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비보험은 '실손의료보험'의 준말입니다. 같은말로 사용되니 실비보험이라고 하겠습니다. 실비는 굳이 상품추천이 필요없습니다. 이미 3800만명이 가입한 국민보험이기때문입니다. 지불한 병원비의 90%를 환급받을수 있으며, 가입비도 저렴하기 때문에 딱 한가지 보험만 가입해야 한다면 바로 '실비'라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가입을 하지 않은분들도 많고, 병원을 잘 다니시지 않는 분들께는 비용낭비처럼 느껴지니 해지를 문의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아직 가입을 하지 않은 분들, 가입을 문의하시는 분들 그리고 해지를 원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어떤 보험업계 관련자도 아니며, 저 역시도 실비를 알아보고 갱신을 준비하면서 공부한 바를 공유하고자 글을 작성함을 미리 밝힙니다 ^^
실비보험은 왜 가입해야 하나?
실비보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의료비의 구성을 알아야합니다. 병원진료비 영수증을 보시면 다음과 같이 의료비가 구성돼 있음을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의료비는 위와 같이 급여항목과 비급여항목으로 구분됩니다. 만약 내가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부과된 병원비의 100%를 부담해야 하는데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99.9%는 의료보험에 가입되어 있으니 급여항목의 본인부담금만 부담하면 됩니다. 그리고 만약 의료비가 비급여항목이라면 건강보험의 혜택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100% 본인이 부담하시게 됩니다.
하지만 실비보험을 가입하게 되면 2번과 3번항목의 의료비의 90%를 보전해줍니다. 100만원이 발생하면 10만원만 부담을 하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희귀병이나 난치병에 걸려 병원비가 1억이 발생했다면 10%인 천만원을 부담하면 되겠지요? 아닙니다. 200만원만 부담하시면 됩니다. 실비보험에는 자기부담금 한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 실비보험 자기부담금 한도 200만원(연기준)
표를 만들어 봤습니다. 중대질병에 걸려 본인 부담비가 3000만원이 발생했다고 가정해봤습니다. 실비가 없다면 3000만원을 직접 부담해야하지만 실비가 있다면 급여항목 90%, 비급여항목은 80%까지 환급을 해줍니다. 이를 계산하면 실제 내가 본인해야할 금액은 500만원이지만 연한도가 200만원까지이니, 나는 200만원만 부담을 하게됩니다.
■ 유일무이한 보장성 상품
모든 의료비에 관련해 90% 정도를 대신 부담해주니 만약 단 한가지의 보험만 가입해야 한다면 선택해야 할 것이 바로 실손의료보험이라는 것입니다.
실비는 감기나 몸살걸렸을때 발생한 의료비 몇천원을 돌려받고자 가입하는 것이 아닙니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나 맞닥뜨리게 되는 중대질병, 가계를 위협하게 될 질병에 걸렸을 경우 '치료'를 받기 위해 대비하는 것입니다.
만약 암에 걸렸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암에 걸리면 치료비가 매우 많이 발생합니다. 단순히 치료비만 걱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암에 걸리면 정상적으로 수익활동을 할수가 없습니다. 직장을 다닐수도 없고, 사업을 영위할수도 없습니다. 천문학적인 치료비도 발생하는데, 가족들의 생활비도 끊기게 되는 것이죠.
만약 아무런 보험이 없다면 가계와 생계가 한순간에 무너집니다. 암보험이 있다면 진단비를 1회정도 보장받게 되고, 실비보험이 있다면 치료비의 90%를 보전해줍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암보험과 실비보험 하나씩은 꼭 가입을 하시는 것이고 만약 정말 한가지만 가입을 하게된다면 암보험뿐 아니라 모든 질병을 전방위적으로 보장해주는 '실비'를 가입하시는게 정석입니다.
