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한국에서는 해치백 모델이 영 인기가 없습니다. 아쉽게도 i30는 단종되고 말았죠. 저 역시도 첫차로 중고 i30를 구입한 바 있는데요. 그때도 주변에서 왜 굳이 아반떼나 K3 등을 놔두고 i30를 사냐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콤팩트한 차량크기와 넓은 적재공간은 실용적일뿐더러, 펀드라이빙을 즐길수 있는 차종이기도 합니다. 아직도 매니아층들의 큰 사랑을 받는 차량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동남아에서는 i30 중고는 없어서 수출을 못할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차종이기도 하지요.
오늘은 i30의 중고가격을 알아보고, 가능한 싸게 사는 방법과 현재 i30를 소유하신 분들이 어떻게 하면 한푼이라도 더 받고 차량을 처분할수 있을지에 대해 모두 포스팅을 진행해보겠습니다.
목차
1. i30 중고 시세 (모델별)
2. i30 비싸게 파는 방법
3. i30 싸게 사는 방법
4. 중고차 거래 손해안보는 꿀팁
1. i30 중고 시세 (모델별)
1) 역대 출시 모델
① 07년 ~ 11년 : i30
② 11년~15년 : 신형 i30
③ 15년~16년 : 더 뉴 i30
④ 16년~20년 : i30 (PD)
최근 모델부터 중고시세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16년~20년 : i30 (PD)
① 엔카등록대수 : 162대
② 무사고 기준 중고시세 : 1,058만원 ~ 2,412만원
③ 가장 낮은 가격 : 1,010만원 (주행거리 12만6천)
④ 가장 높은 가격 : 2,699만원 ( 주행거리 7천)
3) 11년~15년 : 신형 i30
① 엔카등록대수 : 192대
② 무사고 기준 중고시세 : 470만원 ~ 814만원
③ 가장 낮은 가격 : 390만원 (주행거리 17만)
④ 가장 높은 가격 : 1,150만원 ( 주행거리 2만 8천)
15~16년 더뉴 i30의 경우 앞선 모델과 큰 차이가 없고 중고매물도 20대 남짓으로 적은 편이라 생략했습니다.
4) 07년 ~ 11년 : i30
① 엔카등록대수 : 138대
② 무사고 기준 중고시세 : 180만원 ~ 470만원
③ 가장 낮은 가격 : 200만원 (주행거리 17만 6천)
④ 가장 높은 가격 : 700만원 ( 주행거리 5만 1천)
2. i30 비싸게 파는 방법
1) 수출업체 견적
1세대 i30를 갖고 계신 분들은 꼭 수출업체에 견적을 내보시기 바랍니다. 최근 동남아 국가들은 소득수준향상과 펜데믹 장기화로 인해 자차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토바이 타던 분들이 중고차로 선회하는 것인데요. 가장 인기있는 차종중 하나가 1세대 i30 디젤차량입니다.
내 차량의 잔존가치가 거의 없는것 같다, 사고이력도 있다, 주행거리가 너무 길다 그래서 폐차하려고 했다면 속는셈 치고, 수출업체에 문의해 견적을 내보시기 바랍니다. 중고차 딜러에게 판매하는 것보다 50~100만원 가량은 더 받을수 있습니다.
'수출로' 등의 앱을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2) 경매어플 활용
요즘에는 경매어플이 매우 잘되어 있어서 사진 몇장만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딜러들이 내 차에 매입가를 제시합니다. 앱마다 약간 특징이 다른데 모두 활용해보기를 권장합니다.
- 헤이딜러 / KB차차차 : 사진 등록후 바로 경매 시작 → 경매종료후 실차점검 요청 가능 → 실차점검 후 감가요소 파악후 최정 판매가 제시 → 마음에 들면 판매하고 판매하지 않아도 무방
헤이딜러와 KB차차차는 유사한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내차의 잔존가치를 파악하는데 상당히 편리합니다.
- AJ셀카 : 차량등록후 해피콜 → 본사 직원 방문후 차량 점검 →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경매 진행 → 최고가가 곧 판매가
AJ 셀카는 실차점검이 먼저 이뤄지기 때문에 경매로 입찰한 딜러의 최고가가 곧 판매가가 됩니다. 역시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판매하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 Kcar : 직영매장에서 직원 방문후 판매가 제시 (경매아님)
여러앱을 두루 활용해보길 권장합니다.
