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경제

에이치엘비 주가 전망


오늘은 한국 코스닥시장 2위의 에이치엘비에 대해 분석해보고, 향후 주가에 대해서도 전망해보겠습니다. 그전에현 주식시장의 흐름에 대해서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식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며 격변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비단 미래학자들뿐만아니라 어제는 KBS에서도 코로나 이후의 삶은 그 이전과다를것이며, 코로나가 정복된다 하더라도 그 이전으로는 절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더군요. 


강연중인 유발하라리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촉발한 '비대면사회(언컨텍트사회)'가 4차산업혁명을 10년은 앞당길것이라 말합니다. 이러한 전망 때문인지 비대면에 중점을 두고 있는 회사들의 주가는 연일 오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네이버와 카카오입니다. 카카오는 드디어 20만원의 벽을 뚫고 상승하고 있네요. 또한, 지금은 잠시 주춤하지만 향후 10년이상은 꾸준히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시대가 될것입니다.


'전기차배터리'를 개발 , 생산하는 'LG화학, 삼성 SDI, SK이노베이션'과 같은 대기업들이 외국의 전기차배터리업체들과 배터리 치킨게임중이고, 생존한다면 '떡상'할테니 그 기대감이 주식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온국민의 관심을 갖고 있는것이 바로 '바이오&제약'회사들입니다. 



한국 코스피 3위에 삼성바이오로직스 그리고 셀트리온은 5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우 제외)  



코스닥은 더합니다. 1,2,3,6위가 전부 바이오업체입니다. 이정도면 대한민국이 바이오에 올인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오늘은 에이치엘비의 기업분석 및 주가에 대해 전망해보겠습니다.



에이치엘비 주가 흐름



에이치엘비의 주가는 '리보세라닙'이라는 표적항암제의 개발과 임상단계를 따릅니다.



2010년대 리보세라닙을 개발하기 시작한단계 변동이 없던 주가는 임상에 들어가고 1상, 2상을 성공하면서 치솟습니다. 3상까지 성공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기대감이 하늘을 뚫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이런 뉴스가 뜹니다. 



3상 목표치 도달실패, 패닉이란 기사가 뜨면서, 성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쭉쭉 오르던 주가는 순식간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기사도 쏟아집니다.



아시다시피 글로벌 신약 성공률은 10%가 안됩니다. 리보세라닙도 임상3상까지는 갔지만 아쉽게 실패를 했다는 것이죠. 그러자 나올게 나옵니다. 에이치엘비에 엄청난 공매도가 쏟아지죠. 미친듯이 하락하던 와중 한달후 이러한 기사가 다시 뜹니다.




신약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을수 있는 견해가 나와서, 임상실패가 아니며 FDA허가를 신청한다는 기사였습니다. 기사를 조금 자세히 들여다보면 



최초 전망은 임상목표에 부합하지 않아 허가신청이 어려울수 있다는 의견이었으나, 다시 전문가들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객관적반응률과 질병통제율 등에서 의미 있는 다수의 지표를 확인했다는 분석이 그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임상실패가 아니라는 기사를 낸것이었죠. 하지만 이때까지도 반응은 긍정적이지 않았습니다. 가장 유효한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끌어내지 못했는데, 곁가지 데이터중 몇개에서 결과가 나온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것이었죠. 그러던중 이러한 기사가 다시 나옵니다.


임상 3상 성공적이라는 기사가 떴습니다. 물론 이를 두고 바이오업계에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메인이 되는 효과에서 실패를 했는데, 기타 항목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보인것이 과연 성공이라 할수 있는 것이냐는 논란이 그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논란과 달리 주가는 하늘로 치솟았습니다. 그러면서 코스닥 시총 2위까지 올라가게된것이죠.



에이치엘비 파이프라인



리보세라닙은 미 FDA에 판매허가신청(NDA)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간암1차, 위암2차등의 파이프라인을 진행중입니다. 만약 허가가 난다면 특허기간인 2034년까지 캐시카우역할을 할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쉬운점은 파이프라인이 너무 적다는 것이죠. 글로벌 임상 3상에 성공해 시판되기까지 성공률은 10%남짓인데요. 파이프라인이 10개는 되어야 1개는 성공하는데 말이죠. 글로벌 업체에 비해 자금력이 부족한 한국 바이오의 한계이기도 합니다. 또한 리스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신약 1개의 결과에 따라 떡상, 떡락하고 심지어 상장폐지가 되기도 하죠. 그래서 바이오회사 투자는 신중하셔야합니다. 



예를 들어 화이자는 현재 진행중인 파이프라인은 약 100여개입니다. 90개를 실패해도 10개는 성공할테니 충분한 돈을 벌수가 있습니다. 바이오분야는 정보의 비대칭이 워낙 강한 분야인만큼 이렇게 업력이 길고 안정적인 회사에 투자하시는게 좋습니다.



향후 주가 전망


바이오업계는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것이 사실입니다. 임상에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그 누구도 모르니까요. 그래서 증권사의 리포트를 가져와봤습니다.



한양증권의 레포트입니다. 잘모르겠으면 에이치엘비를 사라고 하는군요. 무책임한 말처럼 들리긴 하지만요. 다음과 같은 근거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덜 올랐으니 사라는군요. 바이오는 돈이 필요한 사업입니다. 화끈하게 투자하라는 말을 하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3월 30일 리포트도 가져와봤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엄청나게 밀어주고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증권사분들의 말대로 한국바이오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기를 바라면서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바이오 종목의 특성상 투자는 여윳돈으로 신중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