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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자동차

그랜저 중고차 시세표 & 구입방법

 

차량전문가를 제외하고 중고차를 사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온라인'에서 차를 구입하는 것입니다. 차알못이 아무리 유튜브를 보고 공부를 하고, 엔진을 들여다보고 심지어 리프트로 차량을 들어올려 하부를 봐도 해당차량이 괜찮은지 아닌지  판단하기는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결국은 온라인을 통해 최고의 매물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그러한 관점에서 그랜저의 중고차 시세에 대해 알아보고 온라인으로 최대한 상태가 좋은 그랜저를 구입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으니 이대로만 따라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목차

 

1. 그랜저 중고차 시세

2. 그랜저 온라인 구입 체크리스트 

3. 정리

 

 

1. 그랜저 중고차 시세

 

1) 그랜저 연도별 모델

 

· 더 뉴 그랜저 IG : 19년~현재

· 그랜저 IG : 16년~19년

· 그랜저 HG : 11년 ~16년

· 더 럭셔리 그랜저 : 09년~11년

· 그랜저 TG : 05년~08년

 

2) 엔카 등록 매물 수 

 

· 더 뉴 그랜저 IG : 429대

· 그랜저 IG : 2,522대

· 그랜저 HG : 2,750대

· 더 럭셔리 그랜저: 113대

· 그랜저 TG: 283대 

 

3) 무사고 중고차 시세

 

· 더 뉴 그랜저 IG : 2,586만원 ~ 4,140만원

· 그랜저 IG : 1,660만원 ~ 2,873만원

· 그랜저 HG : 691만원 ~ 1,586만원

· 더 럭셔리 그랜저 : 348만원 ~ 621만원

· 그랜저 TG : 173만원 ~ 362만원

 

 

2. 그랜저 온라인 구입 체크리스트 

 

1) 엔카만 보면 충분

 

엔카가 좋아요.KB차차차가 좋아요. 혹은 다른 사이트가 좋아요?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는 엔카와 관련된 어떤 이해관계도 없는 사람입니다만 엔카만 보시면 충분하단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이라는 작은 시장에서는 플랫폼 다운 플랫폼의 성격을 갖추기 쉽지 않습니다. 엔카보증, 진단, 홈서비스, 페이 등을 갖춘 엔카는 가장 신뢰할만 합니다.

 

사실 엔카가 좋아요? 케이카가 좋아요? 는 질문은 애초에 틀린 질문입니다. 엔카의 시스템을 활용해 어떻게 좋은 차를 고르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2) 엔카진단 차량만 보자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을수 있습니다만 엔카진단 차량만 보시기 바랍니다. 이 말은 엔카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이 모두 나쁘다는 말이 아닙니다. 

 

내가 딜러고, 내가 매입한 차량에 자신이 있다면 '엔카'라는 사설 사이트를 활용해 한번 더 점검을 받고, '엔카진단' 마크를 받고 싶을 겁니다. 내차 좋다고 알리고 싶고  그편이 마케팅적으로 판매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내가 매입한 차량이 사고차거나, 이상이 있다면 굳이 엔카진단을 받을 필요가 없겠지요. 하자있음을 일부러 알리는 일일테니까요.

 

엔카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도 좋은 차량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고차 구입은 좋지 않은 차량을 소거해나가는 과정이고 확률게임입니다. 때문에 저는 엔카진단 차량을 받지 않은 차량은 아예 보질 않습니다.

 

3) 비쌀수록 좋은차는 당연, 예산을 아끼려면?

 

비쌀수록 차가 좋기 마련입니다. 이것은 기본 상식입니다. 

 

엔카진단을 받은 그랜저 IG 차량을  높은 가격순으로 정렬해본 화면입니다. 주행거리도 대개 3만km 이하이며 제조사 보증이 살아있는 차량도 있습니다.

 

반면 낮은 가격을 보면 일단 주행거리가 최소 10만 후반대입니다. 택시나 렌터카로 활용되었네요. 많이 뛰었으니 감가를 엄청나게 맞은 것이죠. 

 

일반인이 운영한 차여도 주행거리가 길면 1700만원대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주행거리가 10만이 넘으니 이런차를 패스해야 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위 차량은 17년 3월식이며, 15만km를 주행했습니다. 약 4년간 매년 3만5천km 정도를 주행한 것인데요. 

 

소유주 한명이 주행한 것입니다.

 

매년 3만5천km를 주행하기 위해서는 출퇴근을 고속도로로 해야만 합니다. 보통 일반인들 평균 주행거리가 1만5천km이니까요.즉, 전 차주의 경우 최소 매일 인천에서 서울로 자차를 활용해 출퇴근을 했다고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절대 시내주행만으로는 연간 3만5천km를 채울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고속도로를 주행한 차량은 일반도로를 주행한 차보다 공학적으로 차에 가해지는 무리가 훨씬 적습니다. 회전수는 많지만 그냥 주행거리만 뻥튀기 된것이죠. 