실비보험의 특성과 가입시 알아두어야 할점
■ 매년 갱신되고 15년마다 재가입
실비는 매년 갱신되고 15년에 한번씩 재가입 하는 상품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1년마다 갱신되는 이유는 매년 물가가 오르기 때문입니다. 상품의 내용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보험료만 오르는 것이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보험료가 한번에 너무 오르는거 아냐?" 라고 걱정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실비는 국민 3800만명이 가입한 국민보험이기 때문에 금융감독원에서 항상 관리하고 체크하는 상품입니다. 불합리한 인상, 약관의 변화 등이 있을 경우 바로 심사가 들어오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결정됩니다.
간혹 포털에 실비보험을 검색하면 '비갱신형'이라는 연관검색어가 뜨기도 하는데요. 실비는 비갱신형 자체가 없으나 실비와 기타보험이 묶인 상품이라면 비갱신형이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보험료는 비싸겠지요.
■ 만기환급형 없다
8월 26일 기사를 캡쳐해봤습니다. 올상반기에만 손실이 1조가 넘었습니다. 팔수록 적자인 형태이기 때문에 만기환급형이 있을리가 없습니다. 만약 만기환급형이 있다면 실손보험에 다른보험까지 연계된 종합보험 형태일텐데, 보험료가 말도 안되게 놓을 가능성이 100%입니다. 실비 단독 상품은 모두 만기환급형이 없습니다.
■ 보험비 아까워서 병원간다?
적자가 늘어나면서 보험사들은 실손보험 판매를 접는 곳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소비자들의 과잉진료도 문제가 되는 상황입니다. 보험료 냈으니까 병원 자주 간다는 분들 주변에 많죠.. 하지만 이러한 현상때문에 결국 손해는 우리가 보게 됩니다. 신규가입자들이 가입이 어려울수 있고, 기존 가입자 들도 15년이면 재가입해야합니다. 손해가 날수록 보험료는 오르고 가입은 힘들어질테니, 쓸데없는 과잉진료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실비보험 가입은 어떻게 할까?
■ 실비는 표준화된 상품
실비보험은 표준화된 상품입니다. 포장지와 가격은 회사마다 다른데 안의 내용물은 같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어느 회사를 선택하건 큰 상관이 없습니다. 저렴한 곳에서 가입을 하시거나 평소 신뢰하는 업체가 있다면 그곳에서 진행을 하면 됩니다.
■ 실비는 인터넷 가입이 유리하다.
앞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실비는 팔면 팔수록 적자가 나는 구조입니다. 팔수록 적잔데, 보험설계사한테 인센티브 줘가면서 판매촉진하진 않겠지요? 인터넷 가입을 하시면됩니다.
인터넷 가입시 보험료가 더 저렴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소비자에게 인터넷 가입을 유도하는 것이죠. 때문에, 보험비교사이트를 이용해 비교해보시고 적당한 곳으로 결정하시면 됩니다. 자동차보험과 실손의료보험. 이 두가지는 표준화된 상품이기 때문에 보험비교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매우 좋습니다.
■ 100세 만기 상품 가입해도 될까?
100세까지 보장이 가능한 상품도 있습니다만, 만약 어린나이라면 굳이 100세만기를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차피 매년 금액대가 올라가기 마련이고, 약관이나 내용도 변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상품은 50세이상이라면 고려해보시고, 어린나이대라면 일반적인 상품을 추천드립니다.
요약
1. 실비는 모든 의료비 급여항목의 90%, 비급혀 항목의 80%를 지원해준다.
2. 연 자기부담금 한도는 200만원으로 아무리 많은 의료비가 발생해도 200만원까지만 부담하면 된다.
3. 매년 갱신되고, 만기환급형은 없다.
4. 표준화된 상품이니 가격비교사이트를 통해 가격과 브랜드를 판단해 인터넷 가입하면 된다.
5. 가격비교사이트는 포스팅 중간의 링크를 활용해보자.
제가 공부한 바를 적어봤습니다. 최대한 정확한 정보를 기입했는데, 만약 틀린 내용이 있다면 댓글을 통해 바로잡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 의견입니다. 실비는 꼭 가입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