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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동남아 여행지 순위 TOP 10


직접가본 동남아 여행지!

다낭,호이안,방콕, 치앙마이, 타이베이, 세부, 코나키나발루, 비엔티안, 방비엥, 루앙프라방


6개국 10여개 도시를 여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동남아는 기후와 음식이 대체적으로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디테일하게 들여다 보면 많이 다르더라구요. 지금부터 제가 느낀 바를 비교해보며, 각자 스타일에 맞는 여행을 계획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맛집이나 관광지 추천 글은 아니에요. 동남아 어디갈지  고민이신 분들께 도움 되시라고 올려 드리는 글이에요. 참고바래요 :D  


여행 기간은 대부분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입니다. 철저한 단기 관광객 입장에서 살펴본 개인적 의견임을 참고하세요. (방콕 10일, 비엔티안 2일로 가장 짦음) 


방콕 야경


태국 방콕 

남녀노소 모든분들께 추천

방콕에 열흘정도 묵었습니다. 방콕은 남녀노소 호불호가 거의 없는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연인이든, 동성친구끼리든, 가족여행이든 상관없이 모두를 만족시킬만한 다양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도심과 로컬, 다양성이 공존하는 도시 방콕

방콕 시내는 서울보다 높은 빌딩들이 즐비합니다. 휘황찬란한 빌딩과 그 안의 루프탑바, 5성급 호텔안의 수영장, 레스토랑, 클럽까지 모두 있습니다.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화려한 생활을 간접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방콕 루프탑바에서 본 야경


카오산 로드 노변에서 마사지를 즐기는 사람들


유로운 분위기의 카오산 로드


하지만, 툭툭을 타고 15분만 가면 카오산 로드에 도착합니다. 전 세계 배낭여행객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도심과 전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전세계 마지막남은 히피들의 성지이기도 합니다. 저렴한 가격의 숙소와 식당들이 몰려 있습니다. 거리에서 커피와 티를 마시며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빨래방, 마트, 식당, 카페, 각종 기념품 샵, 각국의 여행사 등 없는 것이 없습니다. 아무런 계획이 없어도, 당일 바로 숙소를 얻을 수 있고, 여행사에선 1day 투어를 예약해 외곽으로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코끼리도 타볼 수 있고, 인근의 왕궁투어도 가능합니다. 콰이쾅의 다리, 아시아티크, 각종 야시장 등 볼게 참 많습니다. 해가지면, 노변에는 수많은 여행객들이 거리에 나와 식사와 술을 마십니다. 거리에 누워 우리돈 5,000원으로 풋마사지를 받을 수 도 있습니다. '타이스마일' 이란 말 답게 현지분들 매너 좋고, 대부분 친절합니다. 

2시간도 안되는 거리에 파타야가 있습니다. 바닷가를 보며 휴양을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태국 치앙마이

한달살기로 유명! 여유를 갖고 싶은 분들께 추천

한달살기 좋은 도시로 치앙마이가 최근 핫하죠? 치앙마이는 길게 갈수록 매력적인 도시인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일주일간 다녀왔습니다. 란나왕국의 수도였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경주쯤 될까요? 그렇다고, 자연속에 파묻혀 힐링만 하는 도시는 아닙니다. 화려하고, 높은 빌딩들은 없지만, 매일밤 야시장이 들어서고, 원님만이란 동네에서는 오히려 방콕에서는 볼 수 없는 핫하고 트랜디한 식당, 카페, 샵들이 즐비합니다. 


올드시티 안 선데이 야시장


그렇지만, 치앙마이는 기본적으로 가장 더운 낮에는 숙소에서 수영을 하며 휴식을 취하시고, 선선해질때 돌아다니며, 야시장을 구경하기 좋은 곳입니다. 오토바이를 렌트해서 다니는 여행객들이 많습니다. 


 치앙마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도이수텝


올드시티 안의 숙소 (타마린드 빌리지)


숙소는 정말 많은 편이어서 언제 여행을 가든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올드시티 안쪽에는 로컬하고 친근한 분위기의 숙소가 많고, 외곽에는 고급숙소가 많은 편입니다.



필리핀 세부

연인 및 가족에게 추천


세부는 리조트가 위치한 해변가와 도심인 세부시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해외여행 초창기부터 한국인들이 많이 찾던 곳입니다. 어린 아이가 있는 가족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리조트중심의 휴양여행지 입니다. 샹그릴라 리조트, 제이파크 리조트, 크림슨 리조트 등 20만원 중반대부터 하는 리조트에 묶으며 휴양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세부 리조트


부대시설로 워커파크가 있는 리조트도 있고, 그다지 비싸지 않은 가격의 아이 돌봄 서비스도 있습니다. 다만, 중간급의 가성비 리조트 시설이 부족한 편이어서,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들은 서칭을 잘 하셔서 숙소 예약이 필요합니다. 각종 투어를 예약해, 돌고래 보기나 스노우쿨링등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다만 세부는 리조트와 해양 액티비티가 전부인 말 그대로 휴양지 입니다. 물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숙소와 숙소 인근에서 식사를 즐기고, 수영을 주로 하시겠다면 아주 적합합니다. 