 

이런 차를 소위 감가를 쳐맞은 차라고 보시면 됩니다. 차는 거의 새것이나 다름없는데 주행거리가 15만km이니 가격은 완전히 골로 가버린 것이죠.  예산을 아끼려면 이런 차를 선택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4) 성능점검 보험이력 없는 차는 일단 거른다.

 

위 사진처럼 성능점검이나 보험이력이 공개되지 않은 차량이 있습니다. 물론 내가 직접 약간의 수고를 감수하고 확인할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확인을 하셔도 됩니다. 예를 들어 보험이력은 카히스토리에서 700원인가 내면 확인이 가능하죠. 

 

그런데  당연히 소비자에게 제공되어야 할 것을 올려놓지 않은 차량의 경우 그냥 거르시기 바랍니다. 뭔가 찝찝한 구석이 있다는 것입니다. 굳이 이러한 수고로움을 감수할 필요가 없습니다.

 

5) 1인 차주만 선택한다.

 

차주는 무조건 1인차주 차량만 고르시기 바랍니다. 새차를 구입하셔서 내가 직접 비닐을 뜯으신 분들은 차를 결코 허투루 관리하지 않습니다. 특히, 그랜저쯤 구입했다면 애지중지 관리했겠죠.

 

반면 차주가 2~3번 바뀌었다면 차량관리는 점점 소홀해집니다. 중고로 2~3년만 타지뭐~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고, 오일교환도 최대한 미루고 기본적인 정비도 안하고 참고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1인 차주 차량이 확률적으로 관리가 잘되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중고차 구입은 확률게임입니다. 

 

6) 보험이력 및 성능점검표 확인

 

앞서 확인한 15만km의 차량으로 계속 설명을 이어가보겠습니다.

 

200만원 이하의 사고는 사실 굉장히 경미한 수준입니다. 50만원쯤은 정말 그냥 톡 건드린 수준이죠. 위 표를 보시면 몇차례의 사고가 있었습니다만 모두 경미합니다. 자잘한 사고까지 보험처리한 것은 오히려 좋은 징후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큰 사고를 감췄을리가 없으니까 말이죠. 

 

 

예상대로 외판과 프레임에 문제가 전혀 없습니다.

 

외판의 경우 단순교환까지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뒤에서 누가 내차를 쿵 박았는데 판금하고 도색하느니 그냥 뒷범퍼를 교체하는 경우도 많죠. 나사를 풀러서 단순교환하는 것은 사고차가 아니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7) 차주의 성향을 타이어로 파악해본다.

 

타이어는 종류도 많고 가격대도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때문에 어떤 타이어를 장착했느냐에 따라 차주의 성향을 굉장히 많이 반영합니다. 

 

해당 차량은 금호타이어의 마제스티이고 245 45R 18인치 사이즈의 타이어입니다.

 

금호 타이어중 가장 비싼 타이어를 장착했습니다. 무엇을 의미할까요? 전 차주가 차량관리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는 뜻일 수 있고 과잉정비를 받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고차를 사는 입장에서 과잉정비된 차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8) 딜러의 성향을 파악해본다

 

딜러는 단순히 자동차를 판매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내가 매입한 차에 대해 가장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딜러의 성향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위 차량을 판매하는 딜러가 판매하는 다른 차량을 한번 봅시다. 판매중인 차량을 클릭해봅니다.

 

1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엔카진단을 받은 차량입니다. 무사고 차량 위주로 매입하는 딜러임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엔카진단이 안된 벤츠 S클래스 한대가 있는데 이정도라면 기존 고객이거나 지인의 차량을 매입부탁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타차 가해부분에서 아직 금액이 미확정된 항목이 있습니다. 21년 6월 4일 사고를 냈고, 사고후 딜러에게 판매를 했다고 추측해볼수 있습니다.

21년 6월 10일 소유자가 변경된 것으로 보아 맞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엔카진단을 아직 받지 않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여하간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차가 엔카진단을 받은 무사고 차량이며, 엔카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도 모든 정보를 투명히 공개해놨습니다. 이 딜러는 무사고 차량을 매입하는 경향이 있으며, 믿을만한 딜러임을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3. 정리

 

저는 주로 10년 정도된 중고차를  700~800만원 이하에 구입해서 5년정도 탑니다. 지금껏 이러한  기준으로 중고차를 골라서 단한번도 중대한 문제가 생긴 일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현대 기아차의 경우에는 모든 문제와 고질병들이 이미 공론화 되어 있고 부품값도 저렴합니다. 

 

어떻게 500~600만원 주고 산 차가 이렇게 멀쩡하지? 란 생각을 매번 합니다. 제가 타면서도 말이죠. 앞서 설명한 룰을 그대로 따르셔서 중고차를 고르신다면 좋은 중고차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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