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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블록체인

블록체인이란? 블록체인 다시 돌아보기.

1. 블록체인을 다시 돌아봐야 할때


2015년 아직 블록체인이란 용어가 대중적이지 않았던 당시, 영국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서 발간한 '블록체인의 약속 : 신뢰머신' 이라는 기사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블록체인이란 단어도 생소했지만, 이 낯선 기술을 '신뢰 머신'이라고 표현하며 산업 및 사회 전반에 파괴적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역설한 내용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로부터 3년 뒤, 2018년 초 전 세계가 비트코인 광풍에 휩싸였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비트코인 가격은 몇배씩 뛰어올랐고, 사람들은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서 암호화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암호화폐에 대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은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2. 블록체인이란 무엇일까?  

블록체인은 데이터 분산 처리 기술입니다. 즉,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가 모든 거래 내역 등의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는 기술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블록들을 체인 형태로 묶은 형태이기 때문에 블록체인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블록체인에서 '블록'은 개인과 개인의 거래(P2P)의 데이터가 기록되는 장부가 됩니다. 모든 사용자가 거래내역을 보유하고 있어 거래 내역을 확인할 때는 모든 사용자가 보유한 장부를 대조하고 확인해야 합니다.

이때문에 블록체인은 '공공 거래장부' 또는 '분산 거래장부' 로도 불립니다.

-출처 : 뱅크샐러드-



블록체인이란?

블록체인은 중앙집중기관 없이 시스템 참가자들이 공동으로 거래정보를 기록 ・ 검증 ・ 보관함으로써 거래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도록 설계된 분산장부 기술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블록체인은 참여자 간 공유(peer to peer) 네트워크가 집단적으로 새 블록을 검증하기 위한 프로토콜에 따라 관리된다. 그래서 만약 누군가 거래기록을 조작하려면 참여자 간 연결된 모든 블록을 새 블록 생성 이전에 조작해야 한다. 즉 일정 시간 안에 수많은 블록을 모두 조작해야 하는데,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보안성이 높은 것이다.

블록체인은 새로운 단위가치의 거래가 오직 한 번만 이뤄짐으로써, 사기행위와 같은 이중 지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블록체인은 중개기관을 거치지 않는 탈중개화가 이뤄 지기 때문에 거래비용이 획기적으로 낮아진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 ・ 이더리움 등 가상통화 운용의 기반이 될 뿐만 아니라 사용자 인증, 스마트계약, 증권 발행 및 거래, 해외송금 및 자금이체, 무역금융, 부동산등기, 고가품의 정품 인증, 디지털 ID 관리, 전자투표, 개인건강기록 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무한한 혁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출처  : 다음백과

출처 : SW 중심사회 

3. 기존거래와 블록체인 거래의 차이점은?

기존 거래 방식은 은행이 모든 거래 내역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블록 체인은 거래 내역을 은행이 아닌 여러 명이 나눠서 저장을 합니다. 만약 한 네트워크에 10명이 참여하고 있다면 A와 B의 거래 내역을 10개의 블록을 생성해 10명 모두에게 전송, 저장합니다. 거래내역을 확인할 때는 블록으로 나눠 저장한 데이터들을 연결해 확인합니다.



3년전 블록체인이 세상을 지배할 미래 기술로 자리를 잡는가 싶었는데, 지난 2018년 9월 이코노미스트는 '비트코인과 다른 암호화폐들은 쓸모없다'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냈습니다. 비트코인과 블록체인의 과대포장을 경계하고 재평가해야 한다는 기사였습니다. 비트코인은 사실상 화폐로서 실패했고, 만능으로 여겨졌던 블록체인은 느린 처리 속도, 높은 전력 소모 등으로 기존 데이터베이스보다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게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불과 3년만에 블록체인에 대한 평가를 180도 뒤집었다는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었습니다. 동시에 우리가 바라보는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는 과연 얼마나 객관적이고 타당한 것인가 하는 의구심도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4. 블록체인의 미래 성장 가능

분명 블록체인은 잠재력이 높은 기술입니다. 세계 각국의 투자현황이 이를 증명합니다. 2018년 상반기 미국 내 블록체인 관련 투자액은 8억 5000만 달러로 2017년 투자 총액인 6억 3,100만달러를 앞질렀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IDC는 전 세계  기업들이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투입하는 지출액이 2022년에 117억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 블록체인 투자지출이 가장 크고, 그다음이 물류 서비스 분야입니다.

산업내 도입도 활발합니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유통체계 변화를 통해 저작권을 보호하고 유통구조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물류 유통 분야에서는 실시간 물류 추적과 관리가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공공분야에서도 신뢰성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5. 블록체인 비판 의견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해  '닥터 둠'으로 유명해진 경제학자 누리엘 루비니는 블록체인을 "인류 역사에서 가장 과장되었으면서 가장 쓸모없는 기술" 이라고 평가하면서 "블록체인이 탈중앙화를 통해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이는 소매 투자자가 힘들게 번 돈을 털어내기 위한 책략일 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닥터둠으로 유명한 누리엘 루비니

블록체인의 경제성에 대해서도 루비니는 "기술의 속도와 검증 가능성이 상호 상충 할때 사용될 가치가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실제 이런 기술이 시장성을 갖는 경우는 거의 드물다"고 지적했습니다. 미래학자 조지 프리드먼 역시 블록체인에 대해 미래 어느 시점이 되면 '한물간 기술'이 되고 말 것이라고 폄하했습니다.


6. 블록체인이 극과극의 평가를 받는 이유는?

기술적으로 아직 불완전하고 비즈니스적으로는 아직 성공할 모델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모든 와해성 기술은 탄생해서 성숙단계를 거쳐 자리를 잡는데 짧게는 몇년, 길게는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인터넷도 대중화 되기까지 10년이 걸렸고, 인공지능은 그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현시점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완성도는 초기  수준으로, 윈도에 비유하자면 95/98 버전쯤 해당할 것입니다. 2세대 블록체인이라 불리는 이더리움의 개발자 비탈릭 부테린조차도 "현재 이더리움의 기술적 완성도는 30%수준" 이라고 할 정도입니다. 

기술적 한계는 여하튼 극복될 것입니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비즈니스로서 가능성입니다. 블록체인을 마케팅 용어로 포장한 채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토큰과 코인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입니다. 



7. 블록체인은 자리잡을수 있을까?

신뢰를 기반으로 한 대표적 결제 수단인 신용카드도 국내에 도입된지 30여 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우리 생활속에 안착됐습니다. 블록체인은 이제 겨우 등장한 지 10년이 지났을 뿐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성과 지금까지의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해보면 블록체인의 잠재력과 파괴력은 신용카드 이상입니다. 다만 그 시대가 올 때까지 인내의 시간과 많은 시행착오가 요구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