오래전부터 개발된 휴양지인데 반해, 현지분들이 아직도 관광객을 신기해 하십니다. 물론, 리조트 안에서는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어, 리조트에서 도보 20분정도의 마트를 걸어가는데 현지분들이 신기한 눈초리로 쳐다보고, 호우~ 호우~ 하는 소리를 종종 내시더군요. 여자분끼리만 그 거리를 걷는다면, 위협스러울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필리핀은 치안이 좋은 편은 아니고, 관광지를 벗어나면 위험해질 수 도 있습니다. 



베트남, 다낭, 호이안 

연인, 가족분들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다녀오기 좋은 곳 

호이안 야경



다낭은 사실상, 기존 구 여행지(세부, 발리 등)에 대한 수요가 점점 떨어지면서 항공사에서 개발한 여행지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작년 한해,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항공편이 많아서, 인천 외에도 김해, 대구 등에서도 직항편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한국여행객들은 겨냥한 샵들이 많고, 미케해변에는 고급 리조트가 즐비합니다. 타 휴양지에 비해 시설도 좋은 편입니다.


휴양하기엔 좋으나 할 건 딱 정해져 있습니다. 다낭 시내 투어 하루, 마블 마운틴과 호이안 방문, 바나힐 방문 등입니다.  그 중, 호이안은 다낭 시내에서 1시간 정도 택시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그랩(우버의 동남아 버전) 을 사용하시면 이동에 전혀 무리가 없고, 택시비도 저렴합니다. 야경이 정말 멋져서 꼭 보길 추천드립니다.


다낭 풀만 리조트


다낭 '한강'


호이안 투본강

호이안의 야경은 매우 낭만적입니다. 도시 자체가 유네스코로 지정된 이유가 실감이 될 만큼 좋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걷고, 보고, 마시기에 적합합니다. 해가 지면 투본강에서 보트를 타도 좋습니다. 4박5일 짧게는 3박 4일 일정도 추천 드립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 연인, 가족, 단체도 좋음

반딧불 투어와 섬투어, 3대 석양


세계 3대 석양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워터프론트 레스토랑, 식사하면서 해가지는걸 보기에 좋다.


여기는 회사 동료들과 10명이서 갔습니다. 에어비엔비로 집 한채를 통으로 빌렸고, 차량도 렌트했습니다. 래프팅, 반딧불 투어 등 다양한 투어를 즐기기 좋고, 해변가의 식당에서 노을을 즐기며 식사를 하는 것도 낭만적입니다. 배를 타고 가까운 섬으로 들어갔다 나올 수 있는 여러 투어들이 있습니다. 단순 방문도, 스킨 스쿠버나 스노우쿨링을 즐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반딧불 투어는 정말 추천드립니다. 방콕에서도 해봐서 별 기대를 안했는데,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세계 3대 석양이 이곳에서 펼쳐집니다.



반딧불 투어는 제대로만 본다면, 사진보다 더 실감난다.



배를 20분만 가도 한적한 섬이 많다.


휴양지 로망 실현 가능


코타키나발루는 한국과비교하자면 말레이시아의 부산입니다. 

바다를 끼고 있어, 아름답지만 제2의 도시답게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 호텔들도 즐비합니다. 


말레시이사 더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 포스팅 참고.

2019/04/09 - [여행/해외] - [대구공항 직항] 대구공항에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떠나봐요!


라오스 

비엔티안, 방비엥, 루앙프라방

꽃보다 청춘 여행지, 친구와 함께 추천


꽃보다 청춘에 나와서 유명해진 라오스입니다. 라오스 여행시 보통, 비엔티안 - 방비엥 - 루앙프라방 3개 도시를 여행합니다. 비엔티안이 수도이고, 인아웃 하면서 하루 정도 묶는 지역입니다. 우리에게 주로 알려진 곳은 방비엥입니다. TV에서 보던 블루라군에서의 다이빙, 오토바이를 빌려서 시골길을 드라이빙하고, 튜브투어 등을 예약해 놀기 좋습니다. 저렴한 마사지샵과 식당, 한인 숙소에서 패키지를 예약하며 다른 한국분들과 함께 어울리기 좋습니다. 밤에는 사쿠라바 등 현지느낌 물씬 풍기는 술집등에서 즐거운 분위기를 만끽 하실 수 있습니다.


방비엥의 블루라군


루앙프라방


루앙프라방에서 전망대에서 보는 도시의 모습과 흙빛의 매콩강은 정말 매력적입니다. 짚업 라이딩, 그리고 폭포 아래서 코키리를 타볼수도 있습니다. 싸고 맛있는 식당들도 즐비합니다. 라오스는 새로운 분들과의 만나 함께 여행하기 좋은 청춘 여행지입니다. 


이상으로 동남아 10개도시 비교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