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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금융

암보험 비교사이트 이용해보니


암보험 비교사이트라고 치면 네이버나 다음이나 광고글이 참 많더라구요. 오늘은 그래서 직접 합리적이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개인적으로 의료목적의 보험상품은 대부분 가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은 세계 최고로 잘되어 있는 편이니까요. 하지만 그중에서도 비보험과 암보험 딱 2개는 가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의료보험의 혜택이 불가한 중대질병을 방어하기 위해서입니다.


암보험이 있다면, 암 진단시 진담금을 수령하게 되어, 생활비와 치료비로 보탤수 있습니다. 암에 걸리면 정상적인 직장생활을 하지 못하니까요. 실비가 있다면 광범위하게 실제 치료비를 보전받을수 있죠. 둘중 하나만 있어야 한다면 '실비보험'을 가입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암보험보다 범위가 넓으니까요. 하지만, 암보험, 실비보험 2가지 상품 만큼은 합리적인 비교를 통해 가계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구성하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다만 문제점은, 보험 상품은 엄청나게 빠르게 변화한다는 것이죠. 손보사, 생보사는 전부 영리를 추구하는 이익집단입니다. 항상 본인들의 손실을 최소화 하려고 합니다. 때문에, 주기적으로 상품을 변경해서 출시하죠. 때문에 어떤 한 상품을 콕 집어서 추천드릴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제가 이 글을 매주 업데이트 하는게 아닌 이상요. 때문에 오늘은 암보험 가입시 고려해야 할 사항을 설명드리며 연령대별로 괜찮은 상품들을 훓어보면서 합리적 가입 요령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암보험 가입시 가장 중요한 점



첫째도, 둘째도 '진단비'가 가장 중요합니다. 진단비란 암 진단을 받았을때 선불로 바로 수령하게 되는 돈입니다. 즉각적으로 치료비나 생활비로 사용하실수 있게 됩니다. 물론, 진단비는 납임금액에 비례합니다. 비싼 보험을 가입할수록 진단비도 커지게 되지요. 무조건 진단비를 고액으로 구성하시라는게 아니라, 같은 가격일 경우 수술비와 입원비등의 여타 항목보다 '진단비'가 높은 상품이 좋다는 것입니다.


낮은 진단비를 구성하고, 고액의 수술비와 입원비를 구성해서 소비자를 현혹하는 상품도 많으니, '진단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시길 바랍니다. 


갱신형과 비갱신형 어떤게 나을까?


같은 가격이라면 당연히 비갱신형이 낫겟죠. 종신토록 동일한 계약 조건에, 같은 보험료를 납입하게 되니까요. 하지만 현실은 당연히 그렇지 않죠. 비갱신형이 가격이 훨씬 비쌉니다. 과연 어떤것이 나을까 고민하게 되는데요. 제 개인적 사견으로는 20대 30대라면 비갱신형, 50대 이상이라면 갱신형을 가입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50대 이상에 접어들면, 비갱신형으로 가입하기에는 보험료가 상당히 부담되기 때문입니다. 소득이 점점 줄어드는 나이대에서 과도한 보험료 책정은 오히려 삶의 질을 떨어트릴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갱신형에 가입하셔서 보험료 부담을 줄이시는게 낫다고 봅니다. 어차피 1년마다 갱신하는 상품은 아니니까요. 최소 10~15년 이상은 보장하니, 비갱신형으로 10~15년 이상을 보장받고, 그 후에 계약을 갱신하거나 다른 회사의 상품으로 재계약을 하시는게 나을수 있습니다. 


반면 나이가 어리다면, 처음부터 비갱신형으로 가입하는게 장기적으로 봤을때 유리할 수 있겠죠. 보험료는 나이가 어릴수록 싸니까 말이죠.



무리한 납입료는 해지의 길

 

보험사는 어떻게 먹고 살까요. 중간에 해지하는 사람들때문에 먹고삽니다. 암보험은 가입시점부터 종신토록 유지하는 것이 답입니다. 암 발생률은 나이가 들수록 올라가는데, 20~40대까지 가입하다가 중간에 납입료 부담으로 해지하면 20년이상 납부해온 보험료는 결국 제로가 되니까요. 그리고 다시 가입하려면 가입 시점의 나이때문에 훨씬 많은 금액을 납부해야 합니다.



