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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동남아 여행지 순위 TOP5

19년 6/6(목)~6/10(일) 항공권 최저 가격 (스카이스캐너 기준, 직항 기준)


최소 일주일 이상 여행한 동남아 여행지 5개국을 소개합니다. 


여행 루트나, 맛집 소개글은 아닙니다. 동남아를 처음가시는데 어디갈지 고민인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제 주관적 생각입니다^^*


방콕 야경


첫번째 도시, 방콕(체류기간 10일) - 남녀노소 모든분들께 추천

보통 일주일만 가도 파타야, 열흘정도면 치앙마이정도는 꼭 방문하기도 합니다만, 저는 오직 방콕에만 있었습니다. 그만큼 할게 많습니다. 방콕은 남녀노소 호불호가 거의 없는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연인이든, 동성친구끼리든, 가족여행이든 상관없이 모두를 만족시킬만한 다양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도심과 로컬, 다양성이 공존하는 도시 방콕

방콕 시내는 서울보다 높은 빌딩들이 즐비합니다. 휘황찬란한 빌딩과 그 안의 루프탑바, 5성급 호텔안의 수영장, 레스토랑, 클럽까지 모두 있습니다.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화려한 생활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방콕 루프탑바에서 본 야경


카오산 로드 노변에서 마사지를 즐기는 사람들


유로운 분위기의 카오산 로드


하지만, 툭툭을 타고 15분만 가면 카오산 로드에 도착합니다. 전 세계 배낭여행객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도심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전세계 마지막남은 히피들의 성지이기도 합니다. 저렴한 가격의 숙소와 식당들이 몰려 있습니다. 거리에서 커피와 티를 마시며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빨래방, 마트, 식당, 카페, 각종 기념품 샵, 각국의 여행사 등 없는 것이 없습니다. 아무런 계획이 없어도, 당일 바로 숙소를 얻을 수 있고, 여행사에선 1day 투어를 예약해 외곽으로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코끼리도 타볼 수 있고, 인근의 왕궁투어도 가능합니다. 콰이쾅의 다리, 아시아티크, 각종 야시장 등 볼게 참 많습니다. 해가지면, 노변에는 수많은 여행객들이 거리에 나와 식사와 술을 마십니다. 거리에 누워 우리돈 5,000원으로 풋마사지를 받을 수 도 있습니다. '타이스마일' 이란 말 답게 현지분들 매너 좋고, 대부분 친절합니다. 

2시간도 안되는 거리에 파타야가 있습니다. 바닷가를 보며 휴양을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세부 리조트


두번째 도시, 세부(체류기간 4박5일) - 연인 및 가족에게 추천

세부는 리조트가 위치한 해변가와 도심인 세부시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해외여행 초창기부터 한국인들이 많이 찾던 곳입니다.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리조트중심의 휴양여행지 입니다. 샹그릴라 리조트, 제이파크 리조트, 크림슨 리조트 등 20만원 중반대부터 하는 리조트에 묶으며 휴양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부대시설로 워커파크가 있는 리조트도 있고,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의 아이 돌봄 서비스도 있습니다. 다만, 중간급의 가성비 리조트 시설이 부족한 편이어서,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들은 서칭을 잘 하셔서 숙소 예약이 필요합니다. 각종 투어를 예약해, 돌고래 보기나 스노우쿨링등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다만 세부는 리조트와 해양 액티비티가 전부인 말 그대로 휴양지 입니다.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숙소와 숙소 인근에서 식사를 즐기고, 수영을 주로 하시겠다면 아주 적합합니다. 

오래전부터 개발된 휴양지인데 반해, 현지분들이 아직도 관광객을 신기해 하십니다. 물론, 리조트 안에서는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 리조트에서 도보 20분정도의 마트를 걸어가는데 현지분들이 신기한 눈초리로 쳐다보고, 호우~ 호우~ 하는 소리를 종종 내시더군요. 여자분끼리만 그 거리를 걷는다면, 위협스러울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낭 한강


번째 도시, 다낭(2회, 총 열흘) - 연인, 친구에게 적합

다낭은 사실상, 기존 구 여행지(세부, 발리 등)에 대한 수요가 점점 떨어지면서 항공사에서 개발한 여행지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작년 한해,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항공편이 많아서, 인천 외에도 김해, 대구 등에서도 직항편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한국여행객들은 겨냥한 샵들이 많고, 미케해변에는 고급 리조트가 즐비합니다. 타 휴양지에 비해 시설이 좋은 편이나, 어린아이와 간다면 세부가 더 최적화 되있습니다.

휴양하기엔 좋으나 할 건 딱 정해져 있습니다. 다낭 시내 투어 하루, 마블 마운틴과 호이안 방문, 바나힐 방문 등입니다.  그 중, 호이안은 다낭 시내에서 1시간 정도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그랩(우버의 동남아 버전) 을 사용하시면 이동에 전혀 무리가 없고, 택시비도 저렴합니다. 


다낭 리조트


호이안 투본강


호이안의 야경은 매우 낭만적입니다. 도시 자체가 유네스코로 지정된 이유가 실감이 될 만큼 좋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걷고, 보고, 마시기에 적합합니다. 해가 지면 투본강에서 보트를 타도 좋습니다. 4박5일 짧게는 3박 4일 일정도 추천 드립니다.



네번째 도시, 코타키나발루 - 연인, 단체도 좋음!

여기는 회사 동료들과 13명이서 갔습니다. 에어비엔비로 집 한채를 통으로 빌렸고, 차량도 렌트했습니다. 래프팅, 반딧불 투어 등 다양한 투어를 즐기기 좋고, 해변가의 식당에서 노을을 즐기며 식사를 하는 것도 낭만적입니다. 배를 타고 가까운 섬으로 들어갔다 나올 수 있는 여러 투어들이 있습니다. 단순 방문도, 스킨 스쿠버나 스노우쿨링을 즐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반딧불 투어는 정말 추천드립니다. 방콕에서도 해봐서 별 기대를 안했는데,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세계 3대 석양이 이곳에서 펼쳐집니다.



코타키나발루는 한국으로 치면 말레이시아의 부산입니다. 바다를 끼고 있어, 아름답지만 제2의 도시답게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 호텔들도 즐비합니다. 


방비엥의 블루라군


다섯번째 도시, 라오스 - 친구와 함께!

꽃보다 청춘에 나와서 유명해진 라오스입니다. 라오스 여행시 보통, 비엔티안 - 방비엥 - 루앙프라방 3개 도시를 여행합니다. 비엔티안이 수도이고, 인아웃 하면서 하루 정도 묶는 지역입니다. 우리에게 주로 알려진 곳은 방비엥입니다. TV에서 보던 블루라군에서의 다이빙, 오토바이를 빌려서 시골길을 드라이빙하고, 튜브투어 등을 예약해 놀기 좋습니다. 저렴한 마사지샵과 식당, 한인 숙소에서 패키지를 예약하며 다른 한국분들과 함께 어울리기 좋습니다. 밤에는 사쿠라바 등 현지느낌 물씬 풍기는 술집등에서 즐거운 분위기를 만끽 하실 수 있습니다.


루앙프라방에서 전망대에서 보는 도시의 모습과 흙빛의 매콩강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짚업 라이딩, 그리고 폭포 아래서 코키리를 타볼수도 있습니다. 싸고 맛있는 식당들도 즐비합니다. 라오스는 새로운 분들과의 만나 함께 여행하기 좋은 청춘 여행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