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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 인터넷

QR코드

QR코드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애플페이, 알리페이 그리고 최근 시범서비스 운영중인 수수료 없는 결제시스템 '서울페이'까지.

QR코드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방식이자, 계좌이체처럼 현금을 바로 송금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러한 시스템과 함께 QR코드(QR code)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레스토랑, 카페, 편의점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는 QR코드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QR코드란"

QR 코드는 Quick Response Code"의 약자입니다.


직역하면 '빠른 응답 코드' 인데요, 바로 이전 기술인 바코드(barcode) 보다 더 빨라졌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QR코드가 어떻게 생겼는지 다들 아시나요?

저는 복잡하게 생긴게,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사람의 눈으로는 해석이 어렵지만 스마트폰이나 QR코드 스캐너를 가지고 해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인식한 QR 코드

 


 

QR코드의 탄생

1994년 덴소 웨이브에서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덴소웨이브에서 특허권을 행사하지 않기 때문에 QR코드의 사용료는 무료입니다다만 'QR코드'라는 명칭은 DENSO WAVE INCORPORATED의 등록상표이므로 해당 단어는 사용할 때는 "QR코드는 일본 및 여러 나라에서 DENSO WAVE INCORPORATED의 등록상표입니다"를 기재해야한다고 합니다. 



활용도

현재, 사용료가 무료인데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쓰임새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스마트폰에 QR코드를 스캔해 주는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여 스캔하면 QR코드 내부에 담겨있는 내용이 뜹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인터넷에서 주로 많이 쓰이는데, 카메라 찍듯이 QR코드 영역만 찍어서 어플리케이션에 보내면 자동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원터치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간편한 사용범 때문에, 제조, 유통, 물류, 서비스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2015년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한 고속버스 모바일 승차권 역시 QR코드를 찍는 방식입니다. 코레일의 창구 발매 승차권이나 홈 티켓에도 QR코드가 찍혀 나오며, ITX-청춘경강선 KTX의 일부 역에서는 이 QR코드로 개찰구를 통과합니다. 참고로, KTX마일리지 역시 QR코드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아이돌 그룹의 음반에도 사용됩니다. 걸 그룹 오마이걸은 2016년 3월 발매한 앨범의 포토카드에다가 QR코드를 찍어놨는데, 이걸 스캔하면 각 멤버들의 짤막한 팬서비스 영상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걸 그룹 러블리즈도 같은 해 4월 발매된 앨범에서 이를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법적 효력이 있는 지출 증빙서 (factura)에 항상 QR코드가 들어가는데, SAT(Servicio de Administración Tributaria)에서 제공되는 QR코드 감별기를 이용해서 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지출 증빙서 정보와 진위 여부를 알려준다고 합니다. 이외 QR코드 검색기로 스캔하면 자세한 지출 증빙서 내용은 뜨지 않지만, 공급자와 수급자의 RFC(납세자 번호)가 뜹니다. 이게 도장이랑 효력이 같아서 이 QR 코드가 없으면 아무런 법적 효력을 가지지 못한다고 하네요.



QR코드의 장점

가장 큰 장점은 기존 바코드에 비해 많은 양의 데이터/정보를 넣을 수 있으면서 코드 크기는 짧고 작은 형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QR코드의 크기는 약 2cm2 정도지만, 이를 약 1/4 크기로 줄인 마이크로 QR코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전자부품 등과 같은 작은 공간에 적용됩니다.

또한 QR코드는 오류 복원 기능이 있어 코드 일부분이 오염되거나 손상돼도 데이터 정보를 복원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물론 손상/오염 정도가 심하면복원이 불가능하기도 하지만, 기존 바코드에 비해 인식률이 우수한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코드 모양이 정사각형이라 360도 어느 방향으로 읽어도 정확하게 인식됩니다. 더구나 바탕/배경 그림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으므로 다양한 형태의 홍보/판촉물에 삽입할 수 있습니다.



QR코드는 광고수단?

다만 국내외를 막론하고 광고에 지나치게 QR코드를 많이 삽입하면서 소비자들이 피로를 느껴, 광고용으로서는 각광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보급 초기에야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신기한 것 취급해 반짝 인기를 얻었지만, 이러한 인식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고, QR코드 자체가 별도의 어플을 실행해서 스캔해야 하기 때문에 정보를 즉각적으로 전달해야 하는 광고로서는 매우 부적합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하도 QR코드를 사용한 광고판이 버스 옆면부터 시작해서 온갖 장소에 범람했던지라 QR코드=광고 라는 인식도 생겨서 QR코드 사용 자체를 기피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이 되어서야 카카오페이의 매장결제에 QR코드가 쓰이고, 가맹점을 늘리기 위해 QR코드 키트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광고용 인식에서는 벗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중국의 경우 대표적인 결제 수단으로 자리 잡은 알리페이위챗페이가 오프라인 결제에 QR코드를 활용하고 있어 스마트폰 보급 이후 폭발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구걸하는 거지들도 QR코드를 걸고 구걸을 할 정도라고 하네요, 그리고 모바일 결제가 활발하다보니 중국에서는 현금이 아예 없을 정도로 거의 모든 곳에서 모바일 결제가 통용되고 있습니다. 



마무리

QR코드가 이렇게 활용되는 이유중 하나는, 기술 사용을 자유롭게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덴소웨이브는 기술을 공개하겠다는 개발자의 의견을 존중해, 개발초기부터 가진 원칙을 지금도 지켜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