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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금융

현대글로비스 주가 전망


주식은 단기적으로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과 같은 시국에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투자를 하기 전에는 기업분석이 선행되어야 하고, 과거의 기록보다, 향후 10년을 내다봐야겠죠. 현대글로비스 기업에 대해 분석해보고, 향후 주가가 어떤 흐름으로 갈지 분석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현대글로비스 (구 현대로지텍)는 현대차의 물류를 총괄하는 회사로 출발했습니다. 현대차가 물류회사를 키운것은 원가 절감 등의 이유도 있겠지만, 자사가 아닌 타사를 이용할 경우 핵심기술이 유출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현대글로비스'라는 회사를 만들어 운영중인 것이죠. 당연히 '일감 몰아주기' 말도 나옵니다. 먼저, 현대 글로비스의 벨류체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5대 핵심사업군을 갖고 있는데 물류와 해운, 그리고 KD, 중고차, 트레이딩을 합쳐 유통이라고 볼수 있겠네요. 


그중에서 핵심은 매출 비중 30%를 차지하고 있는 '물류'입니다. 물류의 대부분은 현대차를 나르는 것이죠. 현대차를 배로도 나르고 차로도 나르고 비행기로도 나릅니다. 현대차만 운송하는 것은 아닙니다. 글로벌 종합 해운사답게, 차도 나르고 중장비도 나르고, 원유도 나릅니다. 


하지만 결국 현대차와 생사고락을 함께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물동량이 많을수록 매출도 늘어날테죠. 다음은 2018년의 주요 물동량 실적입니다. 



수출입운송 부분의 물동량이 상당함을 알수 있습니다. 



나머지 50%는 유통부문에서 일어납니다. 유통이란 5대 핵심 사업군중 중고차 경매, 트레이딩, KD 모두를 합친 분야입니다. 현대 글로비스 오토옥션은 많이 들어보셨겠지요. 자동차경매장입니다. 



현대글로비스 주가



현대글로비스의 주가는 2014년 하반기에 최절정을 맞이합니다. 그 이후로는 꾸준히 우하향 중입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유럽내 자동차 공장들이 멈춘다는 기사와 함께 10년간 최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분들께서는 분명 투자하기 좋은 시점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혹은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으셨던 분들은 장지적 관점으로 분할매수 한다고 생각하고 시작하기에 좋은 시점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역시 현대차의 주가와 궤를 같이합니다. 현대차가 글로벌 5위까지 치고 나간 2010년대 초중반까지 하이스코어를 기록하다가 그 이후로 꾸준히 하향중입니다. 2020년 3월 20일에는 10년간 최저 주가를 기록했네요. 



현대글로비스의 향후 벨류체인


워렌 버핏이 10년전 철도회사를 사들이며, 인생을 건 투자를 했죠. 미국은 계속 발전할 것이고, 물동량은 늘어날 것이다란 그의 예견이 10년만에 증명되고 있습니다. 배당금 만으로만 투자금액의 70~80%를 회복했고, 기업의 가치도 몇배이상 뛰었기 때문입니다.



사회가 발달하고 경제가 발달할수록 물동량은 늘어납니다. 대한민국과 세계가 앞으로도 발전한다는 가정하에 물동량 수요는 꾸준히 늘것입니다. 



사실 주가가 정점을 찍은 2014년 이후에도 매출은 꾸준히 증가해왔습니다. 다만 그 상승폭이 조금씩 줄어들었죠.



매출은 매년 들었지만, 영업이익은 17년도부터는 정체 및 하향했음을 알수 있습니다. 주가는 기대감입니다. 향후 기대감이 조금씩 꺾이면서 주가도 우하향 해왔는데, 지금은 정말 바닥권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사회가 5G 시대를 맞아, 연결 사회를 넘어 초연결사회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역시 이러한 행보에 발 맞추어 우버와 손잡고 개인용 비행체를 개발하고, 자율주행차 회사를 사들이며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 입니다. 4차산업혁명, 5G, 인공지능, AI라는 벨류체인에 탑승해야만 성장이 가능할텐데요. 현대 글로비스 역시 글로벌 종합 물류 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현대글로비스는 종합물류연구소를 만들어 상용차 자율주행 물류서비스 등을 개발중입니다. 이 밖에도 스마트 물류 신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상위종목중 4차산혁명이라 불리우는 벨류체인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삼성전자가 시스템 반도체에 투자하고 있으며, LG화학,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투자 정도가 있겠습니다. 그 중에서 '현대차와 현대글로비스' 역시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대규모 투자중입니다.


이제부터는 기업의 역량에 달렸습니다. 현대차가 현대글로비스가 세계시장에서 다시한번 도약할수 있을지 지켜봐야 겠는데요. 우량주중 현대차와 글로비스만큼 가격이 떨어져 있는 기업은 없습니다. 지켜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성투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