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차를 제값 받고 팔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업체에게 견적을 요청해보는 게 좋습니다.
한 업체에만 견적을 내보고 판매하는 것은
거의 도박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업체(딜러)는 결국 싸게 매입해야만 많이 남겨먹고 팔 수 있기 때문에
딜러들끼리 경쟁을 붙여야만 한푼이라도 더 받고 팔 수 있죠.
요즘에는 이러한 경매어플이 상당히 많아서
매우 쉽게 내차 가격을 체크해볼수 있습니다.
자동차 판매 어플
① 헤이딜러
② KB차차차
③ AJ셀카
④ K 카
이렇게 대표적인 4가지 앱(웹)을 활용해 견적만 내보셔도
최소 30만 원 이상은 더 받고 판매할 수 있습니다.
업체별 특징이 조금씩 다른데
그 특징을 알아보면서 어떻게, 어떤 순서로 활용하는 것이 좋을지도 알아보겠습니다.
헤이 딜러, KB차차차
헤이 딜러와 KB차차차는 시스템이 유사합니다.
활용법
① 앱에 본인의 차량정보 등록 (최소한의 사진 포함)
② 실시간 경매 진행
③ 입찰금액 기준으로 최고가 딜러에게 견적요청 가능
④ 딜러 방문해서 차량 감가요인 파악 후 최종 판매 가격 제시
⑤ 판매 여부 결정
경매 결과만 받아봐도 되고, 딜러에게 방문을 요청해
최종 판매 견적을 받아봐도 됩니다.
어느 단계까지 진행하건 상관없으며
비용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이 두 어플의 장점은
빠르고 쉽게 내차의 시세를 체크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실제 차량의 상태가 고려되지 않은 가격이기 때문에
최종 판매가는 실차점검 이후에 알수 있습니다.
두 어플의 차이점
헤이 딜러 : 차량등록 이후 48시간 경매 진행
KB차차차 : 차량 등록 후 평일 12~5시간 동안 진행 (견적 결과는 7일간 유효, 이후 삭제됨)
일단 이 2개의 앱을 활용해 먼저 견적을 내보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간단하게 내차의 시세를 대략 파악해볼 수 있으며 생각할 시간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AJ셀카
AJ 셀카 활용 방법
① 앱에 본인의 차량정보 등록 (최소한의 사진 포함)
② 담당자 배정 후 실차 점검
③ 실차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경매 진행
④ 최고 입찰가 = 판매가
먼저 차량 점검을 하고 경매를 진행하기 때문에 최고 입찰가가 곧 판매가가 됩니다.
AJ셀카카 진짜 견적이라는 광고를 하는 이유입니다.
딜러 대면 없이 판매를 할수 있어서 부담도 덜하고 마음도 편합니다.
큰 장점입니다.
경매시간
09:30분~13:00 당일 경매 종료 후 17시까지 판매 여부 결정해야 함
만약 판매를 하지 않으면 동일 차량으로 다음번 출품 시 수수료가 붙음.
그러니 AJ셀카는 KB차차차, 헤이 딜러에서 최종 견적을 받아본 후에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K 카
K 카는 '엔카'와 같은 곳이라고 보면 됩니다.
엔카에서 직접 매입을 하는 시스템이며 경매 시스템은 아닙니다.
① 앱에 본인의 차량정보 등록 (최소한의 사진 포함)
② 담당자 배정, 유선으로 대략의 감정가 제시
③ 실차 점검 후 최종 감정가 제시
④ 판매 여부 결정
경매 시스템은 아니지만 K 카는 가격을 나쁘지 않게 쳐주는 편입니다.
단독 입찰이지만 그래도 믿을만한 업체이니
실차 점검 단계에서 가격을 말도 안 되게 후려치는 일은 없습니다.
그 점은 가장 큰 장점입니다.
차량 감가 요인 & 상관없는 요인
차량 감가 요인은 업체 사이트나 앱에 기재되어 있으니
확인을 해주시면 됩니다.
외부 손상, 볼트 풀림의 흔적, 차량 프레임 용접 등
사고의 흔적이 있다면 이는 모두 감가요인입니다.
즉 폐차시킬 생각이 아니라면 파손된 부위는
수리하면서 타는 게 현명합니다.
■ 중고값 더 받으려고 이럴 필욘 없다
① 차량 청결 상태 (내부 세차)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지요. 그래서 몇몇 분들은
내부 세차, 광택, 왁스, 시트 탈거까지 하면서 40~50만 원 이상을 들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중고차 판매 시에는 통하지 않습니다.
차가 깨끗하다고 돈을 더 주지 않습니다.
② 소모품 교체
엔진오일, 미션오일, 브레이크 오일 등을 교환할 필요도 없습니다.
새 거라고 돈 더쳐주지 않습니다.
③ 타이어 교체
타이어는 마모가 아주 심한 상태라면 감가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새 걸로 간다고 돈을 더 쳐주지는 않습니다.
마모가 심하면 심한 데로 견적을 받는 것이 낫습니다.
④ 기름 채워놓는 것은 매너?
매너 있는 분들은 기름을 넉넉히 채워주시는데요. 안 채워놔도 전혀 문제없습니다.
알아서 기름 채워서 잘 가져가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가격이 끝내 마음에 안들면?
아무리 생각해도 만족스럽지 않다면
직거래를 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딜러가 내준 견적과
중고차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시세의 사이로 거래하시면 됩니다.
염두해야 할것은
나는 비싸게 팔고 싶지만 사는 사람은 싸게 사고 싶어서 직거래를 합니다.
상호간에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가격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앱을 다운받으셔도 되고 웹사이트에 접속해도 됩니다.
내차를 팔기전에 반드시 한번씩은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