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가 '디지털 손해보험사' 예비인가를 신청하면서 보험업 진출에 첫발을 내디녔습니다. 현재 국내의 디지털 보험사는 두곳인데요. 퍼마일 자동찹 보험으로 크게 인기를 친 캐롯손해보험과 하나손해보험에 이은 3번째 디지털손해보험사가 될 전망입니다.
카카오페이의 보험업 진출은 이미 예전부터 예상된 행보였습니다. 그간은 GA(법인보호대리점, 쉽게말해 판매대리점)인 인바이유를 인수해 보험상품을 선보였습니다. 해외여행, 운동, 반려동물, 전세보증금 등의 보험상품을 현재 판매중이며, 이번 예비인가 신청을 계기로 직접 설계한 차별화된 보험 벨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보험업계는 카카오의 폭발적 잠재력으로 인해 경계심을 갖는 분위기인데요. 기존 디지털 손보사 외에도 대형 손보사들 역시 긴장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며 올 하반기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상장 및 핵심역량은?
카카오페이는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카카오의 두번째 상장사가 될 전망인데요. 상장주관사로 KB증권을 선정했고 21녀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준비작업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 카카오페이 실적
카카오페이는 2017년 엔트파이낸셜로부터 2300억원의 투자를 받았는데요. 그간 34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그기간동안 1839년의 순손실은 내고 거둔 결과입니다. 남은 자본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상장을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충한다는 계획입니다.
카카오페이는 20년 3분기에 1488억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대비 139%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매 분기마다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고 있음을 알수있습니다.
■ 카카오페이 연혁
2014년 9월 : 간편결제 서비스 시작 (국내최초)
2015년 9월 : 카카오페이 멤버십 서비스 시작
2016년 2월 : 카카오페이 청구서 서비스 시작
2016년 4월 : 카카오페이 송금서비스 시작
2017년 2월 : 앤트파이낸셜 투자유치
2017년 4월 : 카카오페이 법인 설립
2017년 6월 : 카카오페이 인증 서비스 싲가
2018년 1월 : 카카오페이 카드 출시
2018년 5월 :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시작
2018년 9월 : 월간 거래액 2조 돌파
2018년 11월 :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 시작
카카오페이 어떻게 돈 버나?
카카오페이의 주요 사업분야는 다음과 같습니다.
카카오페이 사업분야
송금
결제 : 수수료
대출 : 이자
투자 : 마진
보험 : 마진
자산관리
청구서
인증
멤버십
카카오페이의 향후 주요 수입처는 결제수수료 및 대출이자, 투자 및 보험상품 판매에서 비롯될 전망입니다. 카카오페이가 돈을 벌기 위해서는 사용자수를 최대한 확보해야만 하는데요. 밀무료 송금과 멤버십, 청구서, 인증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3400만명이라는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충분한 가입자수를 기반으로 21년에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올해에는 기존 공인인증서에게 주던 우월적 지위마저 없어지면서 민간 금융회사들의 인증서 활용이 늘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로인해 카카오페이의 가입자는 갈수록 증가할 전망입니다.
카카오 약점 있을까?
카카오의 성장성을 의심하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전국민이 사용하는 대체할수 없는 서비스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하는 사업마다 족족 압도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텐센트'가 위챗이라는 메신저를 기반으로 문어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총 5~6위권을 마크하고 있는 것을 보면 카카오역시 한국안에서는 사실상 대체가 불가한 서비스다라는 것은 이견이 없습니다.
굳이 꼽아보자면 카카오톡의 사용률이 가장 적은 연령대가 10대라는 점입니다. 10대들 역시 대부분 카카오톡을 사용하지만 카카오톡은 단톡방등 공적인 용도로 활용하고, 실제 친밀한 관계사이에서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의 DM등을 통해 대화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우리만의 것, 프라이빗한 것을 선호하는 10대들의 특성이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이러한 국소적인 트렌드 일부를 제외하고는 카카오의 영향력은 갈수록 증대되고 있으며, 카카오뱅크, 페이로 이어지는 디지털 기반 플랫폼 전쟁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음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