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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경제

샤오펑 주가 전망

샤오펑 모터스는 니오, 리오토와 함께 중국의 전기차 3대 전기차 기업중 한곳입니다. 샤오펑이란 사명은 창업주인 허샤오펑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잠깐 창업주에 대해 설명하자면, 샤오펑은 UC라는 모바일 브라우저를 만들어 알리바바그룹에게 40억달러에 매각했습니다. 한화 4조가 넘는 금액입니다. 이 돈을 비롯해 알리바바의 투자로 전기차 기업을 2015년 설립했습니다.


<샤오펑 창업자 허샤오펑>


미국에서 발음그대로 엑스펭이라고도 불리우는데요. 중국의 '테슬라' 라고 불리우는 샤오펑 모터스에 대해 알아보고 향후 주가를 전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샤오펑 기업 분석



샤오펑 모터스는 2015년 설립되었고 20년 8월 뉴욕증시에 상장했습니다. 이후 주가가 폭발적으로 올랐는데요. 물론 중국의 내수의 힘입니다. 


샤오펑 모터스는 중국의 테슬라라 불리우는데요. 그럴만합니다. 실제로 테슬라의 전략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으며 심지어 홈페이지도 똑같이 베꼈으니까요.


<샤오펑 모터스 홈페이지>


<테슬라 모터스 홈페이지>


홈페이지까지 거의 베끼다시피 한 마당에 전략 역시 거의 똑같습니다. 샤오펑의 차량은 G3와 P7인데 P7은 테슬라의 저가모델인 모델3와 거의 유사한 스펙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샤오펑의 G3>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되었고 엑스파일럿이라고 부르는데 이 역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명칭도 유사하죠. 사실상 거의 유사한 전략으로 따라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기서 잠깐 중국의 중국의 3대 전기차업체의 특징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니오 : 배터리 탈착식 충전방식, 배터리 구독

2) 리오토 : 휘발유 충전기에서도 배터리 충전가능

3) 샤오펑 : 가징 일반적 전기차 형태


샤오펑은 니오와 리오토에 비해 별다른 특색은 없으나, 테슬라를 그대로 따라한 전략으로 마치 '샤오미'와 같은 전철을 밟고 있습니다. 샤오미가 애플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으며 점유율은 오히려 애플을 능가하고 있으니 말이죠. 


샤오펑 전기차 판매량은?


샤오평은 지난해 G3를 약 1만7천대 팔았습니다. 보조금을 받으면 2천만원대에 구입할수 있는 저렴한 가격때문이었습니다. 같은기간 니오의 전기차가 2만대 정도를 팔았다고 하니 상당한 판매량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샤오펑 모터스 리스크


테슬라 소송 리스크



테슬라는 샤오펑 모터스를 기술탈취혐의로 고소했는데요. 테슬라에서 일하던 직원인 차오광즈라는 엔지니어가 샤오펑으로 이직을 준비하면서 오토파일럿과 관련된 파일을 30만건 이상 복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샤오펑 모터스는 성명을 발표하고 차오광즈의 위법 행위를 알지 못했으며, 이와 관련한 내부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오히려 테슬라가 견제하는 중국기업이라는 이야기가 돌면서 회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중국 공산주의 리스크



중국기업이라는 점은 항상 리스크입니다. 얼마전 알리바바의 CEO인 마윈이 중국 정부에 대해 SNS와 간담회 등을 통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는데, 중국정부가 알리바바를 국유화할수도 있다고 합니다. 공산국가의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 자체가 리스크죠.



당연히 주가도 대폭락을 했습니다. 글로벌 시총 5~6위를 다투는 회사가 이렇게 주가가 빠지는 것은 굉장히 드문일이죠. 내수를 힘에 얻고 하늘높은줄 모르고 날다가도 뚝 떨어질수 있는게 중국기업입니다. 잘나가던 중국기업이 한순간에 사라진 일은 이외에도 빈번합니다.


신뢰도 문제


스타벅스를 능가하겠다며 야심차게 출발한 중국의 루이싱커피는 창업 2~3년만에 중국내 스타벅스 매장을 추월하며 고공행진을 기록했습니다. 잘나갔죠. 주가도 폭등했습니다.



하지만 매출을 부풀리는 회계조작이 발각되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습니다. 지금도 테슬라의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소송을 진행중인 샤오펑이 그렇게 신뢰할만한 기업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정리 



이러한 점을 모두 고려해 신중히 투자를 결정하셔야 하겠습니다. 리스크가 있고 지금은 테슬라 짭퉁이지만 중국의 내수를 등에 업고 저가공세를 통해 샤오미처럼 성장해나갈수도 있는 것 또한 분명한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