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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문경&안동 여행] 1박 2일 문경, 안동 여행(숙박, 맛집, 가볼만한 곳) - 2탄


문경 & 안동 여행 코스


문경새재 및 식사 - 문경 라마다 호텔  or 안동 이동 후 숙박 - 헛제사밥 - 월영교 - 안동 하회마을 - 플러스알파: 신세동 벽화마을, 지례 예술촌



[문경&안동 여행] 1박 2일 문경, 안동 여행(숙박, 맛집, 가볼만한 곳) - 1탄




4. 헛제사밥
낙동강변을 따라 헛제사밥집들이 몰려 있습니다. '알쓸신잡' 안동편에서 나와 소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알쓸신잡 안동편에서 소개된 '헛제사밥'


헛제사밥은 고추장 대신 간장에 비벼먹는 비빔밥입니다. 비빔밥 외에도 고기와 전 등 몇가지 음식이 소박하게 제공됩니다. 건강한 맛이 납니다. 간고등어 구이를 시킬수도 있습니다. 맛은 어느 곳이나 비슷하오니 네비로 월영교 찍고 가셔서 맘에 드는 곳 들어가시면 됩니다. 

안동 헛제사밥

이 요리는 조선 시대 유학자들이 살면서 공부하기로 유명한 곳인 경상도 안동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헛제삿밥은 말 그대로 "헛(참되지 못한) 연간 제사를 위한 밥"을 뜻한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밥과 음식이 부족했기에 조선 시대에 살았던 몇 명의 학자들이 헛제사를 위한 음식을 준비하여 헛제사를 열어 맛있는 제사음식을 즐겼다는 설과 제사를 지내지 못했던 일반사람(상민)들이 헛제사를 열어 제사 음식을 즐겼다는 설도 있습니다. 


5. 월영교

배불리 드셨다면, 천천히 월영교를 건너 낙동강변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낙동강과 월영교

나무로된 월영교를 건너시면, 주말에는 강변에 플리마켓이 들어서기도 합니다. 천천히 구경하시면서 여유를 즐겨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박물관, 석빙고, 물문화관 등 들릴만한 곳도 많습니다. 한두시간 잡으시고 거니는 것 추천드립니다!



6. 안동 '하회마을'

안동 하회마을 전경

안동에 오셨다면 안동 '하회마을'을 안들릴 수가 없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2019-2020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에 선정되기도 한 하회마을은 명성만큼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부용대


단풍이 든 하회마을

하회마을은 현재는 풍산 류씨가 모여사는 집성촌입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풍산 류씨는 안동의 사족 가운데 손꼽히는 명문대가입니다. 임진왜란 때의 명재상 류성룡과 그 형인 류운룡, 아들인 류진 등이 바로 풍산 류씨 입니다. 그래서 본래의 ‘풍산 류씨’보다는 하회 출신을 특화시켜 ‘하회 류씨’로 부르기도 하는데 그 말에는 하회 류씨들의 강한 자부심이 배어 있다고 합니다. 



7. 더 특별한 곳! 신세동 벽화마을, 지례예술촌

신세동 벽화마을에는 스파이더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벽화가 가능해 사진을 찍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지례예술촌에는 배낭 여행객들의 숙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한옥에서의 특별한 체험을 하고 싶으신 분들이 방문하시기에 좋습니다. 방에 다라서, 아름다운 호수 뷰가 펼쳐지기도 합니다. 내일로나 기차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묵기 좋은 한옥 숙소란 생각입니다.

숙소에서 보이는 '임하호'


정임당 류길이 류성룡의 부친인 풍산부원군 류중영의 집을 노래한 ‘하회도시’()를 인용하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맑고 깊은 낙동강물
사립문에 들어오려 하고
천리에 먼 배들
여기 오기 드물구나.

조령의 산천은 기후에 통하고
용궁의 나무는 아지랑이를 안았네.

땅은 그림붓을 따라와서
다하여 막히고
사람은 티끌에 매이어
옛 물가를 꿈꾼다.

한 굽이 뽕나무와 삼
편안한 마을임을 아는데
무슨 인연으로
신선의 수레를 함께 타고 돌아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