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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생활정보

이케아 매트리스 구입, 환불 과정


복층형 원룸으로 이사를 가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매트리스 사용이 불가했습니다. 기존 매트리스는 에이스침대의 제품이었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왠만하면, 재사용을 하려 했으나, 퀸사이즈의 매트리스가 복층의 층고가 낮아서 도저히 올려놓을수가 없었습니다. 



위 사진의 공간 때문에 기존 매트리스는 아쉽게도 버려야 했습니다. 그리고, 롤포장 매트리스를 검색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케아 인터넷 쇼핑몰 적당한 매트리스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이케아 폼 매트리스 - 모스훌트



그래서 선택한 제품은 이 제품이었습니다. 전신을 빈틈없이 받쳐 줘서, 허리가 아픈 경우 추천을 한다고 하더군요. 평소에 허리가 좋지 않으면 딱딱한 매트리스나 바닥이 좋다라는 것은 상식처럼 인지하고 있었습니다만, 저 멘트에 홀라당 넘어가서 모스훌트란 제품을 골랐습니다. 롤포장 되어 있어, 복층에 올리기도 적합했고, 1년만 쓰자라는 생각으로 저렴한 걸 골랐죠.



결과적으로 폼 매트리스를 선택한건 실패였습니다. 해당 매트리스를 사용한 후에, 허리가 끊어질듯한 아픔을 느꼈습니다. 적응이 좀 필요한가? 라고 생각해서 일주일, 이주일정도 사용했으나, 아침마다 허리가 뻐근해서 일어나기도 힘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반품을 하건, 버리건 사용해선 안되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매트리스에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제 허리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이케아 매트리스 환불 정책은?



저 같은 사람을 위해 이케아 매트리스는 사용후에도 환불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환불을 받기로 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구매한 2019년 6월에는 3개월내 반품가능이었는데, 글을 쓰는 시점에 확인해보니 365일 반품정책을 실행하고 있습니다.에이스나, 시몬스,템퍼 등 메이저 회사의 경우 환불 정책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저가 제품은 포장지만 뜯어도 환불이 안됩니다. 20만원도 안되는 제품을 1년안에 환불을 해준다니 참 좋은 정책입니다. 새삼, 이케아를 왜 이용하게 되는지 다시한번 깨닫습니다.


반품을 하기 위해서는 매트리스를 들고 매장에 가는 방법과, 택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택배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주요 광역시는 5만원이 발생하더군요. 문의를 해보니, 환불은 돈으로 해주는게 아니라 이케아에서 다른 매트리스로 교환을 할수 있는 '매트리스 상품권'으로 환불을 해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상품권을 온라인으로 사용하진 못하고, 직접 매장에서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반품 할까 말까 깊은 고민에 빠지다.


여기에서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환불을 받으면, 5만원이 발생합니다. 환불은 상품권으로 받게 되는데, 이 상품권으로는 매트리스만 구매해야 하고, 매장에서만 사용가능합니다. 


현 거주지는 '대구'입니다. 매트리스를 재구매 하기 위해서, 서울까지 올라가는 시간도 비용도 아깝습니다. 경우의 수를 따져봅니다. 그래서 결국은, 반품을 하고 일단 바닥 생활을 한뒤에, 명절에 올라가서 직접 매트리스를 구매하고 들고 오기로 합니다.


이케아 재방문


이케아를 재방문 했고, 해당 상품권을 활용해 스프링 매트리스를 구매했습니다. 3개월간의 바닥 생활을 청산이 되는 순간입니다. 그런데 폼 매트리스와 달리 스프링 매트리스는 무게와 부피가 다릅니다. 성인 남자 한명이 도저히 들고갈수 없습니다. 자차가 있어도, 힘든데 기차를 타고 왔으니 도저히 불가능합니다. 구매를 포기하고, 빈손으로 상품권을 들고 복귀했습니다. 


반품센터 재문의


혹시나 해서 반품센터에 재 문의했습니다. 해당 상품권으로 꼭 매트리스만 구매해야 하는지요. 대답은 타 물건도 구매할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황당했습니다. 첫 문의시에는 반드시 매트리스만 재구매 할수 있다고 해서, 그간 바닥생활을 한 것인데... 


정책이 바뀐것이냐고, 물어보니 일단 처음에는 매트리스만 교환 가능하다고 권유를 드리고 후에 고객이 정 원할시 타 물건으로도 교환 가능하다고 응대를 한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조금 더 졸라볼걸 그랬습니다. 여하튼 매트리스 외에 다른 제품을 구매할수 있다는 말을 듣고 바로 타 사이트에서 매트리스를 구매합니다.



롤포장된 스프링 매트리스로 재구매를 해서 펼쳐봅니다. 며칠 사용결과 허리가 아프지 않습니다. 허리가 안좋은 사람에게는 폼매트리스는 쥐약인것 같습니다. 



결론


결론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5만원을 지불하고, 상품권으로 환불을 받았고 매트리스는 타사의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상품권은 보관중이며, 부산에 이케아가 생기면 가볼 예정입니다. 


요약해보겠습니다.


1. 이케아 매트리스는 사용후에도 365일간 반품이 가능합니다.


2. 현금으로 반품되는 것이 아니라, 상품권으로 교환되며 이 상품권은 온라인 사용이 불가합니다.


3. 상품권은 매트리스 외에도 타 상품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상품권의 유효기간은 충분합니다. (10년인가 7년인가 그렇습니다)


3. 택배로 반품시 지역마다 배송비가 부과됩니다. 지역마다 다르나, 지방은 4~5만원이 발생합니다. 


4. 2020년 이케아 부산점이 오픈하면, 인근 지역 배송비는 줄어들 예정이니 참고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