3) 직거래
위 방법을 모두 활용해본 후에도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직거래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i30 싸게 사는 방법
1) 엔카에서 득템하기
엔카에는 종종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이 등록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중고차 딜러들이 현금흐름이 막히는 경우 갖고 있는 매물을 거의 마진없이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시세보다 100~150만원 정도 저렴한 모델도 꽤나 자주 등장하는데요. 다만 i30의 경우는 애초에 매물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조금 더 오랜기간 서칭할 필요가 있습니다.
- 등록된 모든 매물을 확인하며 중고시세 체크
- 아침부터 저녁까지 신규등록매물 있는지 1시간마다 접속해 체크
- 조회수 50이하에 확인해서 시세대비 50~100만원 싸면 구입
간단한 방법이지만, 주변에 중고차 잘 사는 분들은 엔카에서 이러한 매물이 등장할때까지 기다렸다가 사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누구나 시도할수 있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2) 자동차 경매
우리가 중고차사이트나 매매단지에서 보는 모든 중고차는 유통마진이 측정되어 있습니다. 당연한 거겠죠. 중고차 딜러도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그런데 만약 우리가 자동차 경매에 참여해 직접 낙찰을 받는다면 유통마진이 없기 때문에 훨씬 저렴한 가격에 중고차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법원경매의 경우 매물이 적고 경매도 매일 열리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차량 찾기가 쉽지 않고 차량성능에 대한 의문부호도 있습니다. 법원경매의 단점은 모두 커버되는 것이 바로 대기업 자동차 경매입니다.
● 대기업 자동차 경매 특징 및 장단점
- 매일 열림 (월~금)
- 1주일에 출품 차량이 3000~4000대로 충분하고,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
- 경매장 방문하면 실차점검 가능
- 일반인 참여가 불가하고 공식업체(내수, 수출)만 참여 가능
일반인 참여가 불가하니 공식업체에 위탁해 진행해야 하고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수수료는 30만원 수준인데요. 수수료가 발생한다는 것은 단점이지만 30만원 주고 200만원 싸게 낙찰받으면 훨씬 이익이죠.
또한 소비자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의사결정만 해도, 업체에서 위탁해 모든 과정을 진행해주니 간편하기까지 합니다. 제가 자동차경매를 통해 중고차를 많이 구입하는 이유도 그것입니다.
3) 직거래
직거래 역시 중간유통과정이 없기에 금액을 세이브할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직거래로 자동차를 판매하는 분 역시 한푼이라도 더 받으려고 거래하는 것인 만큼 드라마틱한 비용절감은 힘듭니다.
4. 중고차 거래 손해안보는 꿀팁
1) 시간을 들여 시세파악을 하자
중고차는 출고가를 바탕으로 사고유무 + 주행거리 + 연식을 고려해 감가가 됩니다. 하지만 결국 중고차의 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파는사람 마음입니다. 즉, 어떤 차는 비싸고 어떤 차는 상대적을오 저렴합니다.
때문에 시세파악을 충분히 하시는게 좋습니다. 급히 사려고 하다보면 제대로된 시세도 모르고 구입을 해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세만 잘 알아도 최소 손해볼일은 없습니다.
2) 중고차 가성비 제일 좋은 구간은?
예산이 유동적이라면 출고 3년이 이제막 지난차를 구입해서 2~3년간 운행한뒤 다시 처분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신차의 보증기간인 3년이 이제막 지나가는 차는 가치가 가장 급격히 하락한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3년된 차를 사서 2~3년간 운행하고 다시 팔면 감가율을 최소화 할수 있으면서도, 신차급의 차량이니 유지비용도 최소화 할수 있습니다.
만약 첫차고 예산이 매우 한정적이라면 차라리 10년이상된 중고를 구입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i30도 매우 좋은 선택입니다. 주행거리 12~15만km를 구입해서 20만km 이상 타시고 폐차하신다면 5년이상도 충분히 탈수 있습니다.
3) 보험도 잘 들자
해당내용은 이전에 상세히 포스팅을 했으니 하단부의 이전글에서 확인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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