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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츠타야 서점] 다이칸야마 티사이트란? 꼭 방문해야 하는 이유


2018년 한국인이 가장 많이 방문한 해외 여행지 1위 일본! 그중에서도 도쿄의 인기는 식을줄 모르고 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가이드북만해도 10권이상이 넘는데요, 그 모든 가이드북에서 핫하다고 난리인 '다이칸야마 티사이트'의 츠타야 서점. 



도대체 왜!? 그 서점에 가보라고 난리일까? 너무나 궁금한 나머지, 츠타야 서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부터 츠타야 서점해 대해 소개해드릴께요 :) 집중해주세요 


츠타야란?

츠타야는 일본 전역에 1,4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최대의 서점이자 영상&음악 대여,판매 체인점입니다. 이러한 미디어 체인점으로 매장을 확장해오다가 2003년 '롯폰기 힐스'의 개업과 동시에 '츠타야 도쿄 롯폰기'를 오픈, 매장안에 스타벅스가 있는 북&카페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2011년 도쿄 다이칸야마의 4,000평이라는 광대한 부지에 '다이칸야마 츠타야점'을 주축으로 매장과 레스토랑 등의 시설이 어우리진 라이프스타일의 상업시설 '다이칸야마 티사이트'를 오픈했습니다.


다이칸야마 티사이트


이것은 당시 엄청난 화제가 되었습니다. 더 나아가 2015년 5월 도쿄에서는 '츠타야 가전'을 탄생시키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 모든 비즈니스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이념은 누구나 '컬쳐'를 편안하게 이용할수 있도록 '컬쳐 인프라'를 만들어나간다는 것입니다. 


창업자 마스다 무네아키


이를 이끌고 있는 것이 바로 창업자이자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는 마스다 무네아키입니다. 2019년 현재 68세의 나이라곤 믿기지 않습니다.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끊임없는 발상들을 비즈니스로 탄생시키고 있습니다. 



시대를 역행한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

다이칸야마는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곳입니다. 출판업계의 불황, 문자기피현상, 이북의 등장, 실제 서점의 몰락 등 책과 서점을 둘러싸고 들려오는 소식은 온통 나쁜뉴스입니다. 실제로 출판 시장의 규모는 1996년 2조 600억 엔에서 2014년 1조 6000억 엔으로 감소했고, 서점의 수도 같은 기간 2만 3천개에서 1만 3천개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4,000평이나 하는 부지에 대형 서점과 상업시설을 세운다는 것은 다소 허무맹랑한 소리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세상의 호평을 받으며 많은 남녀노소가 모여들었고, 지금도 평일에는 약 1만여명, 휴일에는 약 2만여명의 고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다이칸야먀역의 이용객수는 서점 오픈 후 20% 증가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서점에는 과연 어떠한 의미가 담겨있을까요?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 탄생의 과정

ASO 카페


마스다는 땅 주인을 2년간 찾아갔다고 합니다. 다이칸야마를 선택한 이유는 의외로 단순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이 장소밖에 없다' 라는 생각이라고 합니다. 원래 츠타야서점의 자리 맞은편에는 'ASO'라는 카페가 있었다고 합니다. 평소 그가 고민이 있거나 혼자서 기획을 구상할 때 그 카페테라스 를 찾곤 했다고 하네요. 그의 말로는 '기'가 좋았다고 합니다. 그곳에만 가면 영감이 떠오르는 장소였다고 합니다. 야속하게도 땅 주인은 2년간 땅을 팔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세계 제일의 기획회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계속 설명하고, '서점이 창출하는 거리'를 만들자는 기획을 계속해서 설명해 땅을 살수 있었다고 합니다.


건물 사이에 산책로가 있다!

산책로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의 건물 사이에는 뒷길로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이 길은 '가든 스트리트'라고이름 붙여졌습니다. 그리고 '신사로 이어지는 길'이라는 이미지도 부여했습니다. 그 이유는 신사, 즉 법당이 책과 DVD, CD가 놓여진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이고, 소설을 쓰거나 사진을 찍거나 영화를 만드는 일, 음악을 작곡하는 일도 모두 사람의 영혼이 깃들어 있기 때문에그러한 이미지를 부여했다고 합니다. 



실물 매장의 메리트는 무엇인가?

즉시성과 직접성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일 배송 서비스가 있긴 하지만 그자리에서 바로 손에 넣을 순 없습니다. 또한, 오감을 통한 쇼핑 행위의 설렘은 직접성이 가져다 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


물론, 그 역시도 실제 서점의 존재감이 사라지는 상황에서 그는 실제 매장이 수행하는 역할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한때 그는 모든 경영 자본을 인터넷 사업에 투입할까? 하는 생각도해봤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실제매장을 고집했다고 합니다. 솔직한 답변으로, 인터넷이 이 정도로 일상화 되리라고 상상하지 못했던 점도 있었지만, 실제 매장만의 매력을 창출하고 표현하자는 기획에 대한 사명감때문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최종적으로 실제 매장 중에서도 인터넷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의 매장만이 살아남을 거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을 통해 얻을수 있는 빅 데이터와 재고 리스크가 적은 인터넷 판매의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접점인 실제 매장의 기획을 완성시킴으로써 경쟁 매장에 없는 고객가치를 창조하는 일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방문해야 하는 이유

대표이사의 말로 갈음하고자 합니다. "저는 책을 판매하는것이 아니라 '생활 제안'이라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을 생활 제안이 가득한 '문화의 숲'으로 만들고 싶었지요. 다이칸야마의 그 장소가 프리미엄 에이지에게 생활을 제안하는 장소로서 더할 나위 안성맞춤인 장소였던 겁니다."




프리미엄에이지란, 베이비붐세대부터 문화에 조예가 깊은 청년층까지를 말합니다. 그의 말처럼,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서 방문하신다면, 좋은 영감을 받고 오시리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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