배터리 제조 원가를 절감할수 있는 혁신


현재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의 규제로 인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친환경차보다 내연기관차가 압도적으로 더 많죠.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가장 핵심적인 과제는 배터리 제조원가입니다. 전문가들은 배터리팩 가격이 kW당 1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전기차 대중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100달러 이하가 의미하는 것은 더이상 보조금 없이 내연기관차와 가격면에서 차이가 없는 시점에 도달한다는 것입니다. 내연기관차와 전기차가 가격이 동일하다면 당연히 연비가 저렴한 전기차를 선호하는 시대가 오겠지요. 전기차 시대로의 변곡점, 대전환이 이뤄진다면 전세계 전기차 수요를 테슬라가 싹쓸이 할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이것이 테슬라가 무서운 이유입니다. 


<일렉트렉을 통해 공개된 테슬라의 차세대 배터리>


최근 공개된 테슬라의 인-하우스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보다 직경이 2배이상 넓어졌습니다. 배터리셀의 대형화는 공간 활용성과 에너지 밀도 측면에서는 장점이 있으나, 열관리와 안정성 측면에서는 단점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 신형 배터리에는 최근 테슬라가 특허를 출원한 탭리스 기술과 맥스웰 테크놀로지 건식 전극공정 기술이 적용된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의 탭리스 전극 기술 특허 출원 그림>


어려운 말이지만 결론만 말씀드림년 전극을 더 두껍게 만들어 에너지 사용량을 50%이상 증대시키고 건조 공정을 제거함으로써 원가를 대폭 낮출수 있습니다.


■ 테라팩토리 


테슬라는 기가팩토리를 넘어 테라팩토리를 건설한다고 이미 발표했었는데요. 테라팩토리의 생산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맥스웰 테크놀로지의 건식 전극 공정>


테라와트와 단위의 규모로 증설되는 공장뿐 아니라 생산 공정 혁신이 기대됩니다. 테슬라가 인수한 하이바 시스템은 전해액 고속 충전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공정 속도를 끌어올리는데 특화돼어 있습니다. 모듈 제조 공정을 제거한 셀투팩 기술을 공개할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배터리 데이 이벤트의 최대 혁신은 제조 공정 혁신이 될것이라고 보입니다. 기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실험적인 소재를 적용하기 보다는 현실적인 원가절감 기술들을 대거 적용해 배터리 자체 생산 역량을 강화활 것으로 추정됩니다.


■ 100만마일 배터리 


꾸준히 이야기해온 100만마일 배터리 기술을 발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코발트 제로 배터리, 나노와이어 배터리, 단결정 양극재 배터리 등 여러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단 100만마일 배터리 제조 기술을 기술 자체보다 제조 원가 상승과 안전성 등이 해결 과제입니다. 현 시점에서 100만마일 주행은 시급한 우선 과제라기 보다는 중기과제에 가깝다고 판단됩니다. 



향후 전기차 시장 경쟁 구도는?


테슬라이 차세대 배터리 플랜 공개는 전기차 시장 경쟁 구도를 변화올 전망입니다. 완성차 입장에서는 단순히 2차전지 업체와의 협력만으로는 전기차 시장 경쟁에서 뒤쳐질수 밖에 없게될것입니다.


배터리 생산 내재화가 전기차 시장 경쟁의 기본 조건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 경우 완성차 업체는 M&A를 통해 역량을 확보할수 밖에 없기 때문에 배터리 기술을 가진 업체들은 인수하려는 시도가 활발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테슬라는 업계 선도업체와 협력을 하나 궁극적으로 자체 생산하는 전략을 펼쳐가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자율주행기술도 초기에는 모빌아이와 협력했으나 이후 자체 솔루션 개발 단계로 넘어간것처럼 말이죠. 기존 완성차 업체들 입장에서는 단순히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것으로 경쟁에서는 뒤쳐질수 밖에 없이 때문에 M&A 경쟁이 확대될 가능성도 높다고 보여집니다. 추후 배터리데이에 실제 발표된 내용을 정리해서 다시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