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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타이완 북부(대만 북부) 신베이토우의 온천 명소 소개

신베이토우 노천탕


베이토우 지역은 1905년 유황광석이 발견되면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천연 라듐이 함유된 유황광석은 만성피부병, 천식, 신경통, 호흡기 계통의 질병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온천수 중 가장 많은 치료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덕분에 이 지역은 일제강점기 시대 부상당한 일본군의 치료 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했습니다. 


1990년 타이완 정부는 베이토우 자원을 소중히 하고 도시 분위기를 회복하고자 지역이름을 '신베이토우'로 명명했습니다. 그 결과 신베이토우 지역은 2012년 현지인들이 꼽은 '타이완 10대 관광타운'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100년 온천마을 신베이토우는 고즈넉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가 풍겨 온천을 하지 않더라도 천천히 마을을 걷는 것만으로 힐링이 됩니다.



타이베이에선 신베이토우 가는법!

MRT R라인 딴쉐이 - 신이시엔을 타고 베이토우역에서 하차한 뒤, 핑크라인으로 환승해서 1정거장만 가시면 신베이토우역입니다. 신베이토우 역 출구는 하나밖에 없습니다. 출구 맞은편으로 사람들이 우루루 향하는 길이 신베이토우 여행의 메인로드인 쫑샨류라고 합니다. 

신베이토우행 MRT


베이토우의 상징 온천 박물관

쫑샨류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오른편에 있는 목조건물입니다. 일제강점기 1913년 지어진 온천 건물로 국가에서 지정한 3급 유적 건축물이기도 합니다. 특히 안쪽의 대중온천탕은 지금 봐도 규모가 큰 편인데 당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다고 합니다. 

베이토우 온천박물관


친쉐이 노천온천탕

온천 박물관에서 조금 더 오르면 천희탕이란 간판을 내건 목조건물이 있습니다. 1999년 12월 개장한 대중 온천탕입니다. 세련된 시설은 아ㅣㄸ러니지만 저렴한 가격에 온천을 즐길 수 있어, 현지인과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남녀 공용탕으로 수영복을 착용해야 합니다. 



유황온천의 진원지 띠러구(지열곡)

띠러구로 들어서면 자욱한 수증기와 특유의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한여름에 방문한다면 오천 옆을 걷는 것 만으로 땀이 삐질삐질 흘러나올 겁니다. 


푸싱공원 노천 족욕탕

무료입니다! 무색의 청황온천으로 아시아에서 가장 좋은 산성 황산염 염화물 온천수입니다. 이는 베이토우 주면과 일본 아키타 현의 타마가와 온천에서만 볼 수 있는 온천수라고 합니다. 푸싱공원 무료 온천탕은 공용 노천탕이긴 하나, 발만 담글 수 있는 족욕탕입니다. 따라서 별도의 옷은 필요 없습니다. 



베이토우 도서관

쫑샨류 언덕을 오르다 보면 독특한 목조건물이 눈에 띄는데, 바로 베이토우 도서관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공도서관 25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각층마다 열대나무와 연꽃호수가 어우러진 정원을 내려다볼 수 있는 테라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