때문에, 첫 가입시 무리한 보험료를 지불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월 10만원을 내실 바에는 월 5만원짜리 구성하시고 5만원은 차라리 적금을 넣어 차곡차곡 쌓아두시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젊고 수익도 있으니 무리가 없겠지만, 10년후 20년후의 사람 인생은 알수 없으니까요. 


50대 이상은 감액기간 없는 보험 고려하자.


암보험은 면책기간과 감액기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만약 보험 가입후 90일 안에 암이 발병되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보험사기를 막기 위해서겠죠.


(출처 : 삼성화재 다이렉트)


그리고 보험 가입후 생보사는 2년, 손보사는 1년안에 암이 발병되면 진단비의 50%만 지급합니다. 암은 50대 이후에 본격적으로 발병합니다. 때문에, 내 나이가 50대 이상이라면 이 감액기간이 없는 상품을 가입하시는게 나을수 있습니다. 



암으로 제태크 할 생각은 꿈에도 생각치 말자


앞서 말씀드린 무리한 납입료를 구성하면 해약할수밖에 없다는 것과 동일한 맥락인데요. 의학이 지금처럼 발달하기 전에는 아무래도 꽤 허술한 상품들도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암으로 잘 취급도 안하고 검사도 안했던 '갑상선암' 등이 건강검진을 통해 아주 조기에 진단되고, '암'으로 진단되면서 진단금 5천만원씩을 보상받는 경우도 꽤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경우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암 보험은 나와 내 가족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지, 재테크 수단이 아님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수십년간 보험료를 냈는데, 암에 걸리지 않았다면 돈낭비 한걸까요? 아닙니다. 그게 가장 좋은 일입니다. 


해지환급금 없는 상품이 보험료 유리


암 발병률은 나이가 먹을수록 상승합니다. 오늘까지 안걸렸다고 내일 안걸리란 법이 없죠. 때문에 최초 가입하면 평생을 유지한다는 생각을 하셔야지 중간에 해지할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접근하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요즘 트렌드는 무해지 보험이다.


간혹 가입시, 혹여나 해지하게 될수도 있는데 해지환급금이 조금이라도 있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는데, 이러한 제품이 보험사 입장에서는 가장 이득인 제품입니다. 반쪽짜리 혜택이거나, 혹은 보험료가 과다하기 때문이지요. 때문에, 해지환급금이 아예 없는 제품을 선택하시는게 보험료를 절감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보험료가 낮아야 가계에 부담이 되지 않으니 해지할 일이 없습니다. 



보험 비교사이트 이용은 어떻게?


암보험은 비교사이트의 이용이 효율적인 편은 아닙니다. 암보험이 표준화된 상품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그래도, 손보사, 생보사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비영리 사이트인 '보험다모아'에서 체크를 해보겠습니다.




암 보험료 비교 버튼을 눌러서 간단하게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비교가 가능합니다.



만 50세 기준, 비갱신형과 갱신형 둘다 체크해보겠습니다. 보장구분은 암진단 일반암기준 진단비 1,000만원입니다. 



화면관계상 4개 회사만 캡쳐를 했는데 하단부에 15개 회사의 상품이 비교됩니다. 하지만 보시다시피 암보험은 자동차보험처럼 표준화된 보험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가격비교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정리 : 본인의 상황은 본인이 가장 잘 안다.


앞서 제가 말씀드린 사항을 참고하셔서 주요 3~4개사에 직접 견적을 넣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보험은 아는사람, 지인을 통해 가입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당연히 자사의 상품을 팔아서, 인센티브를 챙겨야 하니까 말이죠. 


현재 나이를 고려하시고, 적합한 보험비를 설정하신 후 각사별로 견적을 내보시길 바랍니다. 다이렉트 견적 프로그램도 잘 되어 있습니다. 포스팅 중간에 메리츠나 보험비교사이트 링크로 접속하면 쉽게 견적을 내보실 수 있습니다. 남에게 휘둘려서 쫗기듯 가입하면 (특히 지인에게) 분명 몇달후에, 몇년후에 해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의 상황은 개인이 가장 잘 압니다. 본인이 능동적으로 알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