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창으로된 건물에 살아보신 분들은 체감하실겁니다. 뷰는 좋고 뻥뚫려서 좋은데 여름엔 찜통안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들죠. 유리를 통해 햇빛과 열이 직빵으로 실내에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빛은 들어오되 열을 차단시켜주는 유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있습니다. 이를 바로 로이유리라고 합니다.
로이는 LOW Emissivity의 앞글자를 따서 부르는 말로 직역하면 '낮은 방사율(복사능)'이라고 해석할수 있습니다. 한국말로 저방사유리라고도 하는데요. 열의 이동을 최소화 시키는 에너지절약 유리입니다.
쉽게 말하면 유리표면에 은이나 투명한 금속을 얇게 펴서 코팅을 해줌으로써 빛은 들어오고 열은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시공을 해주는 것입니다. 빛은 들어오니 실내는 밝게 유지할수 있으면서도, 열이 차단되니 여름에는 외부의 열기가 차단되고, 겨울에는 내부의 온도가 빠져나가지 않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야기만 들어보면 장점만 있는 것이 로이유리인것 같습니다. 실제로 장점이 많습니다. 채광과 에너지 절약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 많이 됩니다. 일반 주택에서도 많이 사용되지만, 건물 자체가 유리로 된 빌딩이나 병원 등에서도 아주 많이 사용됩니다.
로이유리 장점 1) 높은 단열효과 - 난방비 절감 2) 결로현상 방지 - 실내외 온도차이 줄여 결로 방지 3) 자외선 차단 효과 |
하지만 무턱대고 시공을 했다간 생각지도 못한 부작용에 낭패를 보는 수도 있습니다. 만약 로이유리 시공을 계획중이라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염두하시는게 좋습니다.
로이유리 시공시 염두해두어야 할 사항
로이유리 제조과정
로이유리 하드코팅과 소프트코팅 방식으로 제조됩니다.
하드코팅 : 금속을 열로 녹여 유리위에 바름
소프트코팅 : 유리를 금속코팅 기계에 넣어 코팅함.
이중 코팅의 균일함 면에서는 소프트 코팅이 조금더 낫습니다.
로이유리 주의할점 1. 산화
유리로 창을 내는 이유는 결국 '시야'입니다. 깨끗하고 투명한 시야가 유리의 가장 큰 매력인데요. 로이유리 코팅은 금속으로 하기 때문에 결국 산화됩니다.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서 코팅면을 주로 안쪽에 하게 되는데 안쪽에서 산화되버리면 닦을수도 없어서 유리창 자체가 오렴되는 현상이 있기도 하죠. 이 경우에는 유리자체를 교체해야합니다.
로이유리 주의할점 2. 코팅 위치
산화현상 방지를 위해서는 안쪽면에 코팅을 하는 것이 좋은데요. 코팅위치에 따라 효과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여름과 겨울에 효과적인 코팅면이 다릅니다.
주거용 건물 : 실내 열손실 차단을 최우선으로 고려
상업용 건물 : 냉방 고려
단독주택 : 난방이 가장 주요하기 때문에 코팅위치 3면이 좋음
창호 시스템이 개선되어 여름과 겨울철에 코팅면을 조절할수 있게끔 되는 시스템이 있으면 좋으나 현재까지는 없습니다. 본인 주거를 고려하시어 시공을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로이유리 시공시 가격
몇개의 면에 시공하냐에 따라 가격이 결정됩니다. 간혹 겹창이라고 견적을 두배로 내는 경우가 있는데, 겹창이라도 한면에만 시공하면 단창가격과 동일한 가격이 책정되는 것이 정상이니 참고바랍니다.
일반 유리대비 30만원정도 더 비싸다고 보시면 되겠고, 업체별 가격이 상이하오니 최대한 많은 곳에서 견적을 내보시기 바랍니다. 포스팅 중간중간의 업체링크가 있으